출처 : 여성시대 센티넬버스가최고야
예전부터 정조의 사랑 이야기는 유명했지만
사실 그게 "하자"있는 이야기라는건 많이 생각하지 못함
하자 1. 의빈 성씨는 왕을 두번 거절함
해에 정조가 승은을 내리자 울면서 "세손빈(효의왕후)이 아직 아이를 낳고 기르지 못했으니 감히 명을 받을 수 없다."고 말하고 죽음을 맹세하며 사양했다. 이에 정조는 의빈의 뜻을 받아들이고 종용하지 않았다.[30]
1769년(영조 45년)에는 평소에 담벽증을 앓고 있었던[31] 아버지 성윤우가 사망했다.[32]
즉, 원빈 홍씨와 화빈 윤씨가 간택되고 나서 1781년(정조 5년)에 정조가 다시 승은을 내리자 의빈 성씨는 거듭 사양했다.
하자 2. 의빈 성씨는 왕의 "승은"을 기꺼이 원한것이 아님
정조가 의빈의 하인을 꾸짖고 벌을 내리자 정조의 승은을 받아들였다.
두번째 거절 후 의빈의 하인에게 벌을 주자 의빈이 승은을 승낙함
물론 조선시대고 정조가 그 당시 남자, 왕으로써 엄청난 사랑을 보여줬다는건 사실임
후궁을 너무 사랑해서 절절한 제문을 남기고 15년간 짝사랑하고 정조의 입장에선 사랑이 맞음
당시엔 왕이 궁녀가 거절한다고해서 한번 받아들였던게 대단한것도 맞지
근데 이걸 정말 로맨스로만 받아들여도 될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글을 썼어
정조는 아주 많이 사랑했지
의빈도 전혀 거리낌 없는 사랑이었을까?
의빈은 어릴때부터 윗사람들에게 총애 받는 궁녀였고 오랫동안 높은 궁녀로 생활해왔으며
효의왕후, 공주들과도 친했음 그런 의빈에게 정조는 계속 마음을 보였지만 거절해왔지
여기서 정말 의빈이 정조를 사랑했고 후궁을 원했을거라고 상상하는건 무리아닐까?
쌍방이 사랑한 것인지 확언할 수 없는 일방적 사랑 이야기를 전혀 비판 없이 로맨스로 불러도 될까?
생각해볼만한 주제라고 생각해서 딴지거는 글 좀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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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빡이다 증맬
맞아맞아
역시 사람일은 양쪽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나도 이걸로 의아해 했어
15년간 거절 했으면 진짜 완강히 거절 한건데
지금으로 치면 집착남에 스토킹아냐?
마음 있었으면 15년 전에 정조가 첫 고백할때 오케이 했겠지
권력을 휘둘러 잡아 놓은게 사랑일까
나도 걍 의빈이 정조 안좋아해서 오랫동안 거절한 것 같아서 이들이 주연인 얘기 보면 좀 찝찝하더라고...
에휴 이런식으로 지워진 불행이 역사 속에 얼마나 있을지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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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송강 정철...그래 왕덕후였지 그분
ㅋㅋㅋㅋㅋ정철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찐사랑도 그런 사랑이 없짘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
기분 착찹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ㅋㅋㅋ 다들 정조시점에 맞춰서 로맨틱한 스토리라고 여기던데 의빈성씨 입장에선 그냥 남사친인데... 15년동안 구애+압력행사로 결국 결혼까지 간 얘기 아닌가ㅎㅎ... 받아들인 계기가 진짜ㅋㅋㅋ 볼때마다 좀 찜찜함
쩝.....ㅠ
의빈이 의빈이 아니었다면 삶의 만족도는 더 높았을거같은 느낌...
누구도 의빈의 철저히 을적인 상황은 고려하지않고 정조의 입장만을 반영해 그걸 사랑으로 여겨서 후대까지 로맨스로 전해지는게 ㅋㅋ 너무 싫어... 소름끼침
나 그래서 소설원작에서 덕임이 마지막에 너무 불쌍했어 ㅠㅠ 정조 짜증났음
맞아 여러번 거절할 때는 진짜 그 사람이 연인으로 별로였기 때문일텐데 그것도 왕
내가 당시에 덕임이처럼 영특했던 궁녀였다면 성은을 거절할수밖에없었을듯..
