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 레위니옹을 가다(4) - 실라오스
오른쪽이 레위니옹과 인도양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봉인 피통 데 네주(3,070m)
오지산행의 공주이자 여전사인 하늘비 님께서 에티오피아와 인도양 서부의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세이셸,
‘아프리카의 숨은 보석’이라는 마다가스카르, ‘인도양의 무지개 나라’인 모리셔스에 이어 ‘천국의 섬’이라는
레위니옹을 여행 중에 있습니다.
하늘비 님께서 그때마다 사진을 영희언니를 통하여 오지산행 단톡방에 올렸습니다마는 좀 더 많은 오지산행 회원님
들이 PC 버전으로도 보실 수 있도록 카페에 올립니다.
제4일차 : 5월 20일(실라오스, 라 로슈 메르베이유즈 전망대 투어)
ㅇ 06 : 50 숙소 출발, 아침부터 길이 험하니 멀리 약을 먹으라는데 잠만 잘 것 같아 안 먹었다
ㅇ 굽이굽이 돌고 돌아 오르는 산길 도로는 포장이 잘 되어 있다
ㅇ 우리나라 미시령 옛길보다 좀 더 가파르고 굽이가 짧게 많이 돌긴 하지만 그리 심하게 멀미가 날 정도는 아니다
ㅇ 가끔씩 나오는 조그만 터널은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어 맞은편에서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진입한다
ㅇ 산 중간 중간에 마을이 있다. 평화롭고 신기해 보인다
ㅇ 실라오스 라 로슈 메르베이유즈 전망대에 올라 마을을 사진 찍고 내려가 계곡 트레킹 시작
- 코스를 잘못 잡았는지 재미가 없다
- 3킬로미터 정도 협곡을 내려갔으나 별로 볼 것도 없고 흥미가 없어 다시 올라왔다
ㅇ 전망대에서 바라보았던 마을을 구경하고 빵집에서 요기를 하고 나니 일행들도 다시 돌아와 생질레방 숙소로 복귀
(실라오스 전망대 가는 길의 차창 밖 풍경)
(박과의 덩굴식물인 아이비 고드(Ivy Gourd))
인도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덜 익은 녹색 열매를 피클로 만들거나 카레 등의 요리 재료로 자주 사용하며,
잘 익은 붉은 열매는 단맛이 나서 그대로 먹기도 한다. 아유르베다((Ayurveda, 인도 전통의학) 등 전통 의학에서는
당뇨 치료나 열을 내리는 약재로도 쓰인다.
(실라오스 전망대 가는 길)
실라오스로 향하는 국도(RN5)는 ‘400개 커브의 길(Route aux 400 virages)’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굽이치는
절벽 도로이다.
가끔씩 나오는 조그만 터널은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어 맞은편에서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진입한다.
(실라오스 협곡의 웅장한 대자연 풍경)
우측에서 가장 높고 웅장하게 솟아 있는 봉우리는 레위니옹과 인도양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봉인 피통 데 네주
(Piton des Neiges, 3,070m)이다. 또한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성벽 같은 봉우리들은 그로 모르느(Gros
Morne, 3,019m)와 그랑 베나르(Grand Bénare, 2,898m)로 이어지는 칼데라 외벽 라인이다.
(LA ROCHE MERVEILLEUSE(경이로운 바위) 안내판)
“전설에 따르면, 임신에 어려움(불임)을 겪는 여성들이 이 바위에 와서 배를 문지르면 아이를 가질 수 있게
(가임 상태로)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실라오스를 조망하는 라 로슈 메르베유즈(La Roche Merveilleuse) 전망대)
가운데 안내판 상단을 보면 “Cilaos, cirque isolé et inaccessible...” (실라오스, 고립되고 접근하기 어려운
협곡...)이라는 문구가 있다.
