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당에서 근접촬영한 노랑매미꽃..피같은 즙이나와 피나물이라고도 한다
약수터 바로위의 노랑매미꽃
광덕산은 천안과 아산 경계에 있는 699m 높이의 차량산맥 주봉으로 산이 크고 골이 깊고 숲이 울창하여 1년내내
계곡물이 풍부한 명산이다. 정상가까이 600m정도 높이에 큰약수터가 있는데 임진왜란때 이만명이 피난와서
살았다 해서 이마당 호칭이 붙은 광덕산 이마당 약수터에는 해마다 4월 중순경이면 노랑매미꽃의 잔치가 한창이다.
10여년전 이맘때 산악회 광덕산청소 번개산행때 이마당옆에 가득핀 노란꽃이 노랑매미꽃인줄 처음알았다.
그때가 생각나서 몇년전 4월중순경 다시 가보니 이마당약수터 하산길에 가득했던 노링매미꽃이 보이지 않아
여간 실망이 아니었다. 약수물이나 먹을겸 약수터에 다다른 순간 약수터 위에 한무리의 노랑매미꽃을 발견하였다.
사진몇장 찍고 약수물을 먹으니 고인물에 요즘 사람이 안오는지 도롱뇽알과 도룡뇽 새끼가 노는게 보였다.
그리고 약수터아래를 보니 온산비탈이 노랑매미꽃 천지다.
그순간의 반가움과 감격이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였다
그때의 감동은 워즈워드가 산길에서 홀로 수선화를 발견했을때에 비길 정도이다..
골짜기와 산 위를 높이 떠도는 구름처럼
외로이 헤매다가 문득 한 무리 꽃을 보았네
무수한 황금빛 수선화가 호숫가 나무 밑에서
미풍에 흔들리며 춤추는 것을
- 윌리엄 워즈워드 -
이마당약수터 아래 노랑매미군락
약수터의 도룡뇽알
현호색에 석양빛이 비친다
석양빛을 받고 걸어가는 두루미님의 뒷모습이 멋지다..
노랑매미꽃, 피나물이라고도 함.
양귀비과(楊貴妃科 Papav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중부지방의 산지나 북부지방의 산간지역 그늘진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옆으로 기는 굵은 뿌리줄기를 가져 영양번식으로 무리를 지어 집단을 형성하며
뿌리는 길고 가늘다. 뿌리줄기에서 길이가 30~50㎝인 줄기와 잎이 나온다.
노란색의 꽃은 4월말에서 5월초에 걸쳐 원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핀다.
꽃받침잎 2장, 꽃잎 4장이 십자형으로 배열된다.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2개로 나누어져 있고, 수술은 매우 많다. 여름이 되면 잎과 줄기는 없어지고
열매를 맺는데 열매는 무 열매처럼 긴 삭과(?果)이다.
연한 줄기와 잎을 꺾으면 피[血]와 비슷한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피나물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식물체 전체에 약한 독성이 있지만 어린 것은 삶아서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하청화근(荷靑花根)이라 하여 외상을 입은 부위에 붙이거나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하여 신경통·관절염 등을 치료한다.
꽃 모양이 아름다워 이른봄 정원의 화초로 좋으며 번식은 포기나누기로 한다.
첫댓글
광덕산에 다녀 오셨군요.
제가 중학교를 온양에서 다녔는데
교가 첫머리가 "광덕산 웅장하게 멀리 보이고"..로
시작 합니다. 광덕산 다녀 오셨다 하니 무척 반갑습니다..
충남의 명문 온양중학교를 나오셨군요
영월에서 살다가 아산으로 발령받아 왔는데
크고 웅장한 산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광덕산은 충남북부의 최고 명산입니다
@그산
온양 중학교가 아니라
아산 중학교를 다녔습니다.
온양은 공립이고 아산은 사립이었습니다..
@산애 아 그러셨군요
둘다 아산의 명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산
그때 당시에는 온양이
아산군 온양읍 이었습니다.
학교가 많지 않을 때 였습니다..
@산애 넵 자세한 설명감사합니다
예전엔 온양은 온천때문에 많이
알려졌는데 아산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것 같습니다
그 산 기슭 어딘가의 사찰에
호두나무 始培地 라고 하여
부모님 산소갔다가 기념사진 찰칵 !
산모퉁이 돌아나가면
외암 민속마을.
잘 알죠 ? ~^
정말 잘아시네요 ^^
호두나무시배지는 천안 광덕면 광덕사입구에 있고
송악민속마을은 반대편인 아산 송악면 외암리에 있습니다
두곳다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아산 방축동 신정호에
거의 매주 걷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