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 이야기 :
지금 수술 날짜를 평촌한림대병원과 성모병원 두 군데를 잡아놨습니다. 한림대는 수술 전에도 흉부ct찍으라고 하고 수술후에도 흉부ct를 6개월에 한 번 찍는다고 하더라구요.ct자주 찍으면 방사선에 많이 노출이 되어 암생긴다던데 저는 0.5cm 반절제 할 예정이구요.약은 안먹을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약은 무조건 2년은 먹어야한다고 하고요. CT를 자주 찍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관리받는다는게 꺼림직하네요. 김이수교수한테 수술 받으려는데 저희 엄마가 갑상선암으로 수술 받은 의사라서요. 그냥 수술 받을까하는 생각에 수술날짜를 잡아놨습니다.
성모병원에서도 목CT찍고 수술 전 검사 다 받고 수술날짜 일단 잡아놨는데, 의사 선생님이 젊으셔서 불안해지는데 성모병원이 한림대보다 시설이 좋더라구요. 덜 불편하고.. 성모병원에서 반절제 하신 분들 중에 약 안드시는 분들은 수술 후 바로 약을 안드셨나요? 수술 후 CT는 찍으셨나요 얼마나 자주?
어제 너무 걱정이 되어서 잠을 잘 못잤습니다. 병원비교를 해보고 결정하고 싶은데 반절제로 수술하신 분들 중 한림대평촌이나 성모병원 다니신 분들 댓글 좀 부탁 드립니다.
.
첫댓글 서울성모병원에서 반절제했습니다 ct는 수술 전 1번 했고
수술 1달 후, 3달 후까지 정기검진 받았고 7개월 후에 검진 예약하고왔는데
초음파 예약만 하고 왔습니다
우연히 만난 분은 반절제인데 처음부터 약을 안드시더라구요
처음부터 약을 안먹는다는 것에 급하게 성모병원이 땡기네요.. 확실히 병원마다 다른 것 같아서..ct찍는 것도 그렇고...
그것은 개인의 증상 차이이므로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ct를 여러번 찍지 않는 것은 불안감을 좀 덜어주긴하더라구요
@들꽃향기 오늘 흉부ct도 찍었습니다. 이거 꼭 찍어야 하냐고 간호사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방사선사한테 방사선 얼마나 나오냐고 묻기도 하고.. 병원을 옮겨서 피소변 심전도 엑스레이CT까지 또 찍었네요. 검사하면서 내가 두번이나 뭐하는 짓인지 하는 생각도 들고, 병원에서 준 진료안내서에 고객님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니 환자를 두고 검사를 두번씩 하게 하면서 돈벌이나 하는 병원이고 환자 몸은 안중에도 없는 병원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왜이렇게 더러운지 모르겠네요. 중증질환등록이 되어 검사비 얼마 안하지만, 돈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사맞는그리고 검사받는 두려움에 또 맞서야 하고, 피곤하고, 방사선 피폭되는 것에 너무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