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전 주석의 80회 진상품으로 유명한 만년제약의 양게론은 북한 장수문제 연구소가 10년간의 정밀한 임상실험 끝에 지난 92년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방문국의 원수와 고위층 인사들에게 선물용으로 보급했던 북한이 자랑하는 세계적 건강 정력제이다. 중년기와 노년기에 성기능이 떨어지고 현상과 갱년기 장애로 인한 성기능부전과 왕성한 정력과 청춘의 활력을 되살려주는 강정 강장제이다.
양게론은 허준의 동의보감 중에서 사람의 건강과 장수에 특효가 있는 처방에 기초하여 금강산과 백두산 등 천고 밀림과 심산 계곡등 준령 에서 자라는 영지 버섯, 지황, 덩굴초, 토사 자, 사상자등 무공해 청정지역의 원료만을 엄선, 과학적으로 가공 처리하여 만든 건강증진제로 북한장수연구소의 엄정한 관리하에 취급하는 제품이다.
북한산 건강보조식품들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 사이트는 10여곳, 품목은 30여종에 이른다. 북한과 직거래하기도 하고 중국을 통해 수입하기도 한다.
● 사업개시 3개월에 매출액 1억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은 ‘경옥고’와 ‘금당’,‘장명’ 등 일부 품목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이들 품목은 버섯이나 인삼 등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A업체의 3개월간 매출액은 1억여원. 마케팅 능력이 떨어지는 중소업체의 단기 매출로는 적지 않은 규모다.업체 관계자는 가짜만 아니라면 북한산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이라면서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중국산 모조품까지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암 투병환자가 복용한 뒤 증세가 호전됐다는 소문이 퍼져 한때 보따리장수를 통해 밀수입되던 ‘금당’과 ‘장명’은 특히 주목을 받는다. 지난 1999년 일본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공동사무국이 당시 직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범민련 남측본부 고 김양무 부의장에게 이를 보내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 보양식 찾는 중·노년층이 주요 고객
김 전 주석의 80회 생일 진상품으로 유명해진 ‘양게론’도 인기품목 중 하나다. 북한 장수문제 연구소가 10년간의 임상실험 끝에 지난 92년 개발했다는 이 제품은 방문국의 원수와 고위층 인사에게 선물한 정력제로 알려져 있다.
인삼과 영지버섯,녹용 등이 주성분으로 여름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중·노년층이 주 고객층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귀띔했다.
산딸기를 농축한 제품과 북한의 고산지대 바위절벽에서 자란다는 돌버섯(푸스트란) 등도 가루로 만들어져 판매된다. 온라인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김모(32)씨는 “한국인의 체질에 맞고 한약제 등 천연원료로 만들어져 소비자가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면서 “북한의 양약 제조기술은 국내에 비해 떨어지지만 전통 한의학을 발전시킨 사상의학은 국제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