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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연장에서 사진찍는건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사진이 없는점은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19일 20일 일본 사이타마시 사이타마수퍼아레나에서 공연이 있었고 사이타마시는 도쿄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도쿄 시내에서 지하철로 30~40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 일본은 공연마다 500엔의 음료비를 내야하는데요 이게 아마 공연마다 필수로 해야되는것같습니다.. 필수로 해야하는게 뭐 어디에 사용한다는 문구를 본것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ㅠ_ㅠ
공연들
1. Lost Society
- 머천다이즈 구매한다고 공연을 못봤습니다...-_-;;; '
머천다이즈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Loud Park 굿즈와 참여 밴드들의 티셔츠를 파는데 이거 출이 상당히 길고 구매하는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2~3벌의 티셔츠를 사는것같았고.. (한장에 3000엔 ~ 4000엔) 자기가 좋아하는 밴드의 옷이라면 가격 생각안하고 구매 하는것같았습니다..
2. Crossfaith
- 머천다이즈 구입후 공연장으로 뛰어들어가니 얘네공연이 막 시작 되었고 사실 별 관심 없는 트랜스코어 밴드지만 그나마 최근 일본 밴드중에 제일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애들이 무대에서 잘 놀고 음악도 공연장에서 놀기 좋은 음악이긴한데 늦에 뛰어 들어가서 그냥 멀리서 보기만했습니다..
3. Bring Me The Horizon
- 스테이지 앞에 가서 보기 시작한 공연입니다.. 사실 뭐 얘네도 메탈코어밴드라 저의 관심 밖의 밴드지만 그래도 아이돌밴드라는 수식어가 붙는 인기가 정말 많은 애들입니다... 라이브도 생각보다 잘 했고 하나의 걱정되는점이 있다면 예전에 보컬인 올리버가 잘못된 발성때문에 성대가 결절 되었는데 아직도 그 버릇을 못 고친것같습니다.. 듣는 내내 목을 쌩으로 긁는듯한 소리를 내더군요
4. Devin Townsend Project
- 스트래핑영레드의 보컬 출신인 데빈다운젠트 프로젝트 밴드인데 스트래핑영래드 이후 음반을 듣지 않아서 이번공연에서 노랜 첨 들어봤습니다. 스트래핑영레드 시절의 그 긴머리는 깔끔하게 밀어버리고 와정장 차림에 완전 다른 사람 같더군요.. 요즘은 사이키델릭을 하는지라 스트래핑영래드의 느낌은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5. Therion
- 라우드파크를 가게된 가장 큰 이유인 밴드인데...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무대 세팅을 하는데 공연시작 시간까지 스피커하나를 세팅을 하지 못해 15분정도를 그냥 보내 버렸고 보컬인 토마스는 무슨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오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탈퇴한 Snowy를 다시 불러서 공연을 했습니다.. 애초에 공연시간이 40분이었는데 처음 15분을 까먹어서 25분공연에다가 준비한 셋리스트를 다 못하기때문에 중간에 선곡이 잘못되는 실수까지 보였습니다...
6. Lordi
- 그냥 무난한 공연을 보여줬고... 공연때마다 저렇게 복장을 입으려먼 힘들겠군 이라는 생각만 듬..
7. Lynch Mob
Dokken 출신의 George Lynch의 밴드로써 사실 잘 아는건 없습니다.. 그냥 조지린치를 봤다는것에 만족하고 조지린치의 기타 실력은 아직도 녹슬지 않았더군요..
8. Behemoth
- 지금 한국 인터넷 메탈,락 커뮤니티에서 한국공연 취소로 인한 환불때문에 난리인 밴드죠... 얘네도 로디와 같이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9. Carcass
- 라우드파크에서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한곡한곡 들을때마다 전율이! 관객들도 반응이 제일 좋았던것같습니다. 원년멤버가 아닌게 한가지 흠이긴 하지만 바뀐 멤버들도 실력들이 대단하더군요.. 특히 드러머는 어린나이(89년생)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하더군요..
- 아 글이 갈수록 짧아지네요.. 귀찮아지는듯..-_-;
10. Angra
- 에두가 탈퇴 해버리고 지금은 메탈계의 프리렌서인 파비오가 세션으로 활동하고 있죠... 지금 Angel Cry 앨범 발매 20주년이라 Angel Cry의 대표곡 위주로 공연을 했는데... 메탈계의 고음불가인 파비오라서 Angel Cry 앨범곡(Angel Cry, Time, Carry On 등)을 부를때 고음파트는 익룡 창법 + 스크리밍을 이용하여 소화를 했고 딱히 듣기 좋지는 않았습니다..
