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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훗의 승리와 사사 삼갈
삿 3:20-31
20 에훗이 그에게로 들어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이르되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왕에게 아뢸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의 좌석에서 일어나니
21 에훗이 왼손을 뻗쳐 그의 오른쪽 허벅지 위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22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의 몸에서 빼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겼더라
23 에훗이 현관에 나와서 다락문들을 뒤에서 닫아 잠그니라
24 에훗이 나간 후에 왕의 신하들이 들어와서 다락문들이 잠겼음을 보고 이르되 왕이 분명히 서늘한 방에서 그의 발을 가리우신다 하고
25 그들이 오래 기다려도 왕이 다락문들을 열지 아니하는지라 열쇠를 가지고 열어 본즉 그들의 군주가 이미 땅에 엎드러져 죽었더라
26 그들이 기다리는 동안에 에훗이 피하여 돌 뜨는 곳을 지나 스이라로 도망하니라
27 그가 이르러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매 이스라엘 자손이 산지에서 그를 따라 내려오니 에훗이 앞서 가며
28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수들인 모압을 너희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매 무리가 에훗을 따라 내려가 모압 맞은편 요단 강 나루를 장악하여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고
29 그 때에 모압 사람 약 만 명을 죽였으니 모두 장사요 모두 용사라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였더라
30 그 날에 모압이 이스라엘 수하에 굴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31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삿 3:20-31 / 에훗은 왕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마침 에글론은 서늘한 다락방에 혼자 앉아 있었다. 에훗이 `임금님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왔습니다.' 하고 말하자 에글론이 의자에서 일어났다. 21) 그 순간 에훗은 왼손으로 오른쪽 허벅지 옷속에 숨겨 두었던 칼을 재빨리 꺼내어 왕의 몸을 찔렀다. 22) 얼마나 세게 찔렀던지 칼자루까지 칼날을 따라 들어가 칼끝이 왕의 등뒤까지 나왔다. 에훗이 칼을 그 몸에서 빼내지 않아서 기름이 칼에 엉겨 붙었다. 23) 에훗은 다락방문을 걸어 잠그고 재빨리 밖으로 나왔다. 24) 에훗이 나간 뒤에 신하들이 올라가서 보니 다락방문이 잠겨 있었다. 신하들은 이것을 보고 `임금님께서 다락방 화장실에서 뒤를 보고 계시는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25) 그래서 한참 동안 기다려 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문이 열리지 않았다. 이윽고 신하들이 열쇠로 다락방 문을 열어 보자, 자기들이 모시고 있는 왕이 칼에 찔린 채 죽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26) 한편 에훗은 신하들이 그렇게 지체하고 있는 동안 몸을 피하여 돌을 조각하여 세워 둔 우상이 있는 곳을 지나 스이라까지 갔다. 27) 그리고 에브라임 산악지대에 있는 그곳에 이르러서는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나팔을 불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싸움터로 나가자고 몰려들어 에훗은 이 사람들을 이끌고 그 산악지대에서 내려갔다. 28) 에훗이 그 무리에게 이렇게 외쳤다.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우리의 원수인 모압 녀석들을 우리 손에 넘겨 주셨다.' 무리가 에훗을 따라 내려가서 모압 땅 맞은편 요단강 나루터를 장악하여 한 사람도 강을 건너지 못하게 하였다. 29) 그날 이스라엘은 모압 군인들을 1만 명쯤 죽였는데, 그들 가운데 단 한 사람도 도망치지 못하였다.
30 이스라엘이 모압 사람들과 싸워 이긴 뒤 그 땅에는 40년 동안 평화가 깃들였다. 31) [사사 삼갈] 에훗이 죽은 뒤 아낫의 아들 삼갈이 이스라엘을 이끄는 사사가 되었다. 삼갈은 소를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건져내었다.
본문은 에훗이 길갈에서 다시 돌아와 에글론와 독대하여 죽이는 내용과 사사 삼갈의 이야기입니다.
왕에게 아뢸 일이 있나이다(20-30) 에훗이 에글론에게 찾아가서 아뢸 “은밀한 일이 있다”고 하자 에글론이 그를 독대하게 됩니다(20). 그리고 옆에 있던 사람들을 다 물렸습니다. 에글론은 비둔한 자였습니다(17). 비둔하다라는 말은 살이 쪄서 몸놀림이 날래지 못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왼손잡이를 얕잡아 보고 독대를 허락했을 것입니다. 그때 에훗이 칼을 꺼내서 에글론의 몸을 찔러 관통시킵니다. 성경이 이 부분을 실제적으로 묘사하는 이유 에훗이 왼손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고 큰 일을 해내었습니다. 신하들이 에훗이 방에서 나오면서 다락문을 잠그고 나옵니다(23). 에훗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도 신하들이 왼손잡이 에훗이 감히 덩치 큰 왕을 죽였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왕이 서늘한 방에서 발을 가리우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적의 왕을 암살한 에훗은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으고 모압 맞은편 요단 강 나루를 장악해 전쟁에서 큰 승리를 이끕니다. 약한 데서 온전하여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잘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31) 삼갈의 무기는 소 모는 막대기였습니다. 어떤 학자는 막대기의 끝이 뾰족해서 소의 등을 긁어주는 도구라 하기도 하고, 어떤 학자는 소가 끄는 쟁기라고도 합니다. 확실한 것은 군사용 무기가 아니라 농기구라는 점입니다. 삼갈은 농기구를 가지고 블레셋 군사 600명을 물리친 것입니다. 당시에 블레셋은 철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군사 강국이었습니다. 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삼갈은 농기구를 가지고 승리했습니다. 그 말은 소 모는 막대기가 대단한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대단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내가 들고 있는 것이 무엇이라도 하나님이 붙드시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왼손잡이 불구이든 소 모는 막대기이든 연약한 이스라엘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붙들어 쓰시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적용: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은 좋은 무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은 도구가 없어 ‘할 수 없다’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사 에훗 이후 80년의 평온의 시기가 곧 은혜의 시기였을까요? 우리나라 경제성장으로 육신은 윤택해졌을지 모르지만, 과거에는 일부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던 세계여행이 주일에도 상관없이 누구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이 과연 축복일까요?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하는 인본주의와 그를 위한 법규들이 난무하며,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실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보실까요? 스위스와 독일 등의 국가교회들은 막대한 종교세를 받아서 목회자 사택과 급여를 주지만, 주일에는 큰 교회당에 교인들이 거의 출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스위스는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주일날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사람은 1%도 안 된다고 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전 10:31)
< 설 교 >
태생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가정
삿 3장 12~30절 / 김필곤목사
부인들에게 언제 남편이 사랑스러운지 설문조사를 했답니다. 5위가 친정에 잘 할 때, 4위가 돈 많이 벌어올 때, 3위가 친구들 모임에 와서 계산해 줄 때, 2위가 남의 집 남편들이 사고친 이야기를 들을 때 그러면 1위가 무엇일까요? “그런 생각한 적 없다.”라고 나왔답니다.
그러면 남편들은 어떨까요? 어느 부부세미나에서 목사님께서 남자들에게 물었답니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아내와 결혼하실 분 계시면 손들어 보세요." 서로 주위를 돌아볼 뿐 손을 드는 남자가 없는데, 한 명이 손을 번쩍 들었답니다. 주위에서는 환호가 들렸고, 다른 남편의 아내들은 자기 남편의 옆구리를 찔러댔답니다. 목사님이 다시 물었답니다. "만약 아내가 싫다면요?" 그러자 그 남편이 "그럼, 고맙죠 뭐."라고 대답했답니다. 우리 성도님들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통계 자료를 보면 썩 행복하지 못합니다.
