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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신이란 의미
이강 추천 0 조회 188 15.11.29 23:0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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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1.29 23:50

    첫댓글 이런 세계를 불교에서는 나가르쥬나(용수)가 空으로 철학화 하였고 현실계는 오히려 가상이나 꿈에 가깝다고 말한다.
    반대로 이런 초월계가 본류이며 진짜라고 말한다.//이강님

    불교에서 멀하는 공(空)이란 모든 제법은 중연의 화합으로 나타나는 법이어서 아트만같은 <실다운 법이 없다>는 뜻 입니다.
    게다가 법이란것도 연이있으면 나타나고 연이 다하면 즉시에 사라지기에 법의 자상(自相)이 없습니다.

    법의 자상이 없기에 허망한 법이어서 실로 있는것이 아니지만...세속의 언설로 가명(假名)으로 <있다>고 하는것이지...
    메트릭스와 같은 <가상의 세계>를 뜻하는 것도...<가상의 세계>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 15.11.29 23:51

    게다가 법의 들고 남이 잠시의 머뭄도 없어서 실다움은 없고 꿈과 같이 허망하기에 꿈과 같다 하는 것이지...
    꿈 그 자체와 같다거나 이 세계를 떠난 초월의 세계가 있는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세존을 가리켜 삼계(三界))의 도사라는 명칭도 삼계를 떠난 제 사계(四界)에 계심을 뜻하지 않듯이...
    지금 이 자리가 부처님에게선 불국정토요, 청정한 마음자리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 15.11.29 23:53

    일상의 현실이란게 과연 존재할까요? ~~~벗어나, ~~~넘어서, ~~~차원을 달리하여......저도 초월이라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다른 말로 적합한 걸 잘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성경에서 '내일'이란 말은 언제나 '오늘'을 지칭하는 말이기에 그걸 미래로 믿으면 종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죠. 초월은 요즘 절묘하게 감추어지고 절묘하게 드러나는 ...'절묘' 란 부사를 넣어야 맛이 난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 작성자 15.11.29 23:56

    서울 남자가 부산 애인을 찾아가 부산 터미널에 내려 여자집에 전화를 했는데......전화기 너머로 '거가 오딘데요?' 하고 묻길래 '부산 터미날입니다'하고 대답했더니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세 번을 공중전화 하여도 '거가 오딘데요?" 자꾸 묻길래 곰곰히 생각해 보니 장소를 묻는게 아니라 자기 딸에게 전화한 당신이 누구인가 하는 걸 어렴풋히 깨달았다는 이야기를 며칠전 들었습니다.

  • 작성자 15.11.29 23:58

    초월이나 신비도 그런거지요. '거가 오딘데요?'

  • 작성자 15.11.30 00:03

    고백하면 제가 글을 쓸대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이 기승전결로 나오는 게 아니라 그냥 한마디 해야 겠다로 시작하여 이 말하다보니 저 말 나오고 써다보니 글이 지 맘대로 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또 간혹 자기가 하는 말의 의미도 모를 때가 솔직히 있습니다.

  • 15.11.30 00:24

    짧은 글이라면 모를까...장문의 글을 쓰다보면 많은 사람들도 그렇지 싶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장문의 본문글은 자제할려 합니다.

    귀찮기도 하고 생각도 많이해야 되고...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 15.11.30 00:19

    일상의 현실이란게 과연 존재할까요?//이강님

    현실이라는 것도 이미 지나갔다면 과거요, 아직 오지 않았다면 미래일 것이요...
    현재,또는 현실이라는 것도 잠시의 머뭄이 없어서... 현실의 존재라는 것은<세간에서 쓰는 말>이지...
    현재,또는 현실이라는 것은 실로 <공한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세간의 사람과 부처님의 제자가 보는 관점의 차이는...
    세간사람은 모든 현상이나 법들이 실답다고 보아서 <있다는 유견상>을 보이는 반면...
    부처님의 제자는 모든 현상과 법들이 실답지 않음을 보지만 세간의 언설과 그 관습에 따라 <있다는 언설>을 합니다.

    따라서 승의제와 세속제는 차별이 없지만...사람의 유견상이 무명이 됩니다

  • 15.11.30 00:53

    정말 우스갯소리로 이강님이 목회자가 되었다면 대형교회가 나올 뻔 했습니다. :-)

  • 15.11.30 09:13

    이강님의 머리속에서 만들어진 이미지

  • 15.12.01 01:58

    요즘은 유신론,무신론,범신론 등등 모든 神論이 별로 다른 말처럼 해석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부처나 道 등도 동양적 神論이 아닐까 생각이 들구요. 과학의 절대성과 상대성 논쟁처럼, 우주의 절대성(神)과 상대성(空,虛)이 동서양의 神論(또는 우주론)의 형태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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