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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 Car& Life 잭 트라웃을 다시 읽는 저녁
아우디언 추천 0 조회 230 08.12.22 18:09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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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22 18:54

    첫댓글 하~ 이분의 말투(번역이긴 하지만)가 저에게 아주 시원~하게 다가오네요. 저는 문제가 있을때는 그 핵심이 무엇인가를 먼저 파악하는것을 최우선으로 생각을 하려고 하는데요(쓰고 보니 누구나 다 그렇겠네요. -_-;; ) 심플하게 결론을 짓고 군더더기 없이 예를 드는게 일단은 듣기에 쏙~ 들어옵니다. 마케팅이라..저에게는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기질이 완죤 엔지니어-_-; ) 한번 저서를 찾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내용 소개 감사합니다.~ ^^

  • 작성자 08.12.22 22:14

    마케팅 불변의 법칙(십일월출판사)와 포지셔닝(오리콤신서), 단순함의 원리 등의 저서가 있는데, 앞의 두 개 정도는 마케팅 전공자나 광고 관련 종사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이죠. 두 책 다 알 리스와 공동으로 쓴 책들입니다. 저도 고맙습니다.^^

  • 08.12.23 14:01

    이 책들 영어 원본도 한국에서 구입이 가능하겠죠? 오늘 서점에 가서 당장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아우디언님~^^

  • 08.12.23 15:36

    아.그러고 보니 '마케팅불변의법칙'은 꽤 오래전에.. 보았던 (읽은게 아니라 책이 있는것을 보았던.ㅋㅋ)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 08.12.23 03:34

    잭 트라웃. 지적이 날카롭고 분석과 표현이 아주 시원하군요. 특히 다이내믹 코리아, 코리아 스파클링, 동아시아의 관문 등은 저도 공감이 안 되는 엉뚱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가 아주 명쾌하게 지적을 해주어 속이 시원합니다.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08.12.23 14:58

    그렇죠, 저도 anselmo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동감합니다. 다이내믹 코리아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는 봐 주겠는데요, 코리아 스파클링은 도대체 무슨 뜻인지 통 감이 오지 않네요. 동아시아의 관문은 잭 트라웃이 말한 것처럼, 그냥 어정쩡한 표현이라 확 듣는 사람을 잡아끄는 그 맛이 없네요^^

  • 08.12.23 13:13

    한국이란 국가의 포지셔닝이 없다는 말, 그리고 현대차가 새롭게 출시한 제네시스를 좀더 효과적으로 마케팅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조언이 인상적이네요. 역사를 공부하고 세계사의 흐름을 늘 주시하는 저, 그리고 무지한 세계인이 아닌 이상, 남한과 북한을 동일시하는 오류는 더이상 범하지 않지만, 그것 또한, 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우물 안 개구리 처럼 느끼는 부분이 될 수 있으니 잭 트라웃이 말한 부분을 우리 정부가 얼마만큼 잘 참고해서 국가 경제, 더 나아가 적절한 포지셔닝으로 강한 경제대국의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심어줄 수 있다면, why not? 이라고 이 사람의 잔인할 정도의 정직함과 톡쏘는 말 정도야 감수할 수 있을 듯 싶

  • 08.12.23 13:16

    네요. 세계라는 거대 시장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생사가 갈릴 수 있으리라는 생각조차 드네요, 개인적으로 스리랑카의 국가 컨설팅 부분은 자세한 설명없이 단순히 이름만으로 terrible, mess라고 한 부분은, 제가 앞뒤 전말에 대한 설명을 읽은 것이 아니라, 무슨 뜻에서 이런 말을 했는지 의아하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ㅋㅋ

  • 08.12.23 14:12

    저의 느낌으로도 '스리랑카' 의 느낌 보다는 '실론' 이라는 느낌이 훨 좋은데. 그런데 나라 이름을 막 개명을 하다니? 해서 잠깐 서치해 보니 1972년에 스리랑카로 이름을 바꾼 것이네요. -_- 근래의 일이다 보니 실수한 것이 맞다는 생각에 살짝 공감이 가고... '새우깡' 이라는 이 얼토당토 않은(?) 멋대가리 없는 이름이 이미 익숙한 것 처럼, 명칭이 고착화 되면 뭐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되는 걸테고요. -> 로이동상은 왜 새우깡이 얼토당토 않은 이름인지 의아해 할 것 같은 느낌이..^^;;;

