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고 바쎄바를 차지하다
6
다윗은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어 "옛 사람 우리아를 나에게
보내시요 " 하였다. 그래서 요압은 우리아를 다윗에게 보냈다.
7
우리아가 다윗에게 오자, 그는 요압의 안부를 묻고 이어 군사들의
안부와 전선의 상황도 물었다.
8
그리고 나서 다윗은 우리아에게 "집으로 내려가 그대의 발을 씻어라,"
하고 분부하였다.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오는데 임금의 선물이 그를
뒤따랐다.,
9
그러나 무리아는 제 주군의 모든 부하들과 어울려 왕궁 문간에서 자고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10
사람들이 다윗에게 '우리아가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하고 보고하자, 다윗은 우리아에게 "그대는 먼 길에서 돌아오지
않았나? 그런데 어찌하여 그대의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는가?
하고 물었다.
11
우리아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계약궤와 이스라엘가 유다가 초막에
머무르고 제 상관 요압 장군님과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신하들이
땅바닥에서 야영하고 있는데.제가 어찌 제집에 내려가 먹고 마시며
제 아내와 함께 잘 수 있겠습니까?
살아계신 임금님을 두고 임금님의 목숨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결코 그런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