한가지 공연의 정말 큰 단점이자 앙그라를 더 싫어하게 만든게 있었는데 바로 라파엘이 전범기 무늬 티셔츠를 입고 공연을 했습니다. 아무리 일본시장이 크고 제일 많이 팔린다고 하지만 그래도 저건 아닌것같습니다..
11. Europe
- 카르카스와 함께 첫날 가장 최고의 공연이 었던것같습니다... 공연을 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 젊은 밴드 보다 이런 중견밴드들이 공연의 퀄리티나 완성도는 더 높은것같습니다..
때창을 안하는 일본관중들이지만 Carrie는 같이 노래도 부르고 하더군요.. (사실 스테이지에 모인 사람이 2000명이 넘는데 한국사람들 150명의 때창보다 목소리가 작긴 하지만..)
- 마지막곡인 The Final Countdown을 라이브로 들을때의 전율은 뭐라고 말로 못하겠습니다..
12. Stone Temple Pilots with Chester Bennington
- 첫날 헤드라이너인데 관심이 제일 없었고 피곤해서 유럽공연 끝나자마자 숙소로 돌아가서 안봤습니다...
둘째날...
1. METAL CLONE X
메가데스 출신의 마티프리먼의 밴드 입니다... 마티의 일본사랑이 극진한지라 전형적인 니혼메탈이고 마티의 엔카사랑도 한 몫해서 엔카 가수와의 협연으로 발라드 한곡 빠른곳 한곡을 하긴 했으나 무슨 노래인지는 잘 모르니 패스..
2. Breaking Arrow
공연을 봤는지.. 신기하게 머리속에 남아 있는게 하나도 없어요.....
3. Enforce
스웨덴 애기들로 구성된 LA메탈 밴드입니다... 노래는 맘에 드는데 보컬이 너무나도 모기 목소리를 내기때문에 좋아하진 않는데 라이브는 좀더 모기소리에 가깝더군요..
4. Mokoma
얘넨 사실 저도 노래 한두번 정도 들어봤고 5월에 Loud & Metal Attack에서 본 밴드 입니다..
핀란드 로컬 스래쉬메탈 밴드인데다가 사실 메탈계에서 그리 인지도가 높은 밴드가 아닙니다.. 아마도 세계적으로 치면 일본의 Concerto Moon, Anthem 보다다 못합니다...노래가사도 영어로는 부르지 않으면 전부다 핀란드어 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인기는 정말 장난 아닌것같습니다. 비교를 하자면 (일본의 Mokoma 관객수 > 우리나라의 아이언메이든 관객수)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얘네들도 자기네들이 탑밴드가 아닌것을 아니까 공연장도 그냥 스스럼 없이 다니던데 밖에 나가보니까 일본 팬들이 같이 사진찍고 싸인 받겠다고 아수라장도 이런 아수라장이 따로 없습니다.
5. Amorphis
작년 70000tons 에서 봤던 밴드고 그때 기억이(무대 매너는 좋으나 무대 밖 매너는 앤디같이 먼가 까칠합니다.. 은근히 연예인병같은것도 있고..) 그렇게 좋지가 않아서 조용히 공연만 봤습니다...
6. Babymetal...
얘넨 아기 3명이 스레쉬 메탈 반주에 맞추어서 노래 또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아이돌인데... 얘네를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먼가 일본의 오덕후 스러움과 메탈이 조화가 부자연스럽게 되어 엄청 이질적이고 문화적인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관객들은 거의 얘네 행동 같은거 다 따라 하고... 연주가 스레쉬메탈이다보니까 서클핏 만드는건 기본이고... 카르카스나 다른 밴드들의 공연에서 하지도 않던 Wall of Death를 하질 않나..
7. Trivium...
얘네도 별다른 특별함 없이 공연도 잘 했고 무대 매너도 괜찮았습니다..
8. Spiritual Beggars'
얘넨 아크에너미의 마이클 아모트와 살리 디안젤로, 파이어윈드의 보컬 아폴로 등으로 이루어진 하드락 밴드죠... 평소에 하드락을 잘 안들어서 마이클 아모트가 아크에너미 탈퇴 이후에 잘 살아 있다는걸 확인한 공연정도?
9. Stratovarius
뭔가 애증의 밴드??? 2011년에는 제가 공연당일 심하게 아파서 가지를 못했고 2012년엔 코티펠토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컨티션이 최악일때 공연을 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공연땐 라우드파크에서 본다고 At the gates를 봤죠...
일단 이번공연에선 코티펠토가 라이브를 정말 잘 했습니다... 공연중에 특이한 사항은 원래 스트라토바리우스는 공연때 Forever를 잘 부르지 않는데(한국공연제외... 한국에서 Forever는 국민팝송) 자기 친구의 요청에 의해서 라우트파크에서도 부르게 되었다고 해서 불러 줬습니다... 한국공연이 었다면 다들 첫 소절부터 같이 때창을 했겠지만 일본애들은 이 노래 가사 조차 몰라서 때창인 커녕 조용히 있기만 했고.. 전 그 많은 관중 사이에서 혼자 다 불러 재겼습니다...
