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성명
작년 11월 3일 박근혜정부는 국민의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하였다. 그러나 고시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정화 반대 53%· 찬성 36%로 나타난 것처럼, 국민 대다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한 국민들 인식은 이번 4·13 총선에서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독선과 오만으로 점철된 국정운영에 대한 냉엄한 심판으로 이어졌다. 국정화의 주역이었던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이 6선 고지에서 낙선하였으며,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을동 의원 역시 여당 텃밭에서 패배하였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헌법정신을 부정하고 무차별적인 색깔공세로 국정화를 주도한 인사들에 대해 국민들이 투표로 심판한 것이다. ...(자세히 보기)
동학운동부터 4·19까지 근현대사기념관 지난 17일 개관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역사의 암울한 시기에 일어난 동학운동부터 3·1운동, 민족해방 이후 4·19까지 격동기를 시대별로 조명하기 위한 ‘근현대사기념관’이 개관했다. 지난해 1월 착공해 16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문을 연 근현대사기념관은 대지 면적 2049㎡(620평)에 연면적 951.33㎡(약 29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에 상설·기획전시실과 강의실을 갖춰 전시물 관람뿐 아니라 세미나, 교육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념관 건립에 들어간 예산 39억원은 서울시에서 부담했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위탁 운영을 맡았다. ...(자세히 보기)
임헌영의 세계문학기행
한국과 중국에서 펄 벅(1892~1973)만큼 서운한 대접을 받는 유명 작가도 드물 것이다. 그는 1972년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방중 때 동행을 원했으나 거부당한 채 그 이듬해에 작고하고 말았다. 기독교 선교사에다 반공주의 작가라는 낙인 때문일 것이다. 이래서 문학기행 마지막 회에서는 정치활동을 통한 그의 참모습을 찾아보고자 한다.그는 1960년 11월 한국에 첫발을 디딘 이후 1969년까지 여덟 차례 걸쳐 오가며 경기도 부천에 펄벅재단을 설립(1967)했다. 이와는 별도로 부천의 펄벅기념관은 2000년 이희호 여사가 펄벅상을 받은 뒤 추진위원회를 발족, 2006년 개관한 문화공간이다. 기념관은 펄 벅의 생애와 문학을 조망할 수 있는 시설과 유품을 갖추고 여러 행사를 벌이고 있다. ...(자세히 보기)
20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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