한국보건사회 연구원에 따르면 10가구 중 6 가구가 부채, 질병, 실업, 자녀교육 등으로 '위기의 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별한 어려움이 없었다고 답한 비율은 42.14%로 절반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총 가구수 1천 821만 가구 정도인데 4가구 중 1가구(23.07% 약 400만1,000가구)가 가족 식구 중의 건강으로 위기를 겪고 있고, 22.3%(386만6,600가구)가 부채나 카드빚과 같은 경제적 어려움(82만1,900가구)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취업 문제로(76만 4000가구), 자녀 교육 문제로(53만5,800가구), 집 문제로, 알코올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신문에 “사다리가 사라진다.” “희망의 사다리가 사라진다”라는 기사가 연재로 실린 것을 보았습니다. 560만명의 빈곤층은 희망이 사라졌고 가정이 위기에 빠지면 벗어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개천에서는 용이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은 현재 가정에 어떤 위기가 있습니까? 가정의 위기 중에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위기는 태생적인 위기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위기를 가지고 그 위기를 대물림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콜 중독자의 아버지 밑에 태어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극히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 가난을 대물림 받고 사는 가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해체된 가정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 안에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얼마든지 위기를 탈출하여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일평생 살면서 수많은 위기를 당한 믿음의 사람 사도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믿습니까? 우리는 얼마든지 믿음 안에서 모든 위기를 탈출하여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태생적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1. 우리는 어떤 태생적 위기가 있다고 하여도 하나님 만나 하나님의 은혜로 쓰임 받으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태생적인 위기 가정인 사사 에훗 가정이 나와 있습니다. 그는 오른 손을 못쓰는 장애인이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들을 둔 부모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당시 장애인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로부터 조롱을 받았을 것입니다. 15절에 보면 그는 왼손 잡이 에훗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왼손잡이는 '오른 손을 못 쓰는 자' 즉 오른손 불구라고 해석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왼손이 발달 된 자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는 오른손을 쓸 수 없는 장애인이었을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런데 그가 이스라엘의 2대 사사가 되었습니다. 지금 말하면 태생적 위기를 가지고 있던 장애인이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민족이 18년 동안 모압 왕 에글론의 압제 하에 있을 때 적군의 왕을 죽이고 병사 일만 명을 무찌르고 나라를 독립시켜 80년 동안 태평성대를 가져오게 하는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얼마나 멋진 인생입니까? 그 가정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겠습니까? 어머니 아버지가 얼마나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여생을 살았겠습니까?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습니까? 1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누가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까? 백성들이 투표해서 세웠습니까? 자신의 능력으로 혁명을 일으켜 정권을 잡았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태생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에훗을 사사로 세우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수많은 인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힘센 자도 있고, 권력 있는 집안의 사람도 있고, 부자인 사람도 있고, 멋진 자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장애인인 에훗을 하나님이 세운 것입니다. 무엇으로 설명하겠습니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선택을 받은 것은 전적인 은혜에 의한 것입니다. 그들의 조건을 보고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어떤 태생적 위기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주어진 신체적 장애, 정신적 장애, 경제적 장애, 인간관계의 장애 등 각종 장애가 있습니까? 포기하고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내 자신의 무능력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내 인생의 장애를 해결해 주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는 사실을 믿고 장애물 때문에 오히려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만나야 행복한 가정으로 일어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가 임하면 얼마든지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선천적인 시각 장애인이 치유를 받습니다(요9:1-41). 간질에 걸린 아이가 치유를 받습니다. 중풍으로 누워 있는 자가 치유를 받습니다. 선천적 지체장애인이 치유(행3:1-4:22)를 받습니다. 18년 동안 허리를 펴지 못했던 여인(눅13:10-17)이 치유를 받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면 장애를 치유받기도 하지만 그 장애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에훗은 오른 손을 고침 받고 일한 분이 아닙니다.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어 사용하신 것입니다. 야곱은 태생적 위기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어머니가 넷입니다. 그러나 그도 하나님의 은혜로 쓰임 받아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역사상에 이름을 남긴 링컨, 헬렌켈러, 칼빈, 루터, 처칠, 워싱턴 모두 다 좋은 가정환경, 좋은 조건을 갖추고 태어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형들의 미움을 받고, 초라한 목동으로, 살인자로, 우상 장사의 아들로, 불구자로, 국민 학교도 못 갈 정도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도 있고, 걸어 다니는 병원이라고 조롱 받을 정도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은혜로 한 평생 위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첩의 딸로 태어난 김활란 여사는 이대 총장을 지내다 63세때 총장을 그만 두고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강원도, 충청도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려할 때 그것을 슬퍼하는 제자와 친구에게 "여러분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아 왔습니다. 내가 죽거든 장송곡을 부르지 말고 할렐루야 코러스를 불러 주시오"라고 말하며 운명했다고 합니다. 어떤 가정에서 출생했던 하나님의 만나 하나님의 은혜로 붙들리면 얼마든지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평생 맹인으로 은혜로운 영혼의 찬송가 10,000여 편을 쓴 분이 있습니다. 금세기의 가장 뛰어난 찬송가 작사가인 페니 크로스비입니다. 그녀는 미국 뉴욕 주의 작은 마을 푸트남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6주부터 돌팔이 의사의 잘못된 약물 치료로 맹인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한 살 되었을 때 그녀를 극진히 사랑하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머니는 늘 생활고로 바빴기 때문에 그녀를 잘 돌볼 수 없었습니다. 페니는 가난과 슬픔에 버려진 불행한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홀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녀와 함께해 주었고 하나님이 그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할머니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을 가르치며 모든 자연을 성경말씀과 연관 지어 설명해 주었습니다. 훌륭한 성경교사인 할머니로 인해 페니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시편과 잠언, 룻기 등과 신약의 대부분을 암송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할머니도 페니가 11살 되었을 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페니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여 행복한 삶을 살게 만들어 주었고 95세까지 살면서 열정을 가지고 찬송시를 쓰게 하였습니다.
2. 우리는 어떤 태생적 위기가 있으면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사 옷니엘이 살아 있는 동안 40년 동안 나라가 평안했습니다. 그런데 옷니엘이 죽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이스라엘 민족에게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1대 사사 옷니엘로 말미암아 40년 동안 나라가 태평성대를 이루니까 다시 범죄를 합니다. 풍요로워지면, 관리하지 못하면 향락과 정욕과 각종 죄악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자 어떤 민족적 위기가 찾아옵니까?
1)대적이 강성해 집니다. 문제가 보이지 않다가 보이게 됩니다. 사소한 것이 크게 보이게 됩니다. 이제까지는 아무렇지도 않던 것이 이제는 올무가 됩니다. 강성케 하였다는 말은 '붙잡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막대기를 붙잡아 사용하신다는 말입니다.
2)대적이 늘어납니다(13). 문제는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복합적으로 다가옵니다. 결국 항복하고 돌아오도록 강력하게 다가옵니다.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다가 와야 손들고 하나님께 나오는 못된 성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에글론이 연합국을 조성합니다. 암몬과 아말렉을 끌어들입니다.
3) 약한 곳부터 점령을 당합니다. "종려나무 성읍"은 여리고입니다. 이스라엘이 점령할 때는 강한 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재건치 못하도록 저주를 선언했기 때문에(수 6:26) 쉽게 연합군에 의해 점령당할 수 있는 약한 성이었습니다.
4) 결국 노예화되고 맙니다. 18년 동안을 종살이하게 되었습니다.
민족적 위기를 당한 것입니다. 이 때 백성들은 무엇을 합니까? 15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위기를 극복할 사람으로 사사 에훗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장애인입니다. 위기가 아니면 이들은 장애인 에훗을 지도자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훗에게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된 것입니다. 백성들이 에훗을 통하여 무엇을 합니까? 15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모압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칩니다. '그를 통하여'란 말은 '그의 감독 하에'라는 말로 조공을 하는 감독관이었다는 말입니다. 모암 왕 에글론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모압 왕 에글론은 그가 장애인이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독대할 수 있었습니다. 19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장애인이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신하들을 다 물리쳤을 것입니다. 만약 기골이 장대한 장수였다면 처음부터 경계했을 것입니다. 오히려 태생적 장애가 적 왕이 의심을 받지 않고 제거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입니다. 오히려 민족적 위기가 그가 백성의 저항을 받지 않고 사사로 설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입니다.