우선 정조이전에 몇대에걸친 왕들의 후궁의 말년이 편안하지않은경우가많았음
사약받고 쫓겨나고 그리고 당시엔 종친이면 자기도모르게 역모에 휘말려서 죽기도했고.
혜경궁이 아끼던 궁녀고 정조의동생들하고도 친한사이였는데
그런사이였으면 당시 조정이어떤상황이었는지 잘알았울거고 거기에 휘말리고싶지않았을듯...
또 사도세자 후궁소생 자식들은 정조가왕위에오르기도전에 유배가서 죽기도하고 그 자식들이 역모혐의받아서 사약받고 난리도아니엇음..
만에하나 내가 덕임이면 아이낳은 후에 왕후가 아들낳으면 서자라 종친인데..
무서워서라도 후궁을 거절했을듯
와 전혀몰랐어... 드라마 잘만들었다.... 누가 후궁이 왕을 사랑했는지까지 생각했겠냐고ㅠㅠ...
승은 이란게 단순히 잠자는게 아니라 후궁이 된다는거야? 글에서 승은 안받았다고 의빈의 하인 꾸짖었다해서.. 승은 받기전이 궁녀가 아닌건가? 덕임이 하인이있는상태인가?
난 당연히 후궁이 되었으니 둘 다 서로 사랑했겠지… 이렇게만 생각함 전혀 생각 못했어 의빈성씨 입장 생각은 1도 안 해봄..
성은을 거절하는 거 자체가 목숨 걸고 하는거 아냐??? 그 정도로 전혀 원하지 않았다라는 거니 뭐,,,쌍방이라 하기엔 어렵지 않을까...
쩝,, 그냥 저 시대 궁궐에서 여남 평등한 사랑이 존재할 수 있었을거라 전혀 생각 안들고 수많은 여자들이 왕 하나를 위해 인생 바쳐야 했던 구조 자체가 기괴하게만 느껴져,,
드라마도 서로 사랑하는 걸로 나와?
드라마에서는 왕은 확실히 사랑하는데 의빈이 원하는건 해주지 않고 의빈은 사랑은하지만 후궁은 원하지 않아서 계속 거절하다가 상황때문에 억지로 후궁돼
억지로라기엔 선택을 하긴하지만 그 선택때문에 고통받음
사실 왕이란거 빼고보면
한 여자한테 집착하고 몇 번을 거절했는데도 들이대는거니 좋은남자는 전혀아니지...
특히 그 당시에 왕 권력이 어마어마한데 그걸 몇번이나 거절한거잖아
설사 사랑했더라도 원했던 삶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그게 중요한 것 같아 ㅠㅠ 사랑이 무슨 상관이야 내 인생이 1순위지
그리고 원하지 않는 선택을 강요하는 건 폭력임..ㅜㅜ
뭐 그렇긴한데 애초에 그시대에 궁녀 혹은 여성이 거리낌없이 누구를 사랑하는거 자체가 안되던 시기여서 난 그냥 의빈성씨가 정조를 미친듯이 사랑한 수준은 아니어도 저 거절이 존나 싫다의 거절은 아니지않았을까 라고 생각했음 옛날엔진짜 왕실 어른 누구 돌아가시면 몇년씩 상치르고 친척들 그 상 다 치를때까지 부부관계도 못하게하고 난리난리 생난리 치던 시절이라
일단 궁녀 자체가 조선시대에선 다 왕의소유(?)나 다름없어서 궁녀로 입궁한 시점에서 의빈성씨가 자유로운 사랑을 바랬을 가능성은 0퍼임
혼인해서 출궁하는 방법도 뭐 있었겠지만 정조가 싫었다 라기보다는 자기 신념+후궁으로는 살고싶지않다 정도였을거같은 궁예
나도 좀 찝찝함. 정조는 왕이니까 기준이 다르지만 현실에서 15년이나 싫다고 거절한거면 말 다했지....
지금으로 치면 임출육 때문에 공기업 15년 커리어가 단절되는건데 좋지만은 않지
근데 거절한 시기가 후궁들여봐야 정조한테 좋을거 없었던 시기라 의빈이 정조의 안위를 생각해서 거절한거라서..모르긴 몰라도 충심은 있었던것같아
그리고 애초에 '얼마나 싫었으면 거절했겠냐'는 말은 의미없음 왕명인데ㅋㅋㅋㅋㅋ왕에대한 믿음이 있으니까 애초에 감히 거절이라는 선택지가 존재할수 있었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