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좌탁을 만들어 달라는 처제와 동서의 부탁을 받고, 이런 저런 디자인을 고민하다가
어렵게 결정을 내려 처음 시도한 장부맞춤 거실좌탁입니다.
늘 그렇지만 만들다 보면 아차! 하면서 실수를 실감할 때가 있지요..
첫번째 실수는 나름대로 튼튼하게 만든답시고 홈따기?를 엊갈리게 해서 맞출려고 하다가
(글로 표현하기 어렵네요..ㅠㅠ) 일이 두배 세배 힘들었다는 것...
처음에 탁자다리와 틀을 끼울 때 고생한 것을, 이후에 상판?(창살)을 맞출 때 똑같은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작업일은 하루 늘어나고..또 땜빵이 ㅠㅠ..
두번째 실수는 자주하는 실수로 홈따기 할때 톱날 두께를 생각지 못하고 3mm 더 크게 딴다는 것...
눈 나쁜 나야 별 문제 안되는 것들도 눈 밝은 사람에게는 흠이 되겠지요.....
세번째는 실수라기 보다는 동서가 부탁한 크기대로 만들다 보니 너무 크다는 것...산타페에 겨우 싣고
왔는데...동서가 내려와서 가져가면 어떻게 가져갈지 걱정이 됩니다. 포항에서 수원까지
* 규격은 동서가 부탁한데로 가로세로높이 1750*950*320 mm, 색칠은 본덱스오일스텐 소나무색,
전 소나무색이 원목 그대로의 느낌을 주면서, 깔끔하고 좋습니다.
*탁자위에 유리만 잘 맞쳐 끼우면 됩니다.
* 어디 흠이 없을까 검열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유리를 어디까지 깔까를 토론하는 사람들!
이제 보는 눈이 늘어서.. '이거 땜빵한 거지!'하고 바로 지적 들어오는 마눌님!!!!
* 산타페 뒤좌석 의자를 접고 앞좌석 의자를 당겨야 겨우 들어가는 좌탁!!!
첫댓글 만드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는데 멀리도 입양 보내네요...ㅎ
아! 이거생각이 납니다ㅎㅎ.가운데 문살무늬는 잘된것 같은데 언제 다 하셨어요?누굴 주게되는작품은 항상 고통스럽지요
수원까지 가서 제자리에 앉은 식탁..
좋은 작품입니다 차후애 거실탁지 예정입니다^^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