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가장 오래된 절, 월리사 금계국꽃 축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샘봉산 월리사(月裡寺)가 있습니다. 대청댐
상류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6월7일(토) 제4회 월리사 금계국 꽃 축제가 열린
다고 해서 미리 다녀 왔습니다. 월리사는 진입로가 좁습니다. 차량이 많이 몰
리면 교행이 불가하기에 지난 토요일, 미리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축제 당일
날에는 입구에서 교통 통제가 될 것으로 보여, 가신다면 걱정 안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월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속리산 법주사 말사(末寺)로 아주 작은 절입니다.
신라 무열왕때 의상대사가 처음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의 건물은 1657
년 원학대사가 이웃에 있던 신흥사를 옮겨 세운 것이랍니다. 처마 끝에 장식
된 암막새 기와에 "옹정경술" 이라는 양각글씨가 있어 1730에 한 차례 중수
되었음을 알 수 있단다. 그리고 1970년 보수하였다고 전합니다.
산자락 따라 오르는 길목, 양측에 금계국이 활짝피어 노랑꽃 세상이 펼쳐
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곳은 사스타 데이지의 하얀꽃이 금계국과 어울어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노랑괴 흰색의 조화가 푸른 하
늘 아래 꽃 세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축제전인데도 불구하
고 찾아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곧 절에 도착했습니다. 절은 작지만 아담하고 정겹습니다. 아주 깨끗합니다.
그리고 곳곳에 야생화 꽃이 많은 절입니다. 초롱꽃, 앵초, 작약~~등이 예쁘
게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 듯 마구 마구 피어냈습니다. 아마도 주지스님께
서 꽃에 관심이 많은 신가 봅니다. "꽃은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보셔요" 라
작은 경고 문구가 많았습니다. 축제를 위해서인지? 보살님들이 제초작업에
열중이셨습니다.
꽃이 많으니 벌들도 많이 찾아오나 봅니다. 산자락 계곡에 토종벌통도 보입
니다. 그리고 절에서 "산사꿀" 이라는 토종꿀을 상품으로 팔고 계셨습니다.
절에 오르는 길목, 양측에 온통 금계국이 가득합니다. 아마도 지금 6~70%
개화중인데~~, 6월7일(토) 축제날에는 만개할 듯 보입니다. 축제날에는 초
청 가수외 몇 분의 가수도 온 답니다. 축제의 주관은 월리사에서 하고, 청주
시 보조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월리사(月裡寺)에서 금계국 꽃 향기에 푹 빠져 버린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금계국 꽃 구경을 마치고, 문의면 행정복합센터 주변의 "부흥식당"에 들렸
다, 점심식사때 가끔 가던 곳, 이 집은 칼국수와 수제비가 유명한 집, 칼제
비를 주문했다. 칼제비란 칼국수, 수제비의 준말이다. 가격도 착하다,\7,0
00. 양도 늘 푸짐하게 주신다. 그 날은 상추가 싱싱한게 많이 들어 왔다면
상추겉절이 무침도 추가로 주신다.
그리고 요리하면서 생긴 당근을 잘라 머리부분을 접시에 물을 담고 싹을
키우셨는데~~, 아주 예뻣다. 유심히 들여다 보자 가지고 가라 신다, 물 보충
만 하면 예쁘고 앙증스럽게 자란단다. 그래서 지금 사무실 책상위에 두고 키
우고 있는데~~, 잘 자란다. 보기드문 생명의 고귀함이다.♧
♬ - 린, 찔레꽃
첫댓글
청주 월리사 금계국 축제 정보 감사합니다~🙇🏻♀️
행운 님 덕분에 모르는 지역의 축제들을 알아갑니다.
월리사 금계국이 황금물결을 이루겠어요~
사정으로 봄나들이도 제대로 못하고
여름이 온 거 같아요~ㅠ.ㅠ
행운 님~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네 지기님 부디 보람된 현충일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금계국"
이 아름다움에 정말 열심히 담아 오셨겠어요
덕분에 구경 잘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추천도 드립니다
네 “양떼”님 답글이 너무 늦었네요
오늘도 현충일 날인데 남편분
생각을 하시겠지만 하늘나라에서
가족들을 기억하면서 미래의
발전된 모습에 감개무량 하시리라
부디 좋은날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금계국 축제 꽃이 아름답습니다.
네 “청우우표”님 반갑습니다.
현충일인데 좋은곳 행사에서
보람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