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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21세에 가난한 사람들을 썼다. 당대 최고의 평론가 벨린스티는 이 작품을 잠옷 차림으로 읽기 시작했다. 몇 페이지를 넘기더니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정장으로 갈아입고 책상에 반듯하게 앉아서 나머지 부분을 읽었다. 신인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대가의 작품이기에 예의를 갖추었다고 한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을 때 두 가지 반응을 한다.
하나님은 없다. 하나님 앞에서 무뢰한 행동을 한다.
하나님을 기다리며 경건한 예배를 드린다.
I. 그때 거기
세례 요한의 증언
1) 구약과 신약의 중간기
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 말씀이 임하지 않는 때를 기근이 임하는 때요 기갈의 때라고 예언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암 8:11)
성경의 역사 중 이러한 시기가 있었다. 그때를 신구약 중간기. 대략 마지막 예언자라 생각하는 말라기 ~ 예수 그리스도 탄생까지 = 400여 년
- ‘침묵의 세기들’ (silent centuries)/ 하나님 예언