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b>2024년 8월 15일 (목요일)</b><br>
<br>
<b>◈ 답사경로</b><br>
오이도역<br>
대부행정복지센터<br>
메추리섬입구<br>
선재대교<br>
큰산<br>
구봉이<br>
방아머리<br>
시화방조제<br>
오이도선착장<br>
배곧한울공원<br>
오이도역<br>
<br>
<b>◈ 답사거리</b><br>
45.94km<br>
<br>
<b>◈ 답사시간 </b><br>
12시간 4분<br>
<br>
<b>◈ 후기</b><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08677891d8dd384b4395768ee4394d7fe61ba145 width=512 height=683><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8ca3a3c535a857d978ab34573cf1c8f078433f1b width=512 height=683><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fd92f8a010804bf14c59f494a4fb5ce790dd4a52 width=512 height=683><br>
<br>
번화한 대부동에서 택시로 메추리섬 입구로 이동해 집에서 4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그래도 빨리 왔다는 생각을 하며 오전부터 이글거리는 방조제 따라 쪽박섬을 보며 농로를 지나고 온 길을 되돌아보며 선재대교로 걸어가 해변의 숲으로 들어가서 몰려드는 날 파리들을 쫒으며 산불 감시 카메라가 있는 큰산(106.0m)을 넘는다.<br>
나지막하게 대화를 나누며 행복한 얼굴로 공을 치는 남녀 골퍼들을 보며 아일랜드 골프클럽을 지나서 지루하게 이어지는 해변 도로를 따라가다 람사르 습지 쉼터로 들어가 휴일인데도 일이 있어 나왔다는 직원에게 찬물 한 병 얻어 감로수처럼 마시고 준비해 간 우산으로 따가운 햇볕을 가리며 할매바위를 지나서 인파로 북적이는 구봉 전망대로 가다가 공사 중인 개미허리 아치교에서 능선으로 붙어 낡은 삼각점이 있는 구봉이(95.8m)을 다녀온다.<br>
서늘한 산길 따라 인파로 북적이는 유원지를 빠져나와 찬 콜라로 지진 몸을 달래고 활공장이 있는 북망산(101.7m)을 넘어서 너른 개펄을 바라보며 끊이지 않고 괴롭히는 목마름을 참아가며 방아머리로 걸어가 버스로 지나올 때 꼭 먹으려 했던 해물 칼국수는 입이 너무 써 언감생심으로 포기하고 피서객으로 북적이는 방아머리 해변을 지난다.<br>
가족 단위 인파들로 넘치는 해송 군락지에 앉아 그야말로 감동적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남은 술을 마시고 오후 들어 약해지는 햇살에도 우산으로 몸을 사린 채 서해와 시화호를 가로지르는 시화방조제를 마냥 따라가면 앞에 발전소들이 있는 영흥도가 아련하게 펼쳐지고 간간이 나타나는 낚시꾼들만이 낭만적으로 느껴진다.<br>
안산에서 시흥으로 들어가 중간의 휴게소에서 먹이를 받아먹으며 이리저리 나르는 갈매기 떼들을 바라보다 비처럼 뚝뚝 떨어지는 땀을 닦으며 잠시 쉬고 지루한 방조제를 마냥 걸어가니 날이 저물며 서해 낙조가 아련하게 펼쳐지고 불을 밝히는 인천 시가지와 오이도선착장이 시야에 들어온다.<br>
어두워지며 더위를 피해 몰려나온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며 형형색색 불을 밝힌 오이도를 돌아가다 종일 굶은 속을 컵라면 하나로 달래고 유명한 빨간등대를 지나서 선착장을 빠져나와 배곧한울공원으로 들어가 산책 나온 시민들과 함께 공원을 걸어간다.<br>
지쳐서인지 길이 멀어서인지 어둠 속에 나타나지 않는 구간 종착점을 찾으며 계속 이어지는 둘레길을 서둘러 따라가다 전철 마지막 시간을 헤아리며 주민들에게 물어 시가지로 이어지는 육교를 빠져나와 고층 아파트 앞의 호반써밋플레이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오이도역으로 나가서 지난한 답사길을 끝낸다.<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b8f7912d8c994344a2a02aa266efb71e81093cf3 width=1024 height=683><br>
<br>
▲ 메추리섬<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379a55190f66df15861e584cb752ca647b878ee7 width=1024 height=683><br>
<br>
▲ 쪽박섬<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206b2cbcd3fd90c28d0ea0342c938adc7be67311 width=1024 height=683><br>
<br>
▲ 되돌아본 쪽박섬<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4c6bd4d6a84ee1a892e1a720c5f2e04db8cf3825 width=1024 height=683><br>
<br>
▲ 선재대교<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29129834a67963aeaaa94b30857b252491087229 width=1024 height=683><br>
<br>
▲ 큰산 정상<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c67bf07d46cbde87f437fdb65fd4454b4b96e44f width=1024 height=683><br>
<br>
▲ 아일랜드 골프장<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ad7a3017a56a48df10e30a138e9e4d185bda3dfd width=1024 height=683><br>
<br>
▲ 람사르 지정 보호 개펄<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eda5a4bb786ee1d04d30301201fc978e0f9078ae width=1024 height=683><br>
<br>
▲ 할매바위<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c55643df9661751476f218ee6f7071811fab49f0 width=1024 height=683><br>
<br>
▲ 구봉전망대와 개미허리 아치교<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4f37c32076e7e9011871f91e0bdcd22fd2eb61d0 width=1024 height=683><br>
<br>
▲ 구봉이 정상<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89f192590ef656dec42b61b63b490d87158759ef width=1024 height=683><br>
<br>
▲ 북망산 정상<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98fb5d203418fc38dc3a6a677fb6c42d54e42ea4 width=1024 height=683><br>
<br>
▲ 시화방조제<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67eaa3e66a8a8e83ec20eca6b10183d1efc62b92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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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386f4048e992f4671c75366afe6bd96984f77509 width=1024 height=683><br>