우리도 얼마든지 우리에게 주어진 태생적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가정에 다가온 위기를 꼭 나쁘게만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 위기 때문에 예수님께 무릎 꿇고 찾아와 구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배재철 교수가 있습니다. 어릴 때 교회에 다니며 교회 성가대로 활동하면서 한양대에 들어가 성악을 전공하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에 유학을 가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국제적인 콩쿠르에서 차례로 입상, 유럽 각지에서 주역자리를 맡게 되었답니다. 오페라 계에서 테너로서의 입지를 굳혀가던 어느 날 갑상선 암을 선고받았답니다. 그 수술로 목소리의 원천인 성대의 신경 일부를 절단해 결국 그는 목소리를 잃었답니다. 위기가 찾아 온 것입니다. 이 때 그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입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삶이 낮아진 것입니다. 성대 복원 수술을 받고 피나는 발성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여하기 시작했답니다. 2년 9개월 만에 공식 무대에 설 때 그는 화려한 오페라의 아리아가 아니라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였답니다. 그는 말합니다. "목소리를 잃은 후 하나님을 찾았고, 세상의 길을 잃으니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내어 주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인 된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말합니다. 교회에서 집사로 봉사하며 "소리를 잃고 불완전한 목소리로 부르는 찬양,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서라도 찬양 받으시길 원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곱고 큰 목소리, 그 목소리로 세상을 향해 노래를 불러왔고 그 실력으로 자신의 이름이 세상에 빛나게 되었건만 정작 하나님을 빛나게 하고 그분을 위해 찬양 한 번 제대로 드리지 못하였는데 시련을 통해 찬양을 하게끔 만드시는 하나님의 뜻을 온 몸과 마음으로 깨닫고 있습니다. 제가 드릴 것은 너무도 작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 위기 때문에 세상 그 무엇보다 중요한 믿음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되는 것이고 그 태생적 위기 때문에 겸손하게 되는 것이고 그 위기로 말미암아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태생적 위기를 가지고 있는 한나가 브닌나의 조롱을 받을 때 그것을 기회로 활용했기 때문에 기도의 어머니가 되어 사무엘을 낳을 수 있었습니다. 브닌나 없는 한나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링컨이나, 루스벨트나, 워싱턴이 존경받는 이유는 남북전쟁과 세계 대전, 독립 전쟁과 같은 위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들에게 그런 위기가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이 존경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살인자로 태생적 위기를 가지고 있는 모세도 민족의 위기가 없었다면 그대로 광야에서 처가살이 하다 죽을 사람이었지만 민족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였기 때문에 위대한 민족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기회가 주어지면 여호와를 의지하는 담대한 믿음으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여 행복한 삶을 만드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만났을 때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삼상 17:45)"라고 나아가 승리했습니다.
3. 우리는 어떤 태생적 위기가 있으면 주어진 장점을 개발하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태생적 위기인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에훗이 모암왕 에글론을 죽이고 80년 동안 나라를 평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엇으로 그렇게 했습니까? 21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왼손입니다. 오른 손은 쓸 수가 없으니까 왼손을 사용한 것입니다. 칼을 우편 속옷에 차고 갑니다. 오른 손을 쓰지 못하니까 왼손을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장애가 있기 때문에 왕이 의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왕의 환심을 사고 다시 왕에 혼자 들어갑니다. 다락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왕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신하들을 다 물리치고 은밀한 일을 고하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비밀정도, 보안을 필요로 하는 중대사라는 말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고할 일이 있나이다"라고 말합니다. 결국 에훗은 왼손으로 왕을 찔러 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나아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28절을 보십시오.
담대하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을 이끌고 나가 승리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획과 권능을 확신하고 나를 따르라고 백성에게 외칩니다. 여호와께서 대적을 너희 손에 붙였다고 확신을 가지고 설득합니다. 이스라엘은 모압군 일만명 가량을 죽이고 대승을 거두었습니다.(29절)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팔십 년 동안 태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태생적 위기가 있으면 주어진 장점을 개발하면 얼마든지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라도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없는 것, 잃은 것만 보며 자꾸 낙심하고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주어진 왼손이 있습니다. 그 왼손을 잘 개발하면 적장을 물리치고 행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약점에 매달리며 불행하게 살지 말고 강점에 집중해 그것을 개발하여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점을 활용하면 거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강점을 방치하면 그냥 평균적인 사람이 되고 맙니다. 강점을 잘 개발할수록 자신감을 얻게 되고 평균 이상의 사람으로 쓰임 받게 됩니다. 약점에만 몰두하다 보면 심한 좌절감과 절망감의 늪에 빠져 버립니다.
늘 여자의 약점만 보며 결혼을 하지 못하고 천국에 간 노총각이 있었답니다. 가보니까 동시에 자신과 같은 젊은이가 2명이 있는 것입니다. 천국 문지기가 선심을 쓰면서 너무 젊은 나이에 왔는데 한가지씩 소원을 들어 주겠다고 했답니다. 첫 번째 사내는 권력을 받아 돌아갔고 두번째 사나이는 재물을 받아 되돌아가게 되었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어 "나에게 현숙한 여인을 주십시오"라고 했답니다. 그 때 천국 문지기가 현숙한 여인이 어떤 거냐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잠언서에 있는 현숙한 여인상을 말했답니다. "현숙한 여인은 일평생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남편을 해치지 않는다. 그녀는 부지런히 일하며 먼데서 양식을 가져오고 날이 밝기도 전에 일찍 일어나서 가족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언제나 강인하고 근면하며 열심히 일하는 여인입니다." 천국 문지기가 듣고 있다가 "그만 해라. 그런 여자 있으면 내가 데리고 살지."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장점만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UNICEF(유엔 산하 국제아동교육 자금기구)가 아시아 17개국 9-17살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를 존경하는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문화수준이 낮은 방글라데시, 파푸아뉴기니,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아이들도 70% 이상이 부모를 존경한다고 대답하는데, 우리나라는 14%밖에 안 됩니다. 또 하버드대학교에서 “당신 부모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바꾸겠느냐?”의 질문에 백인 학생들은 4%인데, 우리 교포 자녀들은 19%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모를 바꾸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장점만 있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의 생각 에너지는 강점에 초점을 맞추면 창조적이 되지만 약점에 초점을 맞추면 파괴적이 되어 버립니다. 존 멕스웰(John Maxwell)은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 70%에 초점을 맞추고, 새로운 일들에 25%의 초점을 맞추며, 자신의 약점에는 5% 정도만 초점을 맞추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단점이 없는 사람을 쓰시는 대신에, 그 사람이 결정적인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매력적인 강점을 들어 크게 쓰십니다.예수님은 다혈질적인 베드로의 약점보다는, 그의 열정적인 헌신도와 남자다운 믿음의 의리를 보고 수제자로 기용하신 것입니다. 바울의 건강 문제가 있었습니다. 신통치 않은 웅변력이 약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강인한 의지력이라는 그의 강점을 극대화시키므로 유럽대륙 선교의 새 시대를 창출하는 주인공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살인자입니다. 대중을 이끌어가기 위한 웅변술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의 초지일관한 충성심을 사용하여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로 한 시대 사용하였습니다. 다윗을 보십시오. 장점도 많았지만 아킬레스건 같은 약점도 참 많았습니다. 결정적인 실수도 많았고, 허물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정치활동을 보면 시행착오도 여러 차례 번복했습니다. 아버지 이새가 다윗은 왕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도 다윗을 예외로 놓아두었습니다. 형들은 다윗이 전쟁터에 나갈 수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이 너무 어려서 골리앗과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약점 잡고 물고 늘어진 것이 아닙니다. 다윗에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 장점을 사용하여 위대한 성군을 하나님은 만드신 것입니다. 다윗 역시 자신의 결정적인 약점보다 강점을 활용할 줄 알았습니다. 캔터키 프라이드 치킨의 샌더스 할아버지가 잘했던 일은 닭 튀기는 것이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의 하워드 슐츠가 잘하는 일은 커피 내리는 것입니다. 강점이란 어떤 일을 할 때 힘들이지 않고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잘 못하는 것을 잘하려고 발버둥 치며 스트레스 받고, 낙심하고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 하는 것 붙들고 개발하면 됩니다. 단점이 많이 있는 다윗이었지만 매 순간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붙잡는 믿음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을 붙잡는 믿음을 최대한 활용하면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현장, 가정의 현장에 이루어 질 줄 믿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이라(요일 5:4)”고 했습니다.