  • 08.12.23 19:49

    느낌이 좋다라는 말씀이 어감이 좋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스리랑카의 Sri는 산스크리스트말로 sacred 즉 성스럽다는 뜻이고 lanka역시 산스크리스트말로 island라는 뜻이라는 것을 트라우트가 제대로 알고, 물론 제대로 알고 말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은, 글쎄요, 설득력이 없는데요, 단순히 발음상, 느낌상 나쁘니 terrible, mess라고 했다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부분, 제가 잭 트라웃이 정확히 어떤 뜻에서 이렇게 표현했는지 책을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기에, 솔직히, 이해가 안되네요. 스리랑카의 역사는 국가 이름을 개명하기전까지 영국의 식민지로 있었기에, 제 입장에서는 그런 역사적인 배경이 먼저 깔린다면, 단순히 느낌이

  • 08.12.23 14:40

    좋으니, 그러니 실론이 더 좋다라는 것은 이 사람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본인 스스로 인정했듯이, 잔인할 정도록 정직한 그 부분, 스리랑카가 이 사람에게 국가 컨설팅 부분을 의뢰 했음에도 그리고 이렇게 솔직하게 스리랑카가 뭐냐라고 했을때 바꾸지 않은 것만 봐도 충분한 설명이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아, 어서 책을 구해서 좀 읽어 봐야 할 듯 싶네요^^ 그리고 새우깡이란 이름, 전 좋은데요, 이상하게 그 광고에서 나오는 노래 때문에 참 친숙한 느낌이 ㅋㅋ

  • 작성자 08.12.23 15:08

    17살이에요, 농심~

  • 작성자 08.12.23 15:07

    두 분이 어느새 열띤 토론을... 언어와 문화 그리고 문화와 헤게모니의 상관관계, 같은 것 아닐까요. 세계적으로 영어라는 언어가 갖고 있는 헤게모니는 막강한 것이 사실이죠. 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바코드 회사에 관한 일화와 비슷한 경우라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삼슝'이나 '현다이'의 영어 어감이 부정적이어서 해당 그룹에서도 고민이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웨이, 개인적으런 현대차를 위한 슬로건 <More Car for the Money> 이거 지금 같은 '원 플러스 원 시대'에 주옥 같은 캐치프레이즈라고 생각합니다만 ㅋ

  • 08.12.26 12:30

    그렇지요, 아우디언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언어, 특히, 영어의 막강한 힘이 여기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지요. 지금 읽고 있는 역사 소설 Mary the queen of Scotland and isles (written by Margaret George)의 책을 읽으면서 16세기 전혀 언어로서의 막강한 힘이 없었던 영어가 어느새 이토록 커다란 힘으로, 잭 트라웃의 잔인할 정도의 솔직함과 자신감이 그가 지닌 사물을 핵심을 뚫어 보는 그 직관력 말고도 그의 오만함(?)에 일조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의 직업과 그리고 성격 그에 맞는 세계적 명성에 걸맞게 그의 조언과 캐치프레이즈가 실제로 성공을 거두었고 제가 보기에도 설득력이 있는 부분도

  • 08.12.23 15:12

    있으니, 우리 정부를 비롯해서, 현대도 삼성도 심각하게 고민할 만 하다고 생각하네요^^

  • 08.12.23 15:19

    토론이라뇨... 걍 말 한마디 하고 찌그러들어야 되는 형국입니다. ㅎㅎ.. 제 생각에 대해 부언설명을 조금 하자면...스리랑카의 개명이야기는 마치 국가를 상품으로 보는 듯 한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상품의 이름,몇초간의 CF 등이 중요한 의미가 된 시대에 국가 이름도 처음 듣는 순간 사람의 감성에 영향을 준다는 그런 관점이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게 어느정도 필요한 시대 같고요.). 보수적으로 생각하면 개인이 국가이름을 개명 운운하는것은 크나큰 모욕일 수 있겠지만....어느새 국가라는 틀이 이미 많이 흐믈거리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 08.12.23 15:26

