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인연스토리는 아이라입니다.
아이라는 꼭 보면, 순이 뽑으려고 할때 하나씩 뜨고... 홍란 뽑으려고 할때 뜨고... 뜨고 또 뜨다보니 오래하신 분들은 이미 오리진+5가 되어 있으실 겁니다.
언젠가 우리는 레이드에서 아이라를 5날검 덱의 일원으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탱커보다는 덜하지만 나쁘지 않은 생존력과 디버프능력으로 다른 딜러들 보조를 상당히 잘 해주는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요즘엔 워낙 좋은 선택지가 많아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메인스토리 등에도 얼굴을 많이 비치다보니 상당히 익숙한 정령이죠. 그런 아이라가 이제야 인연스토리가 나왔다고 합니다. 한번 어떤 작품이 나왔을지 확인해보러 갑시다.
Chapter 1 - 알지 못하는
마녀와 갑옷이와 아이라. 생과 사의 권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를 통해 타나토스의 코어를 회수하는 작전을 진행하려고 한다.
그러나, 작전이 실패하고 일이 잘못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정체불명의 멧돼지? 정령?이 가축들과 정령들을 해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진상에 대해 조사하던 중, 상태가 안좋은 아이라에게 공격을 받게 된 구원자.
적절한 때, 비비안이 나타나 아이라를 속박하고 구원자를 구조해주었다.
Chapter 2 - 유대
상황이 정리되고 설명을 해주려는 비비안. '어떤 기운'은 타나토스의 결정에서 발현된 위험한 기운을 말하는 듯 하다.
유물의 권능으로 생과 사의 권능을 다루는 아이라. 하지만 타나토스의 영향으로 그것들이 그만 폭주해버리고 말았다.
권능의 부작용으로 아이라는 끊임없이 배고픔에 괴로워하며, 본질적으로 정령의 ANIMA를 흡수하고자 다른 정령들을 해치게 될 것이다. 비비안은 구원자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이미 통제불능의 상태로 케이린 파우스트 측 전력에서 제외된 아이라. 그런 아이라를.. 구원자는 구원해낼 수 있을까?
계약과 함께 초상 능력으로 아이라에게 에너지를 전달해준 구원자.
주인이 아닌 친구 관계로 이해시키며, 상황설명을 해주는 구원자.
방주에 갇혀서 괴로워하는 아이라. 하지만 아직 아이라는 위험할지도 모른다.
Chapter 3 - 둘만의 놀이
방주의 정령, 메피스토펠레스 역시 현재 상황에 동의한다.
피 튀길것 같은 무시무시한 유혈 공놀이는 포기하고, 아이라와 함께 마물 소탕에 나선 구원자.
상처가 나도 금세 회복하며 마물들을 쉽게 끝장내버리는 아이라.
어김없이 심심해하는 아이라. 뭔가 구원자가 같이 놀아주기 위해 왔는데, 아무래도 비비안이 얘기한건 술자리인듯 하다.
그렇게 베게 싸움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구원자는 아이라의 풀파워베게스윙에 그만 그로기 상태에 빠져버리게 되었고...
gg를 쳐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패배의 댓가로 조만간 아이라의 벌칙을 받게 될 운명이다.
Chapter 4 - 달콤한 벌
못된 애들을 다 다져버리고 만 아이라. 그리고 구원자에게 하루종일 같이 노는 벌을 내리게 된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주로 가지 않는 구원자. 그런데 지금의 복장은 눈에 많이 띄는 것 같다.
'놀기 위한 전투복'을 입어보기로 한다. 그나저나 비비안이 입은 술자리의 전투복... 조만간 나올 비비안 인연스토리가 기대되는 부분.
그렇게 전투복을 챙겨 입고 수영장으로 온 아이라와 구원자. 그러나 아직 아이라에게 세상의 상식이 부족하다.
그렇게 옷을 벗고 수영하려는 아이라에게 펀치 기계를 해보자고 권유하는 구원자. 그리고...
넘사벽적인 1위를 찍어버리고 말았다. 주작을 의심하는 직원에게 아이라를 운동선수라고 소개하는 구원자.
왜 밖에서 놀아줬는지 궁금해하는 아이라.