시각 장애인으로 음악 박사를 받은 이상재 씨가 있습니다. 피바디대학 140년 사상 첫 시각장애인 음악박사라고 합니다. 그는 7세 때 교통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기 시작했고 아홉 번이나 수술을 했지만 10세 때 완전히 실명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장애에 굴하지 않고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클라리넷을 불기 시작해서 중앙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미국 피바디 대학 140년 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인 음악 박사가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있는 음악적 재능이라는 장점을 개발한 것입니다.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밤 12시까지 클라리넷 연습을 해서 입이 너무 아팠다고 합니다. 학위 논문을 쓸 때는 매일 2시간 반밖에 못 잤다고 합니다. 새벽 2시 잠자리에 들고 4시30분 깨야했기 때문에 자명종 3개를 1분 단위로 맞춰놓았다고 합니다. 이원규 선생님도 그런 분입니다. 루게릭 병이라는 불치병을 딛고 박사학위를 받은 분입니다. 몸은 급속히 마비되기 시작했고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만을 제외하곤 모두 기능이 멈추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였습니다. 그는 양손이 마비되자 발로 책장을 넘기며 공부했고, 전신이 마비되자 손가락 하나로 키보드를 움직여 논문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잃은 것 보며 원망한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 개발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삿 3장 12~30절 / 양인국목사
1. 하나님은 죄 가운데 거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치도록 하셨다.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 모압의 왕을 강하게 하셔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을 말해 준다. 하나는 우리의 대적들을 강하게 하심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것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오늘의 시대를 살고 있는 믿음의 사람들을 심판하기 위하여 강하게 하시는 대적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들은 때로는 이웃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경제적인 문제, 질병, 환경 등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 모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에 언급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셔서 이스라엘을 치게 하셨다는 것은 오늘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대적들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시기 위하여 강성하게 하신 것들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는 고통스런 문제들 즉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하여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강한 것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셨기 때문이고 그것들 자체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즉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강함은 하나님께서 허용하시는 동안만 강할 뿐이라는 의미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대적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시기 위하여 대적들을 강하게 해 주셨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할 뿐이므로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시기 위하여 그들을 강하게 해 주셨다면 우리가 그들과 싸워서 이길 수 없으므로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런 의미에서 이스라엘의 싸움의 대상도 모압이 아니었다. 어쩌면 이스라엘은 모압의 지배 아래 있는 동안 그들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실 때까지 18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에글론의 지배아래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즉 우리는 하나님께서 강성하게 하셔서 우리를 대적하게 하신 대적들과 싸워 이길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면 우리는 대적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적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길은 없는가? 물론 우리는 대적들을 만났을 때 해야 할 일이 있고 또한 대적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길도 있다.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대적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강성하게 해 주심으로 우리를 치게 하신 목적이 무엇인지 알 때 얻을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대적들을 강성하게 하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우리를 치게 하시는 것은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를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많은 예들을 찾을 수 있다. 그것들 가운데 하나를 바로의 강성함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은 바로를 강성하게 해 주심으로 이스라엘을 치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바로를 위한 것이 아니었고 이스라엘을 위한 것이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바로의 강함으로 인하여 출애굽을 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사울을 강하게 하심으로 다윗을 쫓게 하신 것 역시 사울을 위한 것이 아니었고 다윗을 위한 것이었다. 이 일의 결과를 볼 때 하나님께서 사울을 강하게 해 주신 것은 다윗으로 하여금 장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움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동일한 예를 페르시아의 하만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은 하만을 강하게 해 주심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하도록 하셨다. 그러나 하만의 강함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페르시아에서 안전과 자유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는 성경과 교회의 역사에서 이와 같은 예들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이와 같은 싸움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언제나 승리는 대적들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것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강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대적하도록 하신 것은 대적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믿음의 사람인 우리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믿는 것이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대적들이 우리를 칠 때 그들과 싸우고자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로 하여금 우리를 대적하도록 허용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서 그 뜻에 따라 행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대적들을 만났을 때 해야 할 일이고 또한 대적들과 싸워 승리할 수 있는 길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삶의 여정에서 대적들을 만났을 때 그들 혹은 그것들이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준다.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강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치게 하셨다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일 뿐이기 때문이고 또한 우리가 그것들과 싸워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적들과 싸워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길, 즉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해 주셨던 힘을 다시 취하여 가시도록 하고 대신 우리를 강하게 해 주시도록 하는 것뿐이다. 물론 이와 같은 일은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사사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대적들의 재배 아래 고통스런 삶을 살 때마다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였던 한 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은 바로 기도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3:15)” 이 말씀은 사사기에서 노래의 후렴처럼 반복되고 있는 말씀이다. 즉 사사기 전체를 하나의 노래라고 한다면, 그 노래를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역사를 그 노래의 한 소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본문은 한 소절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반복하여 부르는 후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죄를 범함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은 그 자체가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고 진정한 싸움의 대상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물론 여기 하나님께서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우리가 대적해야 할 대상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하던 바로 그와 같은 의미로서 싸움의 대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즉 고통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뜻을 살피고 하나님의 뜻으로 돌이키고자 하는 행위를 싸움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싸움을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언제나 기억해야 할 것은 기도는 믿음의 사람들이 대적들과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기도는 그 자체가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나가게 해 주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살피고 회개하도록 해 주고, 또한 하나님을 우리의 힘과 방패와 피난처와 구원으로 신뢰해 주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 세속화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변화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기도하는 삶에서 승리하면 결국 대적들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세속적인 마음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 자체가 싸움이기 때문에 기도하는 것 자체를 싸움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부르짖었을 때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구원자를 세워 주셨다. 우리는 여기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는 기도를 너무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기도를 마치 기계에 코인(coin)을 넣으면 코인의 가치만큼의 물건이 나오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도에 대한 그릇된 지식은 믿음의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도록 하지 못하고 오히려 기도에 대한 갈등만 증폭 시킨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라는 표현이 이스라엘이 고통 중에 단 몇 번 기도한 행위를 표현한 언어이겠는가? 결코 그런 표현이 아닐 것이다. 어쩌면 모압의 에글론으로부터 지배받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그들을 에글론의 손으로부터 구원해 주시기까지 18년 동안 기도한 행위를 부르짖음이라고 표현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기도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게 한다. 언급한 것처럼 기도는 기계적인 과정이기보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갖는 인격적인 관계라는 것이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되고 또한 기도하는 가운데 자신의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도 하는 결단이 이루어지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인격의 변화가 일어난다. 그래서 기도를 부르짖음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변화를 원하신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변화해 간다. 이런 기도를 부르짖음이라고 말하고 있고 하나님은 이런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사사기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들 가운데 중요한 한 가지는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든지, 모압의 지배아래 있든지 아니면 블레셋의 지배를 받고 있든지 또는 다른 어떤 나라에 지배를 받고 있든지 그때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는다면 하나님께서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신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대적들로부터 고통을 당할 때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이고 또한 이렇게 하는 것이 대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대적들에게 패하여 고통당할 때 하나님께 나가 부르짖게 해 주시고 이로 인하여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게 해 주옵소서. 아멘
약점에도 불구하고
삿 3장 15~30절 / 조상호목사
요즈음 한국의 매스컴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이슈 중에 가장 큰 이슈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매미’라는 태풍이야기입니다. 이 ‘매미’라는 이름의 태풍은 한국에 기상관측소가 세워진 이래 가장 강한 강풍으로, 순간 초속 60미터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태풍입니다. 추석 명절도 제대로 보내지 못할 정도로 많은 피해를 입혔고, 또 현재에도 입히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선수’ 이야기입니다. 이승엽선수는 지난 9일에 53번째의 홈런을 담장 밖으로 넘겨, 남은 20경기에서 3개만 더 넘기면 한 시즌 아시아 홈런기록인 55개를 추월하여 아시아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는데,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신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라고 합니다. 현재 이승엽선수는 비단 한국 프로야구에서 뿐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의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된 배경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3년 전 금요집회에서 이미 소개한 바 있지만, 그는 프로 야구에 입문할 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선수였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는 좌절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경북고등학교의 졸업을 앞둔, 94년 겨울 그는 뛰어난 야구실력으로 한양대학교에 일찌감치 스카웃되었습니다. 하지만 그해 처음으로 시행된 교육제도 때문에 결국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습니다. 소속되어 있는 팀이 전국대회 4강 성적을 거두어야 하고, 수능시험 40점 이상을 맞아야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제도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승엽선수는 야구선수로는 뛰어났지만,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아 수능시험 40점 이상을 맞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승엽선수가 입학하기로 되어 있는 한양대학교에서는 이승엽선수가 수능시험 40점 이상 얻을 수 있도록 유명한 교수들을 동원하여 특별과외까지 했지만, 결국 40점을 넘기지 못해 이승엽선수는 한양대학교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어 그는 프로야구로 방향을 바꾸어 1억3천2백만 원의 계약금과 2천만 원의 평범한 연봉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삼성 라이온즈 팀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프로야구에 입문을 했지만, 또 한 번 실패를 겪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 혹사한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공을 강하게 던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투수로서의 생명은 끝났습니다.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는 이제 이승엽선수의 야구인생은 끝났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거액을 주고 그를 스카웃한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의 관계자는 비판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이승엽선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투수로서의 승부는 포기했지만, 타자로서의 승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81센티미터의 작은 키(?)로는 홈런은 커녕, 타자로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지만, 그는 타자로 전향하여 방망이를 집어 들고 이를 악물고 훈련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장도 데뷔 때보다 2센티미터가 커졌고 체중도 10킬로그램이나 더 늘어나면서 배팅 파워가 붙게 되면서 데뷔 첫해인 95년부터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99년에는 한 시즌 아시아 홈런 기록에 한 개가 부족한 54개의 홈런을 기록함으로, 일약 ‘국민타자’라는 별명을 받게 되었고 현재는 소속팀에서 뿐 아니라, 전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이미 세계 최연소 300홈런 타자가 되었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제 아시아 신기록 갱신을 눈앞에 두어 3개만 넘기면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현재 그는 한국에서 뛰고 있는 스포츠 선수로서 가장 많은 연봉인 6억3천만 원을 받고 있는데,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되어 세계최고 수준인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로 옮길 계획이기 때문에 내년도에 받을 그의 연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그가 미국에 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 한국에서 계속 뛴다 해도, 그의 연봉은 일반 선수들이 감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이승엽선수를 향하여 400점 만점의 수능시험에서 40점도 받지 못한, 실패한 인생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를 향하여 이류선수니, 삼류선수니, 1억3천2백만 원의 계약금이 아까웠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프로야구의 역사를 바꾸어 놓고 있는 선수로서, 내년도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 시장을 한바탕 휘저을 선수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승엽선수 이야기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까? 약점은 극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못하던지, 어깨가 고장이 났던지, 키가 작다느니, 하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얼마든지 그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에훗라는 사람이 바로 그러한 사람입니다.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약점을 극복하고 위대하게 쓰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에게 어떤 약점이 있었습니까? 본문 15절을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의탁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그는 왼손잡이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그가 왼손잡이였다는 말이 그가 오른손보다 왼손을 더 잘 사용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원어에는 왼손잡이라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자’라는 뜻으로 나와 있습니다. 따라서 그가 왼손잡이였다는 말은 오른손을 전혀 쓰지 못하기 때문에 왼손만을 쓰는 사람이었다는 말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그는 ‘외팔이’라는 말입니다. 이와 같이 에훗은 큰 약점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 사사로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외팔이라는 큰 약점을 가진 에훗은 모압과 암몬과 아말렉의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절대 절명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혹시 이 자리 가운데 스스로 약점이 많다고 고민하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고국을 떠나 물설고 낯 설은 뉴질랜드에 와서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고민하고, 키가 작고 눈이 작다고 염려하고, 돈이 없다고 기죽어 살아가시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학벌이 변변찮다고 고개 숙이고 살아가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두려워 마십시오. 기죽지 마십시오. 그러한 분들도 얼마든지 그 약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놓을 만한 재능이 없는 사람도 귀하게 쓰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약점이 많은 우리들도 하나님께 요긴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약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까?
