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정(가명)씨는 1997년 9월 뇌수막염에 의한 간질로 인해 2급 뇌병변장애로 판정받았습니다. 장애 발생 후 기능의 저하로 이동이 불편해져 전동휠체어를 사용하게 되었고, 시력 또한 좋아지지 않아 시각장애를 판정받았습니다. 2013년 8월 장애 재판정을 받으면서 한인정씨는 뇌병변, 시각 장애 3급으로 등급이 떨어지면서 한인정씨에게 지급되는 생계비와 장애수당은 줄어들었습니다.
2016년 사회복지사를 꿈꾸다. 한인정씨는 어릴 때부터 잦은 질병으로 부모님의 관심을 많이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누나들과는 사이가 멀어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집 밖에 나가기도 싫어 집 안에서 생활을 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게 되었습니다. 심리적 문제로 복지관 및 정신보건센터에서 도움을 받으며 밖으로 나오며 사람들과도 만나며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지역 복지관의 조그마한 관심이 큰 힘이 되었다며 한인정씨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2014년 3월부터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여 매주 토요일 부산에서 경산까지 이동을 합니다. 학비는 면제되었지만 통학비가 많이 들어 경제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식비를 줄여가며 공부를 하면서도 즐겁다며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한인정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