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절대 혼을 내서 가르치는게
아니더라구요..
혼나고 크는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져서 더 비뚤게 성장하고..
어른도 비난으로 가르치려 들면
사이만 나빠지고..
저 역시 여지껏 살아오면서
애들한테는 칭찬을 많이 했는데
남편한테는 참으로 칭찬에
인색했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칭찬받을 일을 안하니까
그랬다고나 할까요..ㅎㅎ
그래도.. 아무 이유 없이라도
칭찬을 좀 했어야 했나 싶어요..
그랬다면 좀 더 좋은 관계로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이제야 듭니다.
어제 딸래미 가족이 왔는데
삼식씨가 저 보고 나가 놀으래요..
자기가 알아서 애들 챙길테니
약속 있으면 다녀오라네요..
딸이랑 손주들이 오는데
어떻게 나가..
갈데도 없었고..ㅎㅎㅎ
집 청소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 꺼내서
설치하고..
저녁 무렵에 딸이 왔습니다..
사위는 17키로나 살을 빼서
훤칠하니 호리호리 해졌어요.
90키로에서 현재 73키로 라네요.
저는 못쓰겠다! 그만 빼~~^^
초등 3학년 외손녀는 긴 머리를
짧게 잘랐네요.
아기때부터 평생 길러온 머리인데..
이유인 즉슨..
소아암 환우들에게 머리카락을
기증하는데가 있어 참여 하였대요.
선생님이 그 사연 듣고
애들 앞에서 크게 칭찬을 해주셔서
친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답니다..
기특했어요..
보통 아이들이 머리 숏컷트 하고
오면 남자 같다고 놀려서
상처받고 우는데..
다행히도 등교길에 담임선생님을 만나서
머리 자른 이야기를 들려드려
선생님이 먼저 손녀를 일으켜세워
칭찬을 해주셔서
다행이었대요.ㅎㅎ
더욱더 칭찬 해주고 싶은거는
있는 머리카락을 그냥 잘라서
기증한게 아니고..
이 환우돕기가 있다는걸 1년전에
알고..
25센티(기증 길이)가될때까지 머리를 안자르고
길렀다는 거죠...
삼식씨는 손주들을 위해서
오므라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칭찬을 많이 해주었더니
신났어요..ㅎㅎㅎ
저는 두번 손이 가는 요리를
하기 싫어 하는데
삼식씨는 오므라이스가 주특기 입니다..ㅎ
밤 까지 즐겁게...ㅎㅎ
장인과 사위는 술 마시고
둘러 앉아서 아이들 사는 이야기
삼식씨 자연인으로 사는 이야기
수다꽃 피우며 놀다가 갔습니다..
삼식씨가 얻어온 김장으로
딸까지 충분히 싸주었어요..ㅎ
오늘의 요리는 삼식씨가...
오늘은 모임이 두개여서
화려한 외출이 될것 같네요! ㅎㅎ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카페 게시글
여성 휴게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샤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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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4
23.11.26 09:35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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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랫만에
훈훈한 가족이야기
온돌방에 불을지핀듯
뜨겁습니다
샤론님 가족모두
참사랑이 넘쳐나네요
손녀의 소아암 환우에게
기증한 머리카락
쉽지않은 사랑
기특하고 사랑스럽고
훌륭한 재목으로 우뚝
설것같습니다
소엽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성방에 와주셔서 감사드려요..^^
맨날 이야기 소재가 없으니
제 주변 이야기만 쓰다보니
어쩔때는 고민도 됩니다..
자랑 아닌 자랑도 하게되고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조금 쌀쌀한 날씨에
평안한 휴일 보내세요..
화목한 가족 이야기가 훈훈 합니다
손녀의 머리카락 짤라서 소아암 환우 도우고 예사 소녀가 아니네요 칭찬 합니다
네..큰언니..감사합니다.~^^
손녀가 너무 기특했어요..
