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부탁으로 아버지 쓰실 베개커버 만들었어요.
벌써부터 만들어 드렸어야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 만들었네요.
사이즈가 작아서 파는게 없어서요.
처음 만들어 드린게 5년도 넘었는데 엄마 아버지꺼 세트로 두개 만들어 드렸는데 아버지가 그 베개만 쓰셔서 엄마커버로 교대로 지금까지 쓰시고 계시다네요.
하나는 다 헤어졌대요.
에고 마음은 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이번엔 미싱으로 드르륵 드르륵 오버록기계가 없으니까
안쪽에 올 안풀리게 쌈솔바느질로 마무리했는데 지퍼단곳이
안이뻐서 몇번을 뜯었네요.
별이 다섯개가 아니고 한번에 다섯장~~
아버지꺼 3개 엄마꺼 2개~
엄마께 전화드렸더니 아버지 돌아가실때까지 쓰시겠다고 하네요. ㅠㅠ 속이 짜르르 하네요.
조금이라도 이쁘라고 파이핑 둘러줬어요~ 엄마 취향은 레이스 둘러야하는데 그건 어려워서요. 연두체크는 아버지꺼 빨강체크는 엄마꺼요.
뒷면은 광목원단으로요~~ 파이핑도 야무지게 둘러주고요.
솜 넣으면 이쁠거 같은데요? 그렇지요?
옷만들려고 사뒀던 원단인데요. 몸에 닿는거라 만들었는데
늘어져서 바느질이 조금 어려웠어요.
어렷을적 엄마는... 뭐든 뚝딱만들어주시고 옷도 만들고 이불도 만들고 재봉틀 하나로 뭐든 하셨어요.
제아이들 태어날때 이불도 만들어주시고요.
지금은 뇌경색 후유증으로 간신히 밥만 해 드시는 상황이라
마음이 안좋아요. 맘처럼 돌봐드리지도 못하구요.
덥고 오랫만에 하는 바느질이라 헤메기는 했지만 뿌듯하네요~
첫댓글 어머니.아버지께서 무척 좋아하시겠네요.
네~~ 아버지는 내색안하시고 엄마는 좋아하세요~~~
솜씨가 좋으셔요
세상에 하나씩 있는 베게카바입니다.^^
세상에 하나씩~~ 너무 좋은 말이네요~ 특별한거자나요~~
부모님 생각을 하시며 만드셨으니 '사랑의 베게커버'이네요.
더운 날 애 많이 쓰셨습니다.^^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나!~
숨은 솜씨쟁이시네요~~
감동꺼지 가득 담긴 정성스런 배게커버네요..
솜씨는 별로고요~~ 정성은 많이 담았네요~ 엄마 지퍼닫고 열기 힘드실까 마무리가 오래걸렸어요~~
솜씨가 좋으셔요~파이핑까지~👍👍👍
고급저보입니다^^
속안은 엉망이어요~ 요즘도 예나옷 만드시나요? 바나나님은 전문가시잖아요~~~
꿀잠 주무시겠습니다.
역시 딸이 최고입니다.
너무 예쁘게 만드셨네요.
요즈음 돈만 주면 구하기 쉬운데 정성 들여 사랑이 가득한 베게 커버를 만들어 주셨으니 받으신 부모님이
좋아 하셨겠어요.
수고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