약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본문에 나오는 외팔이 에훗은 자신의 약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본문 15절을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의탁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에훗은 스스로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였습니다. 만약 그가 자신의 약점을 가지고 비관에 빠져 있었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사사로 부르셨을 때에, 그는 분명히 거절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그가 자신의 약점 때문에 비관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은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우실 때, 그는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약점이 많은 그였지만 그는 결코 자신의 약점 때문에 고민하고 슬퍼하고 비관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러한 에훗과 같은 삶의 자세가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유명한 작가인 마크 트웨인이라는 사람은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 없이는 결코 인생을 편안하게 살 수가 없다.” 이 말을 쉽게 말하면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고는 결코 좋은 인생을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분들이 간혹 가다가 “이 벌레만도 못한 사람이 주님 앞에...”라고 기도하는데, 이 말도 지나치게 사용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날마다, 기도할 때마다 그렇게 기도하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자녀가 아침마다 아버지께 “아버지, 이 벌레만도 못한 자식 문안드립니다.”하고 인사드리고, 그 이튿날 아침에도 다시 “아버님, 이 벌레만도 못한 자식이 또 왔습니다.” 또 전화통만 붙들었다면 “벌레만도 못한 자식, 아버님께 인사드립니다.”라고 말한다면 아버지께서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야 이놈의 자식아! 네가 왜 벌레만도 못하니? 만약 네가 벌레라면 나는 벌레 애비라는 말이냐?” 이러시지 않겠습니까? 민수기 13장을 보면 두 종류의 사람들, 즉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들과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가나안을 40일 동안 정탐하고 돌아온 10명의 정탐꾼은 어떻게 말했습니까?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13:33)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자기 비하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민14:9)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른 열명과 달리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자아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긍정적인 자아상입니까? 아니면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습니까?
오래 전에 이모라는 대머리 영화배우가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심는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머리까락 한개 심을 때마다 몇 천 원씩 지불했다고 합니다. 또 콩팥 하나 갈아 끼우는데도, 썩은 치아를 치료하기 위해서도, 얼굴에 있는 점 하나 빼는데도, 나빠진 시력 교정을 위해 레이저로 라식수술 하는데도, 어마어마한 돈이 든다고 하는데, 어느 날 조용히 제 마음 가운데 이러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상호야, 네 몸은 천하보다 귀하단다. 봐라 네 몸이 얼마나 비싼 줄 아니?” 여러분,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너는 천하보다도 귀하다.” 누가 돼지 이를 100불 주고 갈아주겠습니까? 누가 1,000불 주고 양의 시력을 고쳐 주겠습니까? 누가 거액의 돈을 주고 털이 빠진다고 개에게 개털을 심어 주겠습니까? 일반적인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다릅니다. 사람은 엄청난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자녀가 병에 걸리면 모든 재산을 팔아서라도 고쳐주려고 합니다. 거액을 들여서라도 남편의 머리도 심어주고, 할 수만 있다면 자녀 얼굴에 나 있는 점도 빼주고, 비뚤어진 치아도 교정해주고, 라식수술도 해서 시력도 좋게 해줍니다. 왜 그렇습니까? 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돈과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에게 약점이 있습니까? 그래도 여러분들은 ‘천하보다도 귀한 존재’인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들에게 핸디캡이 있습니까? 여전히 여러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인 줄로 믿습니다.
나폴레옹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키와 허약한 몸으로 유럽을 정복했습니다. 헬렌 켈러는 장님에 귀머거리였지만, 평생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습니다. 학교 합창단에서 쫓겨나는 수모까지 겪었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고를 올린 가수로 우뚝 섰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버리고 싶거나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나 약점이 있습니까? 내 눈이 조금만 컸어도, 내 코가 조금만 우뚝 섰어도, 내 키가 한 뼘만 더 컸어도, 내 피부가 조금만 더 희었어도 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그 약점이 고칠 수 있는 것들이라면 고치십시오. 그러나 걱정해도 바뀌지 않고, 힘써도 고칠 수 없다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랑 중에 최고는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자신을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걸작품인 여러분들은 여러분 스스로를 어떻게 취급하고 있습니까? 아직도 스스로 ‘재수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아직도 약점 때문에 잠 못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 안에는 하나님의 숨결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싸인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우리에게 핸디캡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외팔이 사사, 에훗을 쓰신 것처럼 저를, 또한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귀하게, 그리고 요긴하게 쓰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어떠한 핸디캡이 있습니까? 어떠한 약점이 있습니까?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라
이스라엘은 국운이 쇠하여 주변에 있는 강대국인 모압이라는 나라에 공물을 바치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외팔이 에훗은 모압의 에글론 왕에게 공물을 바칠 때, 공물을 운송하는 책임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할 일은 하지 않은 채 무조건 부닥쳐보는 무대포 같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16절을 보겠습니다. “에훗이 장이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우편 다리 옷 속에 차고” 에훗은 비록 그가 신체는 정상적이지는 못하지만, 한 규빗, 약 45센티미터 정도 되는 칼을 오른쪽 바지자락에 숨겼습니다. 그는 문제 앞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준비한 사람입니다. 또 18절부터 20절까지를 보겠습니다. “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돌아와서 가로되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고하려 하나이다. 왕이 명하여 종용케 하라 하매 모셔 선 자들이 다 물러간지라. 에훗이 왕의 앞으로 나아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가로되 내가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왕에게 고할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 좌석에서 일어나니” 그는 핸디캡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여 전략을 세웠습니다. 공물을 가지고 가기 위해 함께 동행 했던 동족들은 다 보내고, 에글론 왕에게 비밀정보를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왕 주위에 사람을 다 물러가게 했습니다. 적장인 에글론 왕을 혼자 남게 했습니다. 그는 무대포 같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치밀하게 작전을 세웠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이러한 자세가 우리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저는 올림픽 경기나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마지막 경기로 진행되는 마라톤 경기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습니다. 특별히 많은 마라톤 선수 중에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이봉주선수를 통해서 많은 교훈을 얻습니다. 이봉주 선수는 자주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와 비교됩니다. 이봉주 선수는 황영조 선수와 비교해 볼 때,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황영조 선수는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완벽한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탁월한 심폐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일반인들보다 폐활량이 두 배나 좋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스피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마라톤 선수로서 선천적인 자질을 가진 선수입니다. 뿐만 아니라 잘 생긴 외모와 뛰어난 언변, 등은 그를 스타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반면에 이봉주 선수는 어떻습니까? 짝눈에다 짝발입니다. 오랫동안 달려야 하는 마라톤의 특성상 짝발은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그래서 이봉주 선수는 황영조 선수가 현역으로 뛸 때에는 항상 최고의 자리를 그에게 내어주어야 했습니다. 그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황영조 선수가 은퇴하고 난 다음입니다. 그의 특기는 인내와 지구력입니다. 그는 선천적으로 신체조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참고 인내하는 인내력과, 경기 마지막에도 스퍼트 할 수 있는 지구력 훈련을 거듭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황영조 선수를 앞지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봉주 선수가 뛰는 것을 보면, 마음에 진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달릴 때 그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짝눈인 그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지는데, 그런 얼굴 사이로 고통의 세월을 보낸 위대한 인간승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많은 약점들을 극복하고 힘차게 달리는 그의 모습이 위대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처럼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크리스챤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이지? 나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나? 왜 나는 머리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을까? 나는 왜 이렇게 단추 구멍만한 눈을 가지고 있을까?’ 이러한 모습은 크리스챤의 모습이 아닙니다. 현재의 상황과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도의 바람직한 태도인 줄로 믿습니다. 약점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성도의 바람직한 태도인 줄로 믿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최선의 전략을 짠 에훗은 적장인 에글론 곁에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하고, 오른쪽 바지자락에 숨겨 두었던 칼을 빼내어 그를 죽였습니다. 얼마나 깊이 찔렀는지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 몸에서 빼어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기었더라.”