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나기전 입니다.
대만 여행에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대만 북쪽 타이페이는 비가 자주 옵니다.
고구마처럼 생긴 우리나라 경상남북도 정도인 대만에도
臺北 과 남쪽인 타이중 타이난 까오슝은
기후가 엄청 차이가 납니다.
겨울여행은 날씨도 따뚯하고 공기가 좋은 타이난 까오슝 외각지에 숙소를 잡아 지내시길 바랍니다.
한달이상 대만에 지내실분은
까오슝 시내와 좀떨어진 시골에서 지내면 참 좋았습니다
까오슝 시내엔 공기가 나쁩니다
타이페이는 비가 내리면 날씨가 춥고 바깥에 나갈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오락가락해서
새벽명상과 요가를 마치고 바로옆 국립 대만대학에 자전거타고 운동을 나갔습니다.
노천 채식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로 옆자리에
인도에서 유학온 박사과정 학생들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본인들은 인도남쪽지역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르빌 공동체 가까운 체르닐이란 곳에서 왔다고 합니다.
종교는 힌두이즘이지만....
제가 수행하는 아난다마르가 요가명상을 잘 알고 있다고 해서 무척 반가왔습니다.
인도 탄트라 요가의 기원은 7천여년전 시바로부터서 시작이 됩니다.
3500년전에 크리슈나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결혼제도와 문명을 가르켜 주셨고 그로부터 3500년이 지나 아난다무르티 라는 대성인께서 이땅에 오심으로 그 탄트라 역사가 시작됩니다.
잠깐 서툰 영어로 문장을 무시하고 대충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여년전 스웨덴 에서 아르헨티나 트레이닝 받으러온 분들과 일제 샤프전자사전을 가지고
단어로 체게바라에대헤 몇시간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를 생각 해보며 웃어 봅니다.
아직도 국립대만대학은 일본식건물을 그대로 깨끗하게 손질해쓰는 모습이 놀라왔습니다.
혜화동 구서울대 본관건물을 연상하는 일제건물과
옛날 대만고등농림 우리나라 서울농대 전신 수원고등농림 같은 일제시대건물을 지금도 그대로 연구동으로
실험실로 학생 동아리실로 쓰고 있습니다.
대만대학은 세계대학 종합평가에서 공히 20위권 안에 든다고 합니다.
건물은 웅장하지도 비까번쩍 화려하지도 않지만...
학문에대한 열의와 연구분위기는 대단 합니다.
아시아 아프리카,중동,서구의 학생들이 자주 눈에 뜨입니다.
중국이 공산혁명을 하면서 많은 동양학 인문학 석학들이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전통이 있고 학비도 우리나라 절반수준 입니다.
특히 외국인학생에게는 여러가지 장학혜택과 많은 배려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은 불교,일관도,도교,칭하이,아난다마르가등 여러 종교,명상단체들이
오신채를 쓰지않는 순수채식과 수행을 철저히 하고 있어 여러모로 배울점이 많습니다.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고 자본주의화 되면서 온통 물질에만 관심이 큰것 같고
일본과 우리나라가 먼저 밟아온 그페해를 그들이 오늘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인문학 그중에서 동양학에 관심이 있는 자손들을 이곳으로 유학 보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인문학을 공부시키기 보다 이곳으로 유학을 보내는 것이
학비도 적게들고 학문을 보다 객관적으로 접하고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공부할수있어 여러모로 좋을듯 합니다.
그보다 학생,교수 할것 없이 자전거 스쿠터 오토바이로 등교와 출퇴근하며
행사에 음식이 남으면 비닐봉지에 싸서 집에 가져 가고
비용은 외국인에게도 공정하게 똑같이 나누어서 분담하는것이 처음에는
인정 없고 야박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래 지나보니 내생각이 잘못된것 같습니다.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지않고
엄청 큰땅과 타이페이 시내 한복판 큰건물을 통째로 공익단체에 기부하는 것을 보면서
시내 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나도 상대방을 원망하거나 멱살잡고 싸우지 않고
보험회사직원과 경찰을 불러 남의일 처럼 냉정하게 일처리 하는것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아파트 에서 수백명이 소리지르며 노래하고 밤새도록 춤추고 뛰어도
주민 어느 누구도 시끄럽다고 항의하고 문제제기 하는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인도와 중국 대만을 여행하면서 느낀것은
역시 대륙민족다운 통큰 베포와 서로의 다름과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그들의 알뜰하고 검소한 생활방식을 참으로 본받을만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모습을 보면서
내자신의 고정관념과 생각도 저절로 깨어지고
바뀌는것 같습니다.
세계 20여권 이내 에 대만대학이 들어가면서도
국민소득이 30.000불로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높아도
아직도 구 대만제국대학 건물을 그대로쓰고 학생들
대부분 자전거로 통학하고 검소한생활태도가 매우 인상적이 였습니다
첫댓글 지금 대만에 계시는군요 한국에는 언제쯤 오시나요?
코로나 나기전 대만에서 쓴 글입니다.
대만 여행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면 좋을것 같아 다시 옮겼 습니다.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1월초 대만에서 머물다 발리나 태국북부에서 지내다가 이른 봄 돌아 올까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