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에있었던 고창현장에서 일당으로 이틀 일하고 피곤해서 오늘 올려고 했는데
집사람이 오늘 괴산장이라서 고추모종과 고구마 모종 수박 참외 가지.토마토 모종을
사야되는데 저녁에 기어이 올라 오란다.또내일 우리집 올라오는입구 길 콘크리트 포장도 하니까
내가 있어야 된다면서 할수없이 어제 저녁에 고창 현장을 출발했습니다.
세탁기를 새로 구입해서 이제 2대가 돌아갑니다.그날 우리집에 LG세탁기를 설치해주셨던 분이
우리희원이 되었습니다.
침대 다리는 식당 불판용 나무의자 4개를 연결했습니다.
혼자서 꾸역구역 기어이 완공했습니다.제일힘들었던공사?는 도배였습니다.
이정도면 하룻밤정도는 주무실수가 있습니다.여름에 한번 다녀들 가십시요.....
겨울이 오면 벽난로를 만들겁니다 옆 창문쪽에다....
우리집 주위에 이런 두릅나무가 몇개있습니다 우리가 와서 심은것도 몇그루되고
나머지는 자연산입니다.두릅? 매일 먹습니다.부러우시죠...
해질무렵에 여기서 처다보면 너무 아름답습니다.한번보러 오세요...
조금은 피곤했지만 월급쟁이보다 일당으로 돈을 벌어보니까 기분도 묘하고 오는김에
정읍 롯테마트에 들려 집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초밥을 개당 400원씩 26개 2박스를 샀다.
저녁을 안먹고 10시까지 이초밥을 기다리는 집사람 을 생각하면서 시속120키로로 집에도착했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내내 졸딱굶고 초밥만 기다리다 생선초밥과 날치알 깁밥을 맛나게도 먹는다.
오늘 은 괴산 장이고 또 길 포장공사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차를 큰길가로 주차시켜놓고
그동안 조금 미완성인 콘테이너 집을 손보고 놀이터에 애들 똥치우고 집사람은 오랬만에 황사도그치어
밀린 애들 이불빨래도 하고 오전 10시경 동네분들과같이 고추 모종을 사러갔다
고추와 온갖모종을 차에다 가득싣고 왔지만 아뿔사!,,올라오는길이 포장공사중이라 차가 집까지 못가서
동네 밑에다 세워놓고 둘이서 일일이 들어날랐다.
포장공사때문에 기분은 좋았는데...
개천옆 두릅나무에 내가 이틀동안 없어서 그사이에 훌쩍자란 두릅을 꺽어다가. 살짝삶아 초고추장에
늦은 점심을 먹고 너무 피곤하고 햇볕도 따가워서 둘이는 한숨자고나서 4시부터 고추모종을 심었는데
저녁늦게까지해도 다못하고 내일 새벽에 고구마와같이 다시 심기로했다.
오늘 하룻 해는 목련나무 사이로 뉘엿뉘엿 넘어가고
집사람은 허리에 허리업을 차고 흰둥이식구들과 백구와 누렁이의응원속에
고추모종을 심는다.수박구덩이에 수박도심고..
.작년에 고추농사는 절반은 장마통에 개천에다 갖다 버렸는데.
올해 농사는 당신이 옆에 있으니 그저먹는다고 .하나도 겁도안난다며
허리한번펴고 나를보고 빙그레 웃는다.
.
첫댓글 정말 부지런하시고 솜씨가 좋으십니다.^^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솔이언니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고통받는 강아지들 위해 많은 일 하셨으니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멍순이가 새끼를 가졌다고...오늘 사진에서 봤습니다.(그동안 요양차 횡성에 있어. 암 투병중이라) 옛주인에게 새끼들이 가면 고통속에 살다가 결국 도살당할텐데...성례여사님께서 그 주인에게 새끼를 너구리나 오수리가 다 물어 가버렸다고 하고...혹은 낳자마자 다 죽었다고 하고...방안에 숨겨 놓으면 안될까요. 이미 다 낳은 상태인지... 새끼들을 다 키우시려면 성례여사님이 힘드신 건 너무나 잘 알지만 원주인에게 가면 그 아가들의 불행한 운명이 너무나 눈에 또렷이 보입니다.
애들아부지께서 지으신 컨테이너 집, 아담하고 예쁘네요. 창살 창문이 특히 운취가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보러 가고 싶습니다. 두분 건강하시고...아가들 키우시고 돌보시느라 정말 감사합니다. 성례여사님 얼굴이 부은 것 같아 (냠냠이와 찍은 낮잠 사진)...혹시 건강에 무리가 있는지도 걱정이 됩니다. 부디 두분 행복하세요. 아름답게 사시는 부부들이 계시지만 유기견과 학대 강아지들을 돌보시는 아내를 정성껏 돌봐주시고 이해해 주시는 남편의 모습, 아내를 따라 동물들을 사랑하게 되신 애들 아부지님, 너무나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괴산 아가들을 도우시는 한결같은 회원님들도 모두 행복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그동안 건강문제로 횡성과 서울로 오고가면서....눈에 띄이던 유기견, 주인있는 학대개들, 눈으로 덮혀 먹이 하나 찾을 수 없는 길냥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돌보다보니 괴산이나 다른 지역 보호소 아가들을 도울 여력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병원비등) 괴산아가들에게도 미안하고 성예여사님에게도 죄송합니다. 시골 아니라 서울 지역에서도 개줄에 묶여 짠밥에 물그릇 하나 없이 지내는 강아지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제도 서울 면목동 목욕탕 집 줄에 묶인 백구를 봤는데 밥그릇에 먹지도 못할, 딱딱하게 말라빠진 밥덩어리가 있었습니다. 누렇게 굳어 그 밥을 먹지도 못하고 있던 백구. 아마 며칠째 그 밥이 그렇게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뼈가 앙상해 소고기와 생선을 삶아 발라 주고(순하디 순한 눈으로 나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더군요) 물그릇을 만들어 주고 밑에는 이불 하나를 깔아 주고 왔습니다. 이런것을 보는 게 우리의 고통입니다. 무슨 천형같은...개를(동물 모두 포함해) 바라보는 한국 지도자들 뿐 아니라 국민 대다수가 야박하고 잔인하고 폭력적이고, 모두의 인식들이 왜 이 수준들밖에 되지 않는지 괴롭고 막막합니다. 괴산에 있는 강아지들 하나 하나, 고통속에 살았을 아가들을 구조해 돌봐주시는 성레여사님과 애들아부지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 백구는 님을 천사라고 여길것입니다. 저도 길 가다가 불쌍한 강아지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데... 그냥 지나치지못할 강아지가 너무 많아서 마음이 아플때가 많네요
똑똑똑님 겨울내내 집사람과 둘이서 걱정 많이 했습니다.이렇게 만나뵈니 반갑습니다.
하루빨리 완쾌 되셔서 불쌍한 애들을 위하여 뛰어다니시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멍순이는 새끼 가진채로 주인한데 갔습니다 아마 지금쯤 새끼들도 다컷을겁니다.
여름에 한번 놀려오세요 여기 물과 숲이 아름다운 쌍곡계곡 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