이 안내판은 전망대 전방으로 펼쳐지는 실라오스 협곡의 화산 지형과 피통 데 네쥬(Piton des Neiges)를 비롯한
주변 주요 봉우리들의 이름과 해발고도를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과거 노예제도가 있던 시절 도망친 노예들이 험준하고 척박한 실라오스 천혜의 벽을 방패 삼아 숨어들었던 사실을
삽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실라오스 마을과 분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뷰포인트 중 하나이다.
(실라오스 마을의 자치경찰대(Police Municipale) 건물)
실라오스(Cilaos)는 레위니옹 섬의 중남부에 위치한 거대한 칼데라 지형이자, 그 내부에 자리 잡은 평화롭고 아름
다운 고산 마을이다. 마파트(Mafate), 살라지(Salazie)와 함께 레위니옹의 3대 협곡(Cirque)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섬의 핵심 명소이다.
‘실라오스’라는 이름은 과거 탈출한 노예들의 언어(말라가시어)로 “돌아가지 않는 곳” 또는 “안전한 피난처”를 뜻하
는 말에서 유래했을 만큼, 거대하고 험준한 산봉우리들이 성벽처럼 사방을 포근하게 둘러싸고 있다.
(실라오스 마을의 노트르담 데 네주 교회)
교회 이름은 ‘눈의 성모(Our Lady of the Snows)’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마을 뒤편에 솟아 있는 레위니옹 최고
봉인 ‘피통 데 네주(Piton des Neiges, 눈의 봉우리)’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실라오스 마을의 중심적인 랜드마크이자 하이킹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평화롭고 상징적인 명소
이다.
(실라오스 마을)
저 앞 봉우리는 인도양 최고봉인 피통 데 네주(Piton des Neiges, 해발 3,070m)이다.
(나무 달리아)
일반적인 달리아와는 달리 줄기가 대나무처럼 굵고 높게 자라며, 자생지에서는 최대 3~5m(간혹 8~10m)까지
자라는 거대 초본식물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깃털 모양의 푸른 잎은 열대 고산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트리 펀(Tree Fern, 나무고사리)이다.
(실라오스 마을)
(레위니옹 최고봉인 ‘피통 데 네주)
(브라 데 에탕(Bras des Étangs) 하이킹 및 트레킹 코스 안내판)
이곳에서 출발하거나 연결되는 3가지 주요 하이킹 코스 안내이다.
각 코스마다 소요시간, 거리, 고도변화, 난이도 등이 픽토그램과 함께 적혀 있다.
ㅇ La Chapelle(라 샤펠): 실라오스의 가장 유명한 화산암 협곡 코스이다
ㅇ Îlet à Cordes(일레 따 코르드): 인근의 절벽 위 마을로 향하는 트레일이다
ㅇ Sentier de la Porte de Fer(포르트 드 페르 코스): 철의 문이라 불리는 계곡 방향의 경로이다.
하단 픽토그램: 낙석주의, 미끄러짐 주의, 쓰레기 투기금지, 자연보호 등 트레킹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아이콘으
로 표시되어 있다.
(실라오스 마을 등산로 안내판)
실라오스 마을은 10분, La Chapelle(라 샤펠)은 1시간 45분, Îlet à Cordes(일레 따 코르드)는 2시간 35분 걸린다.
(레위니옹 최고봉인 ‘피통 데 네주’)
(실라오스 협곡 외벽)
(라 샤펠 트레킹, 재미없는 길이다)
(하늘이 트이는 데가 나오면 ‘피통 데 네주’가 보인다)
(라 샤펠 트레킹, 재미없는 길이다)
(앞의 평지는 ‘일레(Îlet)’라고 불리는 마파테 내부의 고립된 작은 부락)
(실라오스 마을, 다육식물 알로에)
3킬로미터 정도 협곡을 내려갔으나 별로 볼 것도 없고 흥미가 없어 실라오스 마을로 다시 올라왔다.
(다육식물 칼랑코에 델라고엔시스(Kalanchoe delagoensis))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금접’ 또는 ‘샹들리에 식물’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다육식물이다.
(실라오스 마을, 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산간 터널, 400개 커브 길)
(생질레방 숙소에서 바라본 저녁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