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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게시판 인연 스토리 리뷰 - 55. 시그리드 (스포 多)
프림 추천 0 조회 234 24.08.10 19:1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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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10 21:08

    첫댓글 베드엔딩이 인상 깊었던 인연스토리.
    보통 베드엔딩의 경우 정령이 폭주하거나 구원자의 상냥함에 너무 기대어 정령 스스로가 무너지는 것이 태반이고 구원자 본인도 나쁜 길로 가더라도 정령들을 위하는 기본 개념은 변치 않았죠. 헌데 이번 인연스토리에서는 구원자 본인이 폭군으로 타락하여 말 그대로 정령들을 도구처럼 통제하는 그야말로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괴리감을 주었고, 그 댓가는 자신을 필요로 한 정령들에게 암살당하는 처참한 말로. 보통 구원자가 목숨 잃거나 망가지면 정령들도 멘붕하는 반응이 있는데 여기서 만큼은 그러한 일말의 동정 조차 없습니다. 심지어 구원자 조차도 자신이 뭘 잘 못 했는지도 모른 채 사망.
    베드엔딩 중에서도 가장 찜찜한 엔딩.

  • 작성자 24.08.10 21:15

    좀 뭐랄까, 엔딩 내용에 대한 이해나 납득하기 위한 설명이 다소 부족했기에, 그에 따라 제가 엔딩 내용을 이해하거나 납득하지 못했기에, 후한 평가를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과연 구원자가 나쁜놈이니까 죽었어야 했을까요?

    충분한 교감과 설명으로 아우렐리아와 라리마의 파격적인 사상이나 교리에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과는 대조적이죠. 이제는 구원자 사망 엔딩 자체가 드물지 않으니 크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한 이해와 납득이 존재할 수 있다면 9~10점을 받을 엔딩으로 판단되긴 합니다.

  • 24.08.10 21:35

    @프림 아, 그리고 여담으로 개인적 생각을 더 말씀드리자면 이 엔딩에서는 구원자가 '암살' 당했다는 점입니다. 여러 스토리에서 보면 구원자가 어딘가 향할 때면 치안이 좋거나 아니면 호위를 붙이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호위 없이 돌아다니다 시그리드에게 당하고 말죠. 타브리아에서 독단적으로 구원자를 처리했나가 아니라 이미 여러 연합국에서 구원자 제거에 사전에 동의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나저러나 폭정을 저질러도 확실히 효율이 있었던 듯 한데 피지배층 정령들에게는 불만이 있어도 그래도 따라야 한다 라는 입장이겠지만 지배층 계열 정령들로서는 이런 통치방식이 장기적으로 긍정하기 어려운데 내칠 명분이 없으니 이런 식으로 제거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구원자 소환한 유리아는 물론이고 타국의 지도자 정령들도 스스로 인정한 구원자를 내치면 체면에 금이 갈테니 돌연사로 위장한 암살일까 합니다
    굳이 시그리드로 척살한 이유는 깔끔한 뒷처리를 위해서였을 듯. 그냥 어중띤 암살자로 처리하면 정보가 새어나가 정령사회에 동요가 일어날테니 기밀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요 추측대로라면 구원자는 단순히 사망 정도로 끝나는게 아니라 정령들에게 버림받는 그야말로 최악의 루트를 밟은 셈이죠. 뭐 추측이지만

  • 작성자 24.08.10 21:47

    @스탄 저는 다소 열린 결말 형식으로 생각하긴 했습니다. 솔레이는 어떤 방식으로든 구원자를 지키거나 보존하려 했을거라는 생각이에요. 다만, 다른 세력들이 구원자를 제거하는 데 동의할 수도 있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타브리아 측에서 구원자를 제거했다는 데는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의외로 구원자의 통치방식으로 마치 스파르타처럼 정령들의 전투효율을 이끌어내며 솔레이를 타브리아의 막강한 힘에 위협이 될 세력으로 성장시킬 수도 있었을 거라 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좋은 방법은 아니겠지만요.

    권모술수에 능한 브리기트 대제가 그저 대의에 따른다는 이유로 구원자를 처단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타브리아에 얻어지는 정치적 이득과 이해관계를 철저하게 계산하고 벌인 행동이라고 봅니다.

    시그리드는 브리기트가 더러운 일을 하기 위한 최적의 도구가 되겠죠.

  • 작성자 24.08.11 07:14

  • 24.08.11 14:29

  • 작성자 24.08.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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