    국가라는 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국가라는 틀이 존재할 때에 뽑아먹을 것들이 있는 입장일 것이라는 (어떤 분들에게는 사상의 문제로 생각할지도 모르는) 생각도 잠시 해보고요. 굳이 세계화, 세계시민 등의 얘기를 꺼낼 필요도 없이.. 경제발전과 더불어 지구화를 체험하고 느끼면서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대라고 생각도 들고요. (저는 아직도 걍 우물안 한국인.ㅠㅠ) -끝- (고요, 고요, 로 쓰다 보니까 글이 안끝난 느낌이 나서..ㅋ)

  • 08.12.23 15:27

    흠...오라버님의 말씀이 제게 갑자기 아주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군요...국가를 상품으로 보는 듯한 시각이 맞구요, 국가라는 틀이 이미 많이 흐물거리고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에서 움직일 정도가 된 작금의 시대에, 어쩌면 살아남기 위해,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감히 생각할 수 조차 없는 국가의 이름까지 개명해야 하는 모욕까지 감내해야 한다면 말이지요...흠...전 보수는 아니지만, 지극히 진보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요, 이 부분은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하네요...아, 너무 좋네요,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어서...갑자기, 또 생각이 파도처럼 저를 휘몰아치네요...ㅎㅎ

  • 작성자 08.12.23 15:29

    현대사회에 있어서 국가는 자본의 '수족'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만...^^

  • 작성자 08.12.23 15:51

    언어의 헤게모니라는 것은 결국 정치, 경제적 헤게모니와 라이프 사이클을 같이 하는 특성을 갖습니다. 세계적으로 영어가 이렇게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은 팍스 아메리카나 정책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 군사, 문화(3S)를 통한 미국식 신자유주의 블럭(미-영-이스라엘)의 세계 지배...하지만 2008년 현재 신자유주의가 처참한 패배를 당하면서, 다자경제시대(중국-인디아의 신흥시장 - 유럽/남미블럭의 부상)로 가고 있는 만큼 영어 헤게모니가 계속해서 이렇게 갈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날이 오면 트라웃의 오만도 조금 누그러질까요? ㅋ

  • 작성자 08.12.23 15:31

    모르죠. 중국판 잭 트라웃이 나타나서 한국은 동이로 바꾸는 게 낫다고 할지도 ㅋㅋ

  • 08.12.23 15:34

    ㅋㅋ 제가 한국인이라서, 중국판 잭 트라웃이 나타나 한국은 동이로 바꾸는 게 낫다고 하면, 바로 천정 끝까지 분노할 듯 싶네요 ㅎㅎ 그런데, 한국이 동이로 바꾸는 게 낫다고 하고 그에 합당한 개명에 대한 댓가로 중국의 절반 이상을 달라고 요구하면 어떻게 승산이 있을까요? ㅎㅎ

  • 작성자 08.12.23 15:43

    선량한 중국의 인민들을 제외하고 헤게모니를 갖는 중화주의(사회주의는 얼어죽을 사회주의^^; 이런 *친 사회주의가 어디 있나요?)자들은 모르긴 몰라도 신자유주의자들만큼 고약할 것이라고 사료되는 바, 어림 반푼 어치도 없지 않을까요? 중국판 부시가 나타나서 이라크 공격하듯 밀고 올 것 같네요.

  • 08.12.23 15:39

    그렇죠, 승산이 없겠지요 ㅋㅋ

  • 작성자 08.12.23 15:24

    덧붙이자면, 이스라엘이 그토록 자신들의 언어를 지키려 한 이유, 일본이 그토록 한국어를 말살하려고 한 이유~ 결국, 언어는 이데올로기의 집이니까요.

  • 08.12.23 15:29

    그렇지요....언어와 사람, 그리고 크게는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의 집단, 그 집단 중에서도 가장 큰 국가는...예전에 그래서 제가 초등학교 제자들과 영어로 얘기 하면서 지하철을 탔을때 그 노년의 할아버지가 국가의 자존심은 어디다 팽개치고 어린애들을 상대로 영어로 얘기 하느냐고 말씀 하실때 제가 많이 힘들어 했었던 기억이 다시 나는군요...참으로 힘든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08.12.23 16:11

    언어를 공유하는 모든 집단이 항상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것도 아니니까,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고약한 신자유주의의 전파와 점령(?)에는 영어라는 언어가 첨병 역할을 했다는 것, 아닐까요.

  • 08.12.23 19:22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전달하는 명쾌한 언어의 소유자군요. 읽으면서도 마음에 와닿는 강렬한 느낌도 있구요. 세계적인 석학답습니다. 좋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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