(22절)고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천하무적의 모압 군대 1만을 죽이고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에훗 혼자 힘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가 하나님을 의지했다는 것입니다. 28절을 보겠습니다. “무리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 대적 모압 사람을 너희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매, 무리가 에훗을 따라 내려가서 모압 맞은편 요단 강 나루를 잡아 지켜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고” 에훗은 누가 모압 사람들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다고 합니까? 하나님께서 모압 군대를 그들의 손에 붙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에훗은 핸디캡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어떤 학자가 ‘에훗은 오른 손을 쓰지 못하는 단점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했고, 하나님은 그의 오른 손이 되어 주셨다’고 말했는데, 그렇습니다. 외팔이 에훗은 자신이 오른손을 쓰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에 하나님을 더욱 의지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더 이상 약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강한 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오른 손에 붙들린바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에게 외팔이 에훗처럼 약점이 있습니까? 어떠한 치명적인 핸디캡이 여러분들에게 있습니까?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오른 손에 붙들리면 연약한 사람도 강해집니다. 강하신 하나님께 붙들리면 약점을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어떠한 사람이라도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을 보십시오. 그에게도 ‘육체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약점을 고쳐 달라고 세 번씩이나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바울에게 약점을 없애 달라는 기도를 더 이상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사도 바울은 귀한 진리를 터득하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라.”(고후12:10) 이 말을 좀 더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나의 오른손 약점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의 오른손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나의 오른손 약점 때문에 제가 강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사도 바울을 능력 있는 사도로 만든 비결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약점이 있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못쓰는 오른손과 같은 약점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약점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께 붙들린바 되면 우리에게 있는 약점도 문제가 되지 않는 줄로 믿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을 통해 더 크게 역사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들이 연약하면 연약할수록 주님의 강하심이 드러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순종하고 있는 자리에서 충성하라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자리에서 충성할 때, 우리의 약함이 강함이 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어느 글을 보니까 하나님께서 쓰실 수 없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로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사람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나 혼자라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두고 보십시오.”라고 말하는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신의 힘을 과신하는 사람을 쓰시지 않습니다. 자기의 머리를 믿는 사람, 자기의 돈을 믿는 사람, 자기의 의견은 절대로 틀림이 없다고 고집하는 사람, 내 방법이 항상 최고라고 생각하는 교만한 사람,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쓰시지 않습니다. 둘째로 지나치게 자신 없는 사람입니다. “나 같은 주제에? 내가 뭘 안다고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겠습니까? 저는 아무 것도 못해요.”라고 하면서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지 않는 사람입니다. 잘못된 열등감 때문에 주님의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 역시 쓰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부족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예, 제가 여기 있습니다. 나를 써주십시오. 제가 부족하지만 순종하며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해보겠습니다. 대신에 기도해 주십시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의 귀한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삼갈이라는 사람이 바로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31절을 보겠습니다. “에훗의 후에 아낫의 아들 삼갈이 사사로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사실 삼갈이라는 사람은 앞서서 살펴본 옷니엘처럼 가문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많이 배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에훗처럼 전략과 무술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평범한 농부였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장점보다는 약점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가 순종했기 때문에 사사가 된 것 아닙니까? 그가 순종하지 않았다면 그는 사사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부족하고 약점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께 순종하여 역사에 길이 남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부족하더라도 연약하더라도, 약점이 많더라도,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또 그가 무엇으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때려잡았습니까? ‘소 모는 막대기’였습니다. 소 모는 막대기는 무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병기도 아닙니다. 그저 산이나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나무에 불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평범한 막대기라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엄청난 역사를 일으키는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것을 가지고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특별한 분이십니다. 하나님께는 특별한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무엇으로 만들어졌습니까? 땅바닥의 흙먼지로 만들어졌습니다. 모세가 홍해를 가르게 한 것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평범한 지팡이였습니다. 마라의 쓴 물을 단물로 바꾸어 놓은 것이 무엇입니까? 땅에 나뒹굴던 나무 조각이었습니다. 다윗이 무엇으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까? 시냇가에서 주워 온 물맷돌이었습니다. 삼손이 무엇으로 1,000명의 블레셋 사람을 죽였습니까? 바싹 마른 나귀 턱뼈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무엇으로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까? 어린아이 하나가 가져온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평범한 사람들을 들어, 평범한 것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자리에서 충성하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자동차 왕이라고 할 수 있는 헨리 포드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시작한 일이 있으십니까? 그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십시오. 시작한 일을 끝내면 당신은 성공할 것입니다.” 여러분! 거창한 것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충성하십시오. 지금 손에 주어진 일들에 열심을 내십시오. 지금 여러분들이 어떠한 위치에 있습니까? 공부하는 학생입니까?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입니까? 사업을 경영하는 사업가입니까? 남편을 돌보며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주부입니까? 그 자리에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회학교 교사입니까? 샘원들을 섬기는 샘지기입니까? 집사, 안수집사, 장로입니까? 지금 있는 자리에서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에훗과 삼갈 두 사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은 약점의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에훗은 한 팔을 쓰지 못하는 외팔이라는 약점이 있었고, 삼갈은 가문이 뛰어나지도 않았고, 많이 배우지도 못했고, 무술이 뛰어나지도 않은, 장점보다는 약점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약점을 극복하여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여러분의 약점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핸디캡이 무엇입니까? 어떠한 약점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오른손에 붙들리기만 하면 약점 투성이인 우리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귀하고 요긴하게 쓰임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약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기만 하면 우리는 강하게 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약점이 많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당신의 귀한 역사를 일으키실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약점 때문에 절망하지 마십시오. 약점을 약점 그대로 인정하십시오.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자리에서 충성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강한 오른 손으로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약점에 도전하라
삿 3장 15~30절 / 임현수목사
요즘 신문에 보니까 올해 삼성그룹의 최대 상(賞)인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중에 소아마비 장애와 검정고시 출신이란 약점을 극복하고 삼성전자 인도법인을 인도 내 최고기업으로 도약시킨 입지전적 인물 유영복(劉泳福.50) 부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분은 더럽고 게으르고 바르지 못한 인도 현지인들의 문제점을 극복 하고 800명의 직원을 따뜻한 인간미로 감싸면서 그들을 데리고 인도 내 최고의 기업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컬러TV와 모니터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1인당 하루 평균 생산 대수 가 100대를 넘어서며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하는 업적을 이루어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인도 내 최고기업이 되어서 인도 행정고시 출신 공무원들의 필수 견학 코스로도 선정됐습니다. 유부장은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 세운상가 에서 기술을 배우다 20세 때 검정고시로 중.고교과정을 마친 뒤 인천대학을 나와 지난 78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습니다. 그는 전쟁터 를 방불케하는 기업 현장에서 아무런 인맥도 없이, 학력도 없이, 체력도 없이 불구자의 몸으로 모든 약점을 극복한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약점은 극복 될 수 있습니다.
지나간 역사를 살펴보면 크게 사람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뉘어집니다. 큰 재능과 재력과 영향력을 갖추었던 사람이 초라하게 생을 마친 사람들이 있습 니다. 반면에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굉장히 많은 약점을 가지고도 많은 사람 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도전을 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성경의 역사를 살펴보면, 약점 투성이의 사람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 들이 많습 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에훗이라는 사사입니다.
