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의 힐링캠프 No. 31]
소년 프로파일러와
기숙학원 테러사건
부제 :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심리(불안)
글 : 박기복 | 가격 : 12,000원 | 212쪽
판형 : 150x210x13
발행일 : 2021년 5월 18일
ISBN : 9791188758326 | 43810
주제분류 : 청소년>청소년 문학
문학>테마>가족/성장소설
[책 소개]
= 힘든 현실과 불안한 미래에 짓눌려 사는 10대를 위로하는 소설=
이 시대 10대들 밑바닥에 깔린 정서는 ‘불안’이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 부모만큼 살지 못할 거라는 불안, 언제 따돌림을 당할지 모르겠다는 불안, 시험을 망칠지도 모른다는 불안 등 수많은 불안이 파릇해야 할 10대들의 정서를 잿빛으로 탈색시킨다. 잿빛 불안은 무기력과 의존과 분노로 이어지며, 이는 10대들의 문제 행동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다. 따라서 불안을 이해하면 10대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소설은 불안에 시달리는 10대들의 고통과 아픔이 뒤틀린 범죄로 이어지는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외딴곳에 자리한 유명한 기숙학원, 촘촘한 감시 카메라와 수많은 시선을 속이고 믿기지 않는 범죄가 벌어진다. 용의자는 네 명으로 곧바로 압축되지만, 누가 범인인지 입증할 증거는 단 하나도 없다. 4지선다형 객관식 문제처럼 단순해 보이던 사건은 답이 없는 미궁으로 빠지고, 소년 프로파일러 홍구산이 등장하면서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면서 숨겨진 비극이 실체를 드러낸다. 도대체 기숙학원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그리고 소년 프로파일러 홍구산은 어떻게 범인을 추리할 수 있었을까?
『소년 프로파일러와 기숙학원 테러사건』은 힘든 현실과 불안한 미래에 짓눌려 사는 이 시대 10대들의 어둠을 위로하는 소설이다. 또한 끔찍한 현실에 대한 비판 정신을 통해 희망을 찾는 용기를 노래한다.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어둠의 실체와 그 속에서 빛나는 작은 촛불을 발견하길 빈다.
[저자 소개]
저자 : 박기복(시우샘)
“박기복(시우) 선생님은 청소년의 꿈과 삶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소설가입니다.”
박기복 선생님은 어른이 생각하는 청소년이 아니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청소년의 삶을 담아내고 있는 따뜻한 소설가입니다. 별난 청소년이 겪는 별난 이야기가 아니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이야기, 누구나 고민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박기복 선생님은 소설을 읽은 청소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갈 힘을 키우고, 감춰두었던 아픔을 다독이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필한 청소년 소설에는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를 비롯하여 『소년 프로파일러와 기숙학원 테러사건』 등 여러 권의 책이 있습니다.
│질문과 답변│ yesreading@gmail.com
<> 박기복 선생님의 추천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청소년 교양도서:『수상한 유튜버, 호기심을 팝니다』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서점조사연합회)
『동양고전 철학자들, 셜록 홈즈가 되다』, 『소년 프로파일러와 여중생 실종사건』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한국출판산업진흥원) :『토론의 여왕과 사춘기 로맨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선정도서(중등 과정) : 『내 꿈은 9급 공무원』,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행복한아침독서: 『뉴턴 살인미수사건과 과학의 탄생』, 『떡볶이를 두고, 방정식을 먹다』
서울시교육청 통합도서관 : 『수상한 휴대폰, 학생자치법정에 서다』, 『수상한 과학실, 빵을 팝니다』
부산광역시 도서관포털 :『고양이 미르의 자존감 선물』, 『라면 먹고 힘내』
대구광역시 통합도서관 : 『라면 먹고 힘내』, 『빅데이터 소년과 여중생 김효정』
광주광역시시립중앙도서관 : 『소년 프로파일러와 죽음의 교실』, 『빅데이터 소년과 여중생 김효정』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일부러 한 거짓말은 아니었어』, 『우리 학교에 마녀가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통합도서관 : 『수상한 기숙사의 치킨게임』, 『사랑해 불량 아들, 미안해 꼰대 아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도서관 :『소녀, 사랑에 말을 걸다』, 『내 꿈은 9급 공무원』
[책 속으로]
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김동연 형사에게 사건 얘기는 종종 듣지만, 용의자는 있는데 범인은 특정하지 못하는 사건은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처음에 김동연 형사는 괜히 재미있게 노는데 무거운 얘기는 하기 싫다며 대충 넘어가려 했지만, 한두 마디씩 설명을 이어가다가 점점 살을 덧대며 사건 전반을 자세히 들려주었다.