<br>
▲ 영흥도<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5c0027fb3d58ce99920b142cc628a0a02faeac0e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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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820131676adfc42085140fc91174aacbc6f57ba4 width=1024 height=683><br>
<br>
▲ 서해 낙조<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5b4a19b23791d6174b7c7f01102fe4e79fef282b width=1024 height=683><br>
<br>
▲ 개펄<br>
<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cc2dc26552154f31065d2fab56b4eb107f915b09 width=1024 height=683><br>
<br>
▲ 오이도 빨간등대<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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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곧한울공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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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ata-ke-class="article"><b>2024년 8월 15일 (목요일)</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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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답사경로</b><br>
오이도역<br>
대부행정복지센터<br>
메추리섬입구<br>
선재대교<br>
큰산<br>
구봉이<br>
방아머리<br>
시화방조제<br>
오이도선착장<br>
배곧한울공원<br>
오이도역<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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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답사거리</b><br>
45.94k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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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답사시간 </b><br>
12시간 4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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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후기</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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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08677891d8dd384b4395768ee4394d7fe61ba145 width=512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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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한 대부동에서 택시로 메추리섬 입구로 이동해 집에서 4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그래도 빨리 왔다는 생각을 하며 오전부터 이글거리는 방조제 따라 쪽박섬을 보며 농로를 지나고 온 길을 되돌아보며 선재대교로 걸어가 해변의 숲으로 들어가서 몰려드는 날 파리들을 쫒으며 산불 감시 카메라가 있는 큰산(106.0m)을 넘는다.<br>
나지막하게 대화를 나누며 행복한 얼굴로 공을 치는 남녀 골퍼들을 보며 아일랜드 골프클럽을 지나서 지루하게 이어지는 해변 도로를 따라가다 람사르 습지 쉼터로 들어가 휴일인데도 일이 있어 나왔다는 직원에게 찬물 한 병 얻어 감로수처럼 마시고 준비해 간 우산으로 따가운 햇볕을 가리며 할매바위를 지나서 인파로 북적이는 구봉 전망대로 가다가 공사 중인 개미허리 아치교에서 능선으로 붙어 낡은 삼각점이 있는 구봉이(95.8m)을 다녀온다.<br>
서늘한 산길 따라 인파로 북적이는 유원지를 빠져나와 찬 콜라로 지진 몸을 달래고 활공장이 있는 북망산(101.7m)을 넘어서 너른 개펄을 바라보며 끊이지 않고 괴롭히는 목마름을 참아가며 방아머리로 걸어가 버스로 지나올 때 꼭 먹으려 했던 해물 칼국수는 입이 너무 써 언감생심으로 포기하고 피서객으로 북적이는 방아머리 해변을 지난다.<br>
가족 단위 인파들로 넘치는 해송 군락지에 앉아 그야말로 감동적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남은 술을 마시고 오후 들어 약해지는 햇살에도 우산으로 몸을 사린 채 서해와 시화호를 가로지르는 시화방조제를 마냥 따라가면 앞에 발전소들이 있는 영흥도가 아련하게 펼쳐지고 간간이 나타나는 낚시꾼들만이 낭만적으로 느껴진다.<br>
안산에서 시흥으로 들어가 중간의 휴게소에서 먹이를 받아먹으며 이리저리 나르는 갈매기 떼들을 바라보다 비처럼 뚝뚝 떨어지는 땀을 닦으며 잠시 쉬고 지루한 방조제를 마냥 걸어가니 날이 저물며 서해 낙조가 아련하게 펼쳐지고 불을 밝히는 인천 시가지와 오이도선착장이 시야에 들어온다.<br>
어두워지며 더위를 피해 몰려나온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며 형형색색 불을 밝힌 오이도를 돌아가다 종일 굶은 속을 컵라면 하나로 달래고 유명한 빨간등대를 지나서 선착장을 빠져나와 배곧한울공원으로 들어가 산책 나온 시민들과 함께 공원을 걸어간다.<br>
