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충효사의 단청과 연등 터널
외국 출장중에 장모님의 건강이 좋지를 않아서
영천댐 깊숙한 산사에 정양을 가셨다는 곳에
오늘 처제 두분과 처남댁과 함께 장모님을 뵙고왔다.
처제와 처남댁의 이야기로는 이곳 산사에 오기전 보다는
건강해 뵈신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전이나 다름없이 건강해 뵈신다.
산사의 공기와 황토로 지은 절간방이 좋았던것 같다.
이절은 몇년전에 먼저간 아랫동서의 49제를 지냈던 곳이다.
장모님은 둘째딸을 볼때마다 먼저간 사위를 생각하면서
그 애절한 마음을 가슴에 묻고 계신다.
아마 그래서 이 산사를 찾은것 같다.
경내를 한번 둘러보고, 디카로 몇컷을 담아 보았다.
그리고 장모님과 함께 디카로 사진도 찍었다.
이제 장모님도 컴위로 올라 오셨다, 이 사위덕에...
돌아오는 길에 영천에서 유명한 한우 숯불고기집에서
내가 오랫만에 한턱 쐈다.
모두가 동기간에 자주 만나자고 하면서 실컨 웃었다.
그리고 늦었지만 남들같이 함께 해외 여행도 함 가자고...
영천댐은 만수위,구비돌아가는 길 옆으로
곱게 가꾼 꽃들이 흐드러지고, 복숭아가 한창 익어가고 있고
개울가에는 피서온 아이들의 물놀이가 한창이었다.
나도 이것으로 금년 피서를 떼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