그에게 어떤 약점이 있었습니까? 그의 신체는 정상적인 신체가 아니었습니다.
본문 15절에 의하면 그는 왼손잡이였습니다. 그 당시 고대 중동지방에서는 왼손을 사용하
는 것 자체를 매우 금하는 상황에서 그가 왼손잡이였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큰 핸디캡이
었습니다.
특별히 칼을 사용하는 군인이 왼손잡이였다는 것은 치명적인 핸디캡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가 왼손잡이였다는 말이 그가 오른손보다 왼손을 더
잘 사용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왼손잡이라는 단어는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자'란 뜻입니
다. 따라서 그가 왼손잡이였다는 말은 좀 더 쉽게 말하면 그는 '외팔이'였다는 말입니다.
이렇듯 에훗은 큰 약점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스라엘을 대표
하는 사사로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약점이 많은 에훗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지도자요, 정치적인 지도자요, 군사적인 지도자로
서 난세에 처한 민족을, 모압과 암몬과 아말렉의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절대절명의 위기
에 처한 조국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혹시 이 자리 가운데 스스로 약점이 많다고 고민하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고국을 떠나 물 설고 낯 설은 카나다에 와서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고민하고, 키가 작
다고 좌절하고, 눈이 작다고 염려하고, 돈도 없고 권력도 없다고 기죽어 살아가시는 분
이 계시지 않습니까? 학벌이 변변치 못해 고개 숙이고 살아가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두려워 마십시오. 기죽지 마십시오. 그러한 분들도 얼마든지 그 핸디
캡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놓을 만한 재능이 없는 사람도 귀하게 쓰신다
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약점이 많은 우리들도 하나님의 사역에 요긴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약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까?
1) 자신의 약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외팔이 에훗은 자신의 핸디캡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15절을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
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의탁하
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만약 그가 자신의 약점을 가지고 비관하고만 있었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사사로 세우실 때
에, 그는 분명히 거절했을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가 자신의 약점을 비관하여 하나님
의 요구를 거절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약점 많은 그였지만, 그는 결코 자신의 약점으
로 인하여 비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보면 자신의 핸디캡을 보며, 가슴을 치며 한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이 무수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 장점은 보지 않은채 꼭 약점만을 보며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약점을 가지고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음 으로 영접하고부터 저는 저의 약점 때문에, 핸디캡 때문에 고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나님께서 만드신 걸작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엡 2:10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이사야 64장 8절 말씀처럼, 제가 어쩌다 우연하게 태어난 것이 아니라, 토기장이이신하나님께서 저를 만드시고 저를 지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나온 약점이든지, 제가 태어난 후에 저의 실수로 인해 가지게 된 약점이든지, 어떤 약점이라 할지라도 약점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저의 약점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작가인 마크 트웨인이라는 사람은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 없이는 결코 인생을 편안하게 살 수가 없다. 이 말을 쉽게 말하면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고는 결코 좋은 인생을 살 수 없다는 것 입니다.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정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분들이 간혹 가다가 “이 벌레만도 못한 사람이 주님 앞에...”라고 기도하는데, 이 말도 지나치게 사용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날마다, 기도할 때마다 그렇게 기도하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자녀가 아침마다 아버지께 “아버지, 이 벌레만도 못한 자식 문안드립니다.”하고 인사드리고, 그 이튿날 아침에도 다시 “아버님, 이 벌레만도 못한 자식이 또 왔습니다.” 또 전화통만 붙들었다면 “벌레만도 못한 자식, 아버님께 인사드립니다.”라고 말한다면 아버지께서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야 이놈의 자식아! 네가 벌레면 나는 벌레 에비란 말이냐?
나폴레옹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키와 허약한 몸으로 유럽을 정복했습니다. 헬렌 켈러는 장님에 귀머거리였지만, 평생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습니다. 학교 합창단에서 쫓겨나는 수모까지 겪었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음반 고를 올린 가수로 우뚝 섰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버리고 싶거나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나 약점이 있습니까? 내 눈이 조금만 컸어도, 내 코가 조금만 우뚝 섰어도, 내 키가 한 뼘만 더 컸어도, 내 피부가 조금만 더 희었어도 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그 약점이 고칠 수 있는 것들이라면 고치십시오. 그러나 걱정해도 바뀌지 않고, 힘써도 고칠 수 없다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랑 중에 최고는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아직도 스스로 '나 같은 인간은 쓸모 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아직도 약점 때문에 잠 못 이루시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너무나 소중 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 안에는 하나님의 숨결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싸인이 있습니다.
유명하다는 인간들의 싸인이 들어 있는 작품도 어마어마한 값어치가 있다면 하물며 하나님의 걸작품인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취급하고 있습니까? 비록 우리에게 약점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외팔이 사사, 에훗을 쓰신 것처럼 저를, 또한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귀하게, 그리고 요긴하게 쓰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어떠한 핸디캡이 있습니까? 어떠한 약점이 있습니까?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약점을 극복하는 첫 번째 비결입니다.
2)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국운이 쇠하여 주변에 있는 강대국인 모압이라는 나라에 공물을 받치며 살아야 했습니다. 외팔이 에훗은 모압의 에글론 왕에게 공물을 받칠 때, 공물을 운송하는 책임자였습니다. 그런데 그를 보십시오. 비록 신체적인 결함이 있는 자였지만, 그는 조국을 위해, 동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 습니다.
16절을 보겠습니다. "에훗이 장이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우편 다리 옷속에 차고"
에훗은 비록 그가 신체는 정상적이지는 못하 지만, 한 규빗, 약 45센티미터 정도 되는 칼을 오른쪽 바지자락에 숨겼습니다. 그는 문제 앞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준비한 사람입니다.
또 18절부터 20절까지를 보겠습니다. "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돌아와서 가로되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고하려 하나이다. 왕이 명하여 종용케 하라 하매 모셔 선 자들이 다 물러간지라. 에훗이 왕의 앞으로 나아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가로되 내가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왕에게 고할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 좌석에서 일어나니"
그는 핸디캡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여 전략을 세웠습니다. 공물을 가지고 오기 위해 함께 동행했던 동족들은 다 보내고, 에글론 왕에게 비밀정보를 알려주겠다고 하면서 왕 주위에 사람을 다 물러가게 했습니다. 적장인 에글론 왕을 혼자 남게 했습니다. 그는 무대포가 아니었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치밀하게 작전을 세웠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이러한 자세가 우리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오래 전에 매일경제신문에 고려대학교 앞에서 짜장면을 배달하는 조태훈씨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분은 흔히 보는 중국집 배달원과는 다른 분 입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중국집 배달원 일을 시작했는데, 그의 남다른 '배달정신(Courier Spirit)'이 널리 알려지면서 한 때는 고려대학교 경영학 과 강사로 초빙되어 강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분의 배달정신은 이렇습니다. 음식을 배달할 때, 무심코 하는 법이 없습니다.
최대한 정성을 다한다고 합니다. 그 분 말에 의하면 탕수육을 만드는데 10분이 걸리고 자장면을 만드는데 2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한 집에서 탕수육과 자장면 두 가지를 주문하면 일반 배달원들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한꺼번에 배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이 분은 다릅니다.
먼저 만들어진 자장면을 배달하고 그 다음에 만들어지는 탕수육을 다시 배달 한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최선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입니다. 또 어느 날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 한 쌍이 가게에 들어와서 무엇을 시킬까 굉장히 고민하더니 한 사람은 자장면을, 다른 한 사람은 짬뽕을 주문하더랍니다.
그리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그들은 정답게 상대방이 주문한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더랍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냥 넘어갈 일인데 조태훈씨는 고객 편에 서서 생각했습니다.
자장면을 먹으면서도 느끼한 맛을 조금이나마 없앨 방법을 궁리하던 차에 자장면을 배달할 때, 짬뽕 국물도 같이 배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결국 이 아이디어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지금은 조태훈씨가 처음으로 시작한 이러한 서비스를, 다른 많은 중국집에서도 답습하여 자장면과 짬뽕 국물을 함께 배달하고 있습니다.
조태훈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여느 자장면 배달원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인생관입니다. 자장면 배달원들은 100이면 100명 모두 다 언젠가는 이 일을 때려치우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언젠가는 최고의 배달원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1단계 목표는 중화요리 전문점의 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그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교회 최고 요리사의 꿈을 가진 자매 / 자랑스럽습니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의 태도가 크리스챤의 삶의 태도입니다.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이지? 나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이 고생을 해야 하나? 왜 나는 머리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을까? 나는 왜 이렇게 단추 구멍 만한 눈을 가지고 있을까?' 이러한 모습은 크리스챤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현재의 상황과 현실 속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것을 바라시는 줄로 믿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국보급 투수'로 일본으로 건너가서는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리우던 유명한 선동열 선수입니다. 그런데 선동열 선수는 커브를 던질 줄 몰랐다고 합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그는 덩치가 180 센티미터를 훨씬 넘는 거구이면서도 손이 매우 작았습니다.