딸래미가 아이들을 참
잘 키우는것 같아
제가 딸에게 배웁니다..ㅎㅎ
뒷모습에 스마일 ㅎㅎ
한참 웃어요
가족들 두루두루 일편단심 단편소설같이 재미나게 읽었어요~~♡
행복 바이러스 뚝뚝뚝()
머리 염색을 안한데다가
어제 이발 하고왔는데
넘 짧아서..할아버지 같아서.ㅎㅎ
오늘은 트로트방 정모에도 가고..
친구들 송년모임도 가고
두탕뛰네요..
늘 운영위원님이 부러웠는데
오늘은 저도 외출하네요..ㅎㅎ
@샤론 . 삼식씨 계시니 맘놓고 두탕 뜀빡질 해요 ㅎ
신났구랴~~~~~~
@광명화 예~~~^^ ㅎㅎ
오늘은 며늘이가 와서
놀고있어요.ㅎ
나도 그래요....ㅎㅎ
젊어서는 열심히
일하고 모아서
이룩 했는데..
감사 하면서도
좀 인색해서 미워 했지요
ㅎㅎ
나는 축복에 감사해서
퍼주고 나에게 쓰지않으니
용돈 충분할텐데
왜 남 도와주 느라고
그러고 사냐고?
맞은 말인데
그땐 그랬어요...
지금은 퇴직하곤
자기집인데
이만큼 이루고 사는곳도
저사람 능력인데...
무조건 칭찬하고
살아요 이제서야 ㅋㅋ
부부는 둘이만 아는...ㅎ
따님부부 화목 하고
손녀머리....사랑실천에
감동!!!♥️♥️👍👍
따뜻한 세상 이네요..
샤론님도 ♥️♥️🙏🙏
삼식씨도 참 잘하시네요 ...👍👍
수샨님..
좋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지혜롭게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덕담하며
살아야 한다는것을
알게되네요..ㅎ
철이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진짜 부럽네요.
전 제발 저보고 나가
놀라 했음 좋겠어요.
오늘도 친구들이 어디 어디 댄스 하러 가자는데 맘이야 굴뚝
같지만 쇼남골가서
땅콩 까야죠.
요리는 바라지도 않아요.
어쩌다 제가 나갔을때
지기 식사정도 챙겨
먹음 고맙죠.^^
ㅎㅎ 정말
너무 한거 아닙니까..
낮에 자유롭게 댄스 하러 가시잖아요..
저는 손자 보느라 못나가니
한번씩 맨트라도
써비스 받는답니다..
@샤론 . 파티는 주말에
하는데 맘대로 못가요.^^
@파란여우 ㅎㅎ파티요..
맞아요.
파티 구경 간적 있는데
정말 딴세상 같았어요..
아기때부터 길러온
머리 소중해 자르기
쉽지 않을 일인데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잘랐 다니 참으로 속이
깊고 마음이 따듯한 손녀따님
입니다~♡
삼식님께서 공수해오신
음식들로
한상 가득..ㅎㅎ
이게 행복이지 별거
있습니까..ㅎㅎ
크리스마스 츄리 할때가
되었네요!
요즘 정신없는 나날
보내느라 깜박 했는데
오늘 딸이 온다하니
저도 내일 꺼내서 같이 장식
해야겠어요~^^
얼른 올라와요..ㅎㅎ
난 지금 충무로역 버거킹 이요.ㅎㅎ
@샤론 .
저도 한정거장 남았어요~ㅎㅎ
진수성찬이네요
저리 좋은 남편 그리 없는것 같습니다
칭찮 많이 해 드리세요
언니!!
저 충무로인데
왜 안오세요~
손녀의 그 마음
그런 마음을 교육한 딸
그윽히 칭찬해주는 할머니..
그 손녀딸은 평생 마음안에 행복나무를 크게 키우며 살거예요
행복하게 축복받은 가정
삶
샤론님 얼굴에서 그 여유가 느껴져서 주변도 행복해요
알라뷰
이젤님 과한 칭찬의 말씀 고맙습니다.ㅎㅎ
다 사는게 그렇지요.
다 좋은것도 없고
다 나쁜것도 없더라구요.
송년모임 하느라 이제 댓글 드리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