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谷書坐(대곡서좌)-성운(成運, 1497-1579)
대곡에서 자리에 쓰다
夏日成帷晝日昏(하일성유주일혼)
水聲禽語靜中喧(수성금어정중훤)
已知路絶無人到(이지로절무인도)
猶倩山雲鎖洞門(유청산운쇄동문)
여름 해 그늘져서 대낮에도 어두운데
물소리 새소리로 고요 속에 시끄럽다.
길 끊어져 아무도 안 올 줄을 아는지라
산 구름에 부탁하여 골짝 어귀 막았다네.
成帷(성유) : 帷는 장막. 그늘이 장막을 드리운 것 같다는 뜻.
靜中喧(정중훤) : 喧은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 고요한 가운데 시끄럽다.
倩(청) : 청하다. 부탁하다.
鎖(쇄) : 잠그다. 봉쇄하다.
첫댓글 已知路絶無人到
猶倩山雲鎖洞門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成運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고맙게 잘 감상하면서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녹음이 우거진 깊고 깊은 산골짜기에는
고요할 줄 알았지만 물소리 새소리로 시끄럽네.
산 구름에 부탁하여 아무도 오지 못하게 골짝어귀를 막고
혼자서 조용히 있고자 한다며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감상 잘하고 배웁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