그는 작은 손으로 인해 야구공을 감아서 던지는 커브를 자기 마음대로 구사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의 약점은 덮어두고 자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결국 열심히 훈련한 끝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묵직한 강속구와 각이 예리하 게 꺾이는 슬라이더 딱 두 개만 가지고 10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계를, 4년 동안 일본 야구계를 호령한 것입니다. 지금은 그가 은퇴한 상태이지만, 아직도 그의 수많은 기록들은 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팀이 삼성을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산이 우승한 후에 가슴 뭉클하게 하는 한 이야기가 신문에 실렸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두산의 왼손 에이스인 22세 된 이혜천 선수 이야기입니다. 그는 20년이 넘도록 숨겨왔던 비밀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원래 오른손잡이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왼손잡이가 됐다는 얘기입니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인 지난 86년에 시골에서 소에게 여물을 주기 위해 작두에 짚단을 밀어 넣다가 실수로 손이 밀려들어가 오른손 약지의 손톱 아랫부분이 완전히 절단되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잘린 손가락을 즉시 싸들고 병원에 가서 접합 수술을 받고 다행히 손가락은 되찾았지만, 후유증을 심하게 앓아 결국 학교를 1년 쉬어야 했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통증을 느낄 정도이기 때문에, 오른 손으로 공을 던진다는 것은 아예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거기에서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그는 눈물겹도록 왼손을 연습했습니다. 밥을 먹을 때 왼손으로 숟가락을 잡고, 학교에서 공부할 때 왼손으로 연필을 잡으며, 물건을 집을 때도 왼손으로 집으며, 무조건 왼손을 길들여 나갔습니다. 결국 오른손잡이인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후천성 왼손잡이가 된 것입니다. 그는 왼손으로 볼을 던지는 각고의 연습 끝에 왼손 투수가 되었고, 후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두산 팀에 입단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전 처음으로 국가대표 야구팀인 '드림팀Ⅳ'에 뽑혔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그는 22세 밖에 되지 않는 젊은이로서 앞으로도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왼손투수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혜천 선수 이야기가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까? 핸드캡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약점이 있는 사람도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약점이 있는 사람도 얼마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에게 어떠한 핸디캡이 있습니까? 어떠한 약점이 있습니까? 고민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외팔이 에훗처럼, 고등학교 중퇴자 조태훈씨 처럼, 조막손 투수 선동열 선수처럼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약점을 극복하는 두 번째 비결입니다.
3) 약점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최선의 전략을 짠 에훗은 적장인 에글론 곁에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하고, 오른쪽 바지자락에 숨겨 두었던 칼을 빼내어 그를 죽였습니다. 얼마나 깊이 찔렀는지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 몸에서 빼어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기었더라."(22절)고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천하무적의 모압 군대 1만을 죽이고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에훗 혼자 힘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가 하나님을 의지했다는 것입니다.
28절을 보겠습니다. "무리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 대적 모압 사람을 너희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매, 무리가 에훗을 따라 내려가서 모압 맞은편 요단 강 나루를 잡아 지켜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고" 누가 대적 모압 사람을 붙이셨다고 합니까? 하나님께서 모압 군대를 그들의 손에 붙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에훗은 핸디캡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어떤 학자가 '에훗은 오른 손을 쓰지 못하는 단점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했고, 하나님은 그의 오른 손이 되어 주셨다'고 말했는데, 외팔이 에훗은 자신이 오른손을 쓰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에 하나님을 더욱 의지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더 이상 약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받은 강한 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오른 손에 붙들린바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핸디캡이 있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못쓰는 오른손 때문에 고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붙들린바 되면 핸디캡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링컨은 학력의 약점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변호사가 되었고 국회의원이 되었고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루즈벨트는 신체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아마비를 앓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실력 있는 대통령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베토벤은 귀머거리였지요 음악가로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최고의 작곡가, 악단의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최고의 부를 누렸던 카네기와 록펠러를 보십시오. 훗날 카네기에게 누군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여 그 엄청난 부를 모을 수 있었습니까?
나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기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록 펠러에게 물었을 때 그는 말했습니다. 나는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어머니로부터 십일조 하는 것을 배워 부하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성경에 삭개오란 사람이 나옵니다. 직업상의 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체상의 약점을 지진 사람이었고 사회적으로 고독하게 살아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약점 때문에 그는 주님을 만났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롬멜 제독과도 충분히 비교가 된다는 콘디라는 흑인 여자가 있습니다. 인종차별로 유명한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가난한 흑인 목사의 딸로 태어나 자랐습니다. 백인이 있는 곳에서는 흑인이 식당이나 화장실도 사용할 수 없었고 흑인남성이 백인여성에게 악수를 요청할 시에는 강간죄가 성립되던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흑인 아버지 존 라이스는 딸 콘디에게 백인을 미워하지 말고 오직 주님을 믿는 믿음과 실력으로 승부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 콘디가 햄버거는 못 만들어도 미국 대통령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콘디는 공부할 때 남보다 2배로 열심히 했고 백인 학생이 자신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3배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주님 안에서 세운 꿈을 이루기 위해 그랬던 것입니다.
흑인이란 핸디캡을 극복하고 15세의 나이로 덴버대학에 입학 후 우등으로 졸업. / 26세 때 소련연구로 박사학위 스탠포드대 정치학 교수라는 타이틀로 워싱턴 정가에서 부각을 나타내기 시작 / 31세때 레이건 행정부에서 합참의장의 전략 핵정책고문을 지냈음. 조지 부시 전(前) 대통령의 수석보좌관으로 들어가게 됨 38세의 나이로 스탠퍼드대 최연소 부총장에 선임. 종신교수의 자리도 같이 앉게 됨 / 46세의 나이로 두 번째 백악관 입성. 여성 최초로 백악관 안보 담당 보좌관으로 화려하게 출발해사 지금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국무부 장관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을 보십시오. 그에게는 '육체의 가시'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바울에게는 간질병과 같은 난치병이 있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는 이러한 약점을 고쳐 달라고 세 번씩이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12:9)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약점의 사람 바울은 자기가 받은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를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육체의 가시를 그대로 두셨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말을 좀 더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나의 오른손 약점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의 오른손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나의 오른손 약점 때문에 제가 강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사도 바울을 능력있는 사도로 만든 비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약점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핸디캡이 무엇입니까? 에훗처럼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신체적인 약점이 있습니까?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어려움이 있습니까? 경제적인, 환경적인, 인간관계의 문제로 인한 약점이 있습니까?
어떠한 약점이 있습니까? 약점 때문에 절망하지 마십시오. 약점을 약점 그대로 인정하십시오. 그러한 환경 가운데에서도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의 오른손이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약점이, 핸디캡이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약할 때, 오히려 그 때가 주님을 의지함으로 강하게 될 수 있는 기회인 줄로 믿습니다. 헬라 신화에 나오는 영웅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는 그의 아들을 영원히 죽지 않는 불멸의 몸으로 만들기 위해 아킬레우스가 태어나자마자 스틱스라는 강물에 집어넣습니다. 이 강물에 몸을 담그면 온몸이 갑옷처럼 되어 칼이나 화살을 맞아도 죽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아킬레우스를 강물에 집어넣을 때 발뒤꿈치를 잡는 바람에 발목 부분은 강물에 적셔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부위는 칼이나 창에 찔려도 상처가 생기지 않는 데 발뒤꿈치는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아킬레우스는 발뒤꿈치에 화살을 맞고 죽게 됩니다.
여기서 나온 말이 ‘치명적인 약점’이란 뜻을 가진 ‘아킬레스건’입니다.
본문의 삼손에게도 아켈레스건이 있었습니다. 그가 만약 이 부분을 잘 다스렸다면 성경의 인물 가운데 가장 탁월한 인물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삼손은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다스리지 못해서 치명타를 입고 실패합니다.
성경은 오늘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아킬레스건,당신의 치명적인 약점은 무엇입니까? 물질입니까? 명예욕입니까? 정욕입니까? 성격의 문제입니까?
영적으로 민감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입니까? 하나 됨을 이루지 못하는 문제입니까?”
여러분, 우리의 약점은 숨긴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주님 앞으로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씻음을 받아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