--본문 18Page
9시 30분, 문수는 자리로 돌아가려고 비틀거리며 움직였다. 나는 조종간을 움직여서 통로 CCTV가 문수를 따라가게 했다. 서서 공부하는 책상을 비추던 CCTV도 자동으로 문수를 따라갔다. 위태롭게 몇 걸음 걷던 문수가 몸을 부르르 떨더니 민권이와 찬영이 자리 사이에서 쓰러졌다. 화면에 목을 움켜쥐고 부들부들 떠는 문수가 보였다. 틀림없었다. 아나필락시스였다.
--본문 36Page
“왜 수능이 신성불가침인지, 수능이 신성불가침인 현실이 옳은지는 따지지 말자. 어쨌든 수능은 신성불가침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아무도 건드리면 안 되는, 그 어떤 권력도 감히 도전하지 못하는 권위가 수능에 있다. 그런데 만약, 만약에, 이 신성불가침한 수능에 문제가 생기면 어찌 될까?”
--본문 110Page
[차례]
│등장인물 소개 & 관계도│
│프롤로그│ 악몽에 붙들린 새벽
01. 나는 감시자다 - 중앙통제실 관리자
02. 응급상황입니다 - 보건실 간호사
03. 오늘이 바로 수능 날이다 - 희수(남 203호)
04. 나는 그 눈빛을 보았다 - 정혜(여 203호)
05. 너희는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 - 시연(예전 생활관 멤버 남 203호)
06. 저는 피해자입니다 - 연규(남 203호)
07. 둘 중 한 사람이 범인입니다 - 선우(남 204호)
08.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 동훈(남 203호)
│에필로그│불안한 영혼을 위한 변론 – 홍구산
[출판사 서평]
= 10대들의 불안이 빚어낸 비극을 추리소설로 그려내다 =
과도한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고 이성을 마비시킨다.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욕망은 의지할 대상을 찾게 만들고, 의지 대상에게 강력한 힘을 넘겨준다. 불안에 빠진 이는 때로는 편협한 믿음에 빠져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른 채 잔인한 범죄를 서슴없이 저지른다. 불안에 잠식되어 내 감정에만 매몰된 까닭이다. 이 시대 10대들의 밑바탕 정서가 불안이라면, 모든 10대의 영혼은 어느 정도는 불안에 잠식당했다고 봐야 맞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끔찍한 미래를 예언하는지도 모른다.
이 소설은 영혼을 잠식당한 10대들의 불안한 심리가 빚어낸 끔찍한 비극을 고발한다. 수능이라는 단 한 가지 신성불가침한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도록 돕기 위해 탄생한 기숙학원에서 288명의 영혼은 불안한 미래에 맞서며 힘겨운 전투를 치른다.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외진 곳에서 최첨단 설비와 뛰어난 선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단 하나의 관문을 향해 내달린다. 입시 실적이 뛰어난 선생들은 수험생들을 ‘시험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길러내고, 수험생들은 점차 완벽한 ‘시험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해 간다. 모든 비극은 이 지점에서 비롯한다. 사람인데 사람이 아니어야 하니 탈이 나는 것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선생들은 유별난 이들이 아니다. 이 시대 부모들의 모습이고, 사회의 요구이며, 자식을 대하는 우리 부모들의 모습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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