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 [OK!제보] 새해 인사한 학생만 5점 가산점..대학 교수의 '갑질' 논란

[트레비레몬0칼로리]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105070029045

5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구시에 있는 한 종합대학교의 A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지도하는 학과생 40명이 참여하는 단체 카톡방에서 새해를 맞아 덕담을 한마디씩 올릴 것을 제안했다.

그런데 28명의 학생만 교수의 제안에 따르고 나머지는 새해 인사를 올리지 않았다.

A 교수는 이에 지난 3일 해당 과목을 이미 종강하고 학점도 학생들에게 공지한 상황이었지만 새해 인사를 올린 학생들에게 5점의 가점을 부여해 학점을 재산정한다고 공지했다.

그는 단톡방에서 "아직도 새해 인사를 올리지 않은 학생은 동기생과 지도교수, 학교생활 참여에 감사함이 없거나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과목은 교수 재량에 따라 절반은 A+ 학점을 주고 나머지 절반은 B+ 와 B 학점을 줘 작은 점수 차이로 희비가 갈린다. 이 때문에 가산점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즉각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인사 가산점 설명하는 교수 A 교수가 단톡방에서 새해 인사를 학점에 반영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B 학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 교수 수업에서 가산점을 받지 못한 B 학생은 "새해 인사를 올렸다는 이유로 일부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과해 성적에 변동이 생기게 된 것은 명백한 교수의 갑질이자 부당한 대우"라면서 "교수님은 새해 인사도 수업의 연장선이며 앞으로 수업 참여도를 높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B 학생은 "학과 친구 중에 실제로 학점이 A+에서 B+로 떨어진 경우가 있다. 가산점을 못받은 학생들은 불만"이라고 덧붙였다.

A 교수는 그러나 교수와 동료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단톡방에서의 새해 인사가 교육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기 과목이고 수업목표도 졸업 후 군 장교로 복무하게 될 학생들의 기본 소양을 함양하는데 있다"면서 "학과평가의 20%는 수업 자세를 반영한다.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래알 같다면 앞으로 군인으로서, 장교로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협조와 적극적인 관심, 존중과 예의를 갖춰가라는 게 훈육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새해 인사 가산점에 동의하는 학생들의 카톡 두명의 학생이 각자 학과 단톡방에 올린 글들. A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ㅔ이]

어휴 꼰대.......

[이와츄]

좀더 예뻐할 순 있어도 가산점은 아니지...

[트레비레몬0칼로리]

종강하고 점수 공지까지 다했는데 가산점을 갑자기 준다는게 뭔가 이해가 안돼...ㅠㅠ
원기사가서 댓글보면 다 잘했다고 하는데 내가 이상한건지......ㅠ

[no제ㅠ]

어휴

[wannabee]

인성평가라고 생각함. 기본적인 감사표현 부분인데 왜 학점에 포함되면 안됨? 사회생활할때 무조건 실력만 보는줄 아나. 선생님은 저런것도 가르쳐야지

[뭐라카는기고]

장난해...? 평가 기준이란게 있을텐데 그걸 교수 맘대로 사전공지도 없이 본인의 기분에 따라 바꿔서 성적을 바꾼다니? 그냥 교수 맘대로네.

[머그커피]

미친 개꼰대

[가입하셈요를레]

학점은 에반데
교수가 올리라했는데 왜 안올렸지?

[유라이킷]

ㄹㅇ 꼰대

[귤모자]

근데 새해인사 올리라는 카톡은 씹고 가산점안준다는 카톡은 보고ㅋㅋㅋ

[제발체하지않게]

내 똥꼬를 빨면 가산점을 주겠고 아니면 나가리

[R=VD 게으름퇴치]

아 대학 다니지 서당다니는줄 아나

[아샌즈]

뭔개솔

[포르쉐주인]

병영체험훈련이면 남자들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