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5. 6. 16. 화) 이야기 - 다랑어 이야기 6
(참고 ; 인터넷 자료, 사전, 위키 백과, 엔하위키 미러 등)
2. 식량으로서의 참치 6 - 참다랑어와 눈다랑어 같은 고급 참치는 부위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참다랑어의 부위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뱃살(오토로) - 참다랑어에서 가장 비싼 부위, 기름이 많은 부위로 생선 지방 특유의 비릿한 고소함과 녹는 듯한 식감이 있습니다. 좋은 오토로 마블링은 쇠고기와도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뛰어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피막이 있는 오토로의 앞쪽 부위를 따로 배꼽살이라고 부르는데, 피막의 식감 때문에 한국 한정으로 더 고급부위로 칩니다. 일본인들은 피막을 먹는 경우가 드뭅니다.
또한 가마토로라고 해서 머리 바로 뒤의 뱃살을 따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 부위는 정말로 비쌉니다.
2) 중뱃살(주토로) - 뱃살이라고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몸통과 등의 바깥쪽 살입니다. 등쪽 부위를 등지살이라고 따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오토로만큼은 아니지만 기름기가 꽤 많습니다. 식감도 녹는 듯한 스타일입니다만 농후만 맛은 부족합니다.
3) 속살(아카미) - 사실 참치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부위를 좋아합니다. 기름기는 적지만 깊은 풍미는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비릿한 피냄새가 희미하게 나면서 쓴맛과 단맛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또한 오토로처럼 녹는 듯한 느낌은 아니지만 묘한 식감이 있습니다. 다만 냉동참치의 아카미는 다른 부위 대비 생물과 맛 차이가 심한데다 한국 사람들이 오토로만 최고로 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맛보기 힘든 부위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즈케(간장 절임)로 먹으며 초밥재료로는 오토로보다 나은 편입니다.
참고로 일본의 대기업 중역들이 가장 좋아하는 회가 200kg이상급 참치의 아카미라는 말이 있습니다.
4) 두육(스니쿠) - 이 부위는 일본에서는 잘 먹지 않습니다. 물론 회로 안 먹는다는 소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즐겨 먹는데 냄새가 좀 나기는 하지만 육회도 먹는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별로 심한 냄새가 나는 편이 아니라고 느낍니다.
쇠고기 육회와 여러모로 매우 흡사합니다. 맛과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육회처럼 먹어도 좋습니다. 울대살이라고 부르는 부위는 기름기가 오토로 뺨치는 수준으로 많습니다.
5) 그 외 특수부위 - 참치 염통을 염장한 뒤 참기름을 발라 먹기도 하고 코등살이라고 해서 코 부위의 피막을 먹기도 합니다. 또한 뼈 사이의 살을 발라서 파를 얹고 군칸스시의 형태로 만들기도 하는데 이것을 네기도로라고 부릅니다.
- 오늘은 흐릿한 맑은 날, 메르스를 이겨야 되는데.... 참치처럼 튼실한 하루되시길~~♡♡
신기 금붕어 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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