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계2:12-17
버가모 교회에게 책망할 일은 발람의 교훈를 따르는 일이다.
즉,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으니 회개하라고 촉구한다.
발람의 교훈이란 모압 여자들로 이스라엘 남자들을 유혹하여 음행과 우상 숭배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니골라 당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선출된 일곱 집사 중의 한 사람인 니골라에 의해 생긴 교회 안의 한 파당으로 니골라는 영혼과 육체를 분리해서 육체적 범죄는 구원에 영향이 없다는 교리를 주장했다. 이러한 교리에 의하면 구원받은 사람은 음행 죄나 우상 숭배 죄를 범해도 상관이 없다고 여긴다. 자유를 변질시켜 방종이 되게 하는 것이다.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행6:3-5)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니골라, 하여 온 성도 앞에서 칭찬받아 최초의 일곱 집사 명단에 올랐던 그가 이단을 이끄는 우두머리가 되어 성경에 기록되었다.
오늘날 그 니골라가 우리 안에도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보다 내 생각이 앞설 때, 내 열심이 하나님 보다 앞설 때 언제든지 나는 니골라가 될 수 있다.
또한,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말씀이 기준이 아니라 모두가 좋다고 하는 것을 선으로 삼으려 하고 세상의 도덕과 관습이나 문화를 잣대로 살려고 하는 시류가 니골라로 변질되는 순간이다.
오, 주님!
분별의 영을 주소서.
하나님보다 결코 앞서지 않게 하소서.
두려워하기 보다 오히려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