지쳐서인지 길이 멀어서인지 어둠 속에 나타나지 않는 구간 종착점을 찾으며 계속 이어지는 둘레길을 서둘러 따라가다 전철 마지막 시간을 헤아리며 주민들에게 물어 시가지로 이어지는 육교를 빠져나와 고층 아파트 앞의 호반써밋플레이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오이도역으로 나가서 지난한 답사길을 끝낸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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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b8f7912d8c994344a2a02aa266efb71e81093cf3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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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추리섬<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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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21t/379a55190f66df15861e584cb752ca647b878ee7 width=1024 height=683><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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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박섬<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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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돌아본 쪽박섬<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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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대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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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산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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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골프장<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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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사르 지정 보호 개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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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매바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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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봉전망대와 개미허리 아치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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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봉이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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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망산 정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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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방조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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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흥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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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낙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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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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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도 빨간등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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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곧한울공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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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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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더위와 한판승을 거두셨네요
이제 끝난건가요?
덥기는 하네요. 바닷가마다 피서객들로 넘쳐 납니다... 8코스 남았으니 2번은 무리이고 3번이면 끝나겠네요...
여름이 다가기전에 끝내시겠네요. 염천에 수고하셨습니다.할거 없으시니 코리아둘레길이네요 ㅋㅋ
갈 데가 없기는 하지만 의외로 다닐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갈 일이 없는 동네 구석구석도 볼 수 있었구요... 나머지 코리아 둘레길은 아직은 계획이 없습니다. 오늘 밤 서락이나 같이 가지요...?
@킬문 가고는 싶은데 허리가 안좋아서 연속해서 산행을 할수가 없습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피서 보낸다는 생각으로 실실 다녀오십시요. 곡백운도 겨울에 나무가 많이 쓰러졌을텐데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계곡에 물이 없다며...?
@킬문 곡백운엔 물이 있겠죠. 근데 아마 물이 차갑지는 않을거 같습니다ㅋㅋ 시간 많이 남을테니 푹 담그고 오십시요
산이 아닌 바다를 보는 것이 새로운 맛이 납니다.
해변길 특히 방조제를 걷기는 엄청 지겨울 것 같습니다.
예~~ 뜨거운 방조제, 염전길, 달구어진 도로를 걷는 것은 고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