10. Last In Line
11. Yngwi Malmsteen
스트라토 이후 피곤하여 공연장을 나와서 두 밴드공연은 안봤습니다.. Yngwie 공연이 아쉽긴한데... 별로 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 일본에서 공연을 올해 두번 봤는데 느끼는게 얘넨 메탈음악을 좋아하는건 둘째 치고 거의 아이돌 좋아 하듯이 좋아하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스웨덴, 미국, 등 다른나라에서 의 관객들과 정말 다릅니다.. 거의 우리나라 음악캠프같은 관객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먼가 오묘합니다..
- 얘넨 노래를 안따라 불러요.. 후렴구 도입정도만 부름 ... 저번 나이트위시 공연에서는 Amaranth를 같이 부르자고 하고 노래를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건 몇몇 백인 외국인들 뿐이 없고 나머진 조용... 근데 신기한건 Liv Moon 공연에서는 때창을 했다는거....................
나중에 일본메탈듣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아이돌 같은 우상으로 좋아해서 노래를 잘 안듣는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데 사실 10번 정도만 들으면 가사는 못 외워도 따라 부를수 있을정도는 될텐데 말이죠..
다음에 가실 분들을 위해서 티켓 구매 및 가는 법 정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티켓 가격 2일권이 26000엔입니다 티켓은 선행티켓으로 구매 대행을 이용하여 였고... 방법은 네이버에서 티켓 구매대행 치시고 견적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티켓을 구할 수 있더군요... (지정좌석 티켓은 빨리 팔려 나가므로 필히 구매대행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2. 비행기표 사실 추천드리기가 애매한데.. 서울거주 직장인분들은 밤도깨비 여행 상품을 이용하시면 금요일 21시 출발 비행편 월요일 06시 귀국 비행편을 이용하시면 월요일 반차만 사용 하시면 됩니다.. 06시 비행기 타는게 쫌 이른데 밤도깨비 상품에 오에도온천 및 송영버스 패키지를 이용하시면 온천후 버스가 하네다 공항까지 데려다 줍니다..
- 토요일에와서 일요일 귀국하실 분들 오실분들은 인천,김포에서가장 빨리 출발하는 비행편은 08:00 일본항공인데 이것타고 나리타,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면 10시20분 사이타마시에 도착하면 대략 12시 가량 되기때문에 첫 두밴드는 아마 공연 보기가 힘드실 겁니다.
귀국편은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서 귀국하는 가장 늦은편은 20시(아시아나, 대한)에 있고 나리타 공항은 19시(아시아나항공)있으므로 일요일에 귀국하실려면 16시에 공연장에서 나오셔야 합니다.
3. 숙소 -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가 사이타마 신토신 역에 바로 있는데 한정거장 거리인 오미야역(사이타마시의 가장큰 환승역)에 가장호텔들이 많이 있고 가격대는 비지니스 호텔 1박 10만원입니다. 전 가장 싸게 이용한다고 4정거장 떨어저 있는 니시-카와구치 역에 있는 호스텔(최저가 1박 18000원 이용) 했습니다.. 호스텔은 다들 아시다 시피 시설도 그렇게 좋지 않고 샤워시설 들을 공유 해야하므로 이런 사항들이 싫으시면 비지스호텔... 난 무조건 돈을 아끼겠어는 호스텔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일본 방사능은 뭐 말씀 드릴수 없으나 걱정되서면 안가시는것을 추천 드리고 라우드파크야 2일 밖에 안되기때문에 한국에서 먹거리좀 챙겨 가시면 됩니다.. 물같은경우는 편의점에 프랑스산 수입물 볼빅, 에비앙을 팔고 있는데 일본산 생수나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수입생수를 드시면되고 공연 중간 중간에는 한국에 에너지바를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첫댓글 오울 자세한 후기 +ㅁ+
컥! 유럽.. 조이 템페스트는 여전하시던가?
카르카스, 아모피스.. 추억의 밴드..
아무래도 내 생각엔 아이돌 취급하는듯.. 일본인들특성상..
크로스페이스 공연 본건 정말 부럽네...ㅎㄷㄷ
올 멋지네요ㅋ
전범기 입고 공연한 거 한국얘들이 알면 확 뒤집어질텐데..앙그라는 역시...///사이타마현까지 가다니 대단대단..^^//밤도깨비로 갔다오는게 제일 저렴 ㅋㅋ 방사능 걱정된다고 해도 나 같으면 시간만 된다면 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