구원자는 마물 토벌 등의 일에 아이라를 이용하는 데 미안한 마음이 들며 복잡해진다. 생각이 많아질 때 방주로 돌아가자고 하는 아이라.
Chapter 5 - 기억의 감옥
사실 구속구를 쉽게 끊어버릴 수 있지만 구원자를 배신하길 원치 않는 아이라.
아이라의 힘의 폭주는 더욱 많은 초상능력이 요구되는 상황. 구원자가 힘에 부치며 정신을 잃으려 한 그 때..
과거의 아이라의 기억이 구원자의 머릿속에 재생된다. 초인류에게 도구로 사용되며 고통받고 있는 아이라.
그 때, 비비안이 나타나 아이라를 구해주게 된 것이었다. 모든 걸 알고 있는 비비안이기에 이 또한 계획의 일부였을 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이 때 이후로 아이라와 비비안은 함께 하게 된 것 같다.
구원자가 힘을 나눠주자, 아이라는 폭주하게 되었고 결국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하려는 메피스토펠레스.
위기관리 시스템을 중지를 명하며, 아이라에게 힘을 나눠주고 그만 쓰러져버리고 만 구원자.
Chapter 6 - 너를 위해서
병문안을 온 비비안. 지금의 사태는 비비안도 처음 겪는 것이라고 한다.
이제 아이라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는 구원자의 생명이 필요하게 되어버린 상황.
다른 정령들을 포기하고 초상 능력을 아이라에게만 집중하면 어느정도 안정화 될 것이다.
정신이 돌아온 아이라. 그 때 쓰러져버리고 만 구원자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구원자. 그리고 그런 구원자가 힘들어하는 게 싫은 아이라.
구원자를 괴롭게 하지 않기 위해 계약까지 끊으려는 아이라.
Chapter 7 - 짙은 꿈결
여전히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아이라. 하지만 구원자는 고민이 많다.
지난번 일의 여파로 서로 간의 계약이 강화되었다. 이제 아이라도 구원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구원자를 재워주려고 하는 아이라. 초상 능력을 사용하려 했지만 아이라가 만류했다.
다른 의미의 아쉬움. 구속되어 있는 아이라는 구원자를 쓰다듬지 못한다.
그렇게 아이라와 함께하며 잠에 들어버리고 마는 구원자.
그러나, 메피스토펠레스와 방주의 경고. 경고를 들으면서 깨어나니 망가진 구속구만 보일 뿐이었다.
Chapter 8 - Ruthless [BAD END]
초상 능력을 받지 못한 아이라는 다시 폭주 상태에 빠져버리게 되고...
메피스토펠레스를 해친 아이라. 폭주하는 아이라는 구원자의 힘에 그만 강한 이끌림을 느끼고 공격해버리고 만다.
그 때 초상능력을 사용했다면, 다른 결과를 맞이할 수 있었을까?
결국 아이라의 공격에 숨이 멎어버리고 차갑게 식어버리고 만 구원자. 더 이상의 에너지는... 없다.
그렇게 구원자를 포식(捕食)해버리고 마는 아이라. 하지만 이미 숨을 거둔 구원자는 더이상 어떤 것도 줄 수 없었다.
구원자를 섭취한 후, 정신이 돌아온 아이라. 후회 가득한 절규를 하지만 이미 구원자는 더이상 없다.
Chapter 9 - 괴물의 요람 [NORMAL END]
폭주해버린 아이라를 제거하기 위해 방주의 프로토콜이 발동되었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하지만 구원자는 안전 시스템의 중지를 요청한다.
결국 구원자는 다른 정령들과의 계약을 끊어내고 아이라와 단일 계약을 유지하는 판단을 한다.
아이라와의 계약이 강화되고, 한 국가에 준하는 힘을 지니게 되어버린 아이라. 그리고 생과 사의 권능을 얻은 구원자.
다른 정령들을 포기한 채 에덴을 구하는 작업을 하는 아이라와 구원자. 그리고 구원자는 빨대처럼 계속 힘이 빨려나가겠지만 아이라에게 얻은 권능으로 무한히 재생할 것이다. 이는 영원히 반복되리라.
Chapter 10 - 지평선의 끝 [TRUE END]
아이라의 권능. 힘을 주지만 끝없는 고통을 주는 그 생과 사의 권능을 결국 받아들이고자 한 구원자.
방주의 공격이 멎었다. 이윽고 아이라는 구원자를 노린다.
아이라의 공격을 받으며 힘을 흡수하는 구원자.
아이라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하지만, 폭주하는 상태에서도 계약으로 인한 유대가 이어지고 있는 놀라운 상황.
에덴을 거의 구원해내고 처음으로 휴가를 가기로 한 상황. 다행히 아이라의 권능은 구원자가 초상 능력을 계속 소모하면서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그로 인해 다른 정령들과의 계약도 자연스레 유지할 수 있었다.
이윽고 아이라와 같이 놀러온 구원자. 해변가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기로 한다. 아이라가 내릴 벌은 바로...
'자유롭게' 아이라의 곁을 선택하는 구원자.
그리고 아이라도 역시....
* 스토리 감상 후기
사실은, 어느정도 뻔한 줄거리와 전개가 예상되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예상이 맞았습니다. 하지만, 성우 분의 뛰어난 연기와 스토리의 깊이가 생각보다 더 큰 몰입감을 가져다준 스토리였습니다. (참고로 아이라를 맡은 정혜원 성우 님은 순이, 비올레트를 같이 연기했습니다)
스토리를 계속 진행하면서 아이라가 받을 고통이나 괴로움 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내용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하는 엔딩들에서도 아무래도 아이라와의 계약이 더 깊은 유대감이나 애정을 주게 되었을 테니 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죠.
생각이 깊지 않고, 거의 본능을 따르는 짐승에 가까운 존재인 아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동안 함께 하는 시간들은 충분히 의미있었고 즐거웠습니다. 더이상 긴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로 평점 올리겠습니다.
* 평점
54 | 아이라 | ★★★★★★★★★☆ [9/10]
다소 뻔할 수 있었지만, 성우 분의 연기력과 깊이감이 있어 감상하기 좋았던 스토리. 아이라의 순수한 모습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 ★★★★★★★★★☆ [9/10] - BAD
아키의 배드 엔딩과 비슷한 전개, 하지만 더욱 임팩트있고 강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
★★★★★★★☆☆☆ [7/10] - NORMAL
생로병사의 비밀은 이제 더이상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식의 마무리라면 차라리 유한한 삶을 사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 [8/10] - TRUE
권능을 받아들인 구원자. 결국 그 권능이 해피엔딩을 가져다주게 되었습니다. |
* 인연스토리 전체 평점 확인
https://cafe.daum.net/Eversoul/Zkxr/35654?svc=cafeapi
첫댓글 저는 아이라 평소에 사용안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에 코스튬도 생겼고 이 글을 보고나니 아이라에 대해서 좀 많이?자세히? 알게된 것 같아요~!😁
천악혼만 쓰다보니 안쓰게되는데 앞으로 자주자주 사용해줘야겠어요~!😆
배고픈 아이라에게 영지에서 선물도 많이 해줘야겠어요~!😀
사실 최신 메타에 적합한 정령은 아닐 수 있지만, 정령을 성능만으로 사용하기보다 애정을 갖고 사용하시는 발리 님의 플레이도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버소울이 망하거나 게임을 접지 않는한 계속 인연스토리 리뷰는 올라올테니 앞으로도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인연 스토리만 보면 아폴리온 조차 씹어먹을 어마무시한 정령처럼 보임.
근데 인게임 내에서는 '꽤꼬닥'
사실 인게임 내에서는 일반뽑기 5성정령 포인트때 좋은거떠라! 하다가 뜨면 아 왜 또 아이라뜨냐고! 하죠..
인연스를 보니 아이라가 죽음굴 임무를 실패했어야 모두가 행복한 평화를 맞을 수 있었네요. 에버소울 메인스나 인연스에 아쉬움과 불만이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조각이 맞춰지는거 보면 먼가 답답한게 내려가는 듯 개운합니다.
그나마 인연스토리 팀이 일을 잘 하는 건 다행인 것 같습니다. 사실 메인스토리 쪽의 지나친 떡밥만들기와 급전개를 좋아하지 않아서 연관성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어요. 어쨌든 다소 제한된 소재 속에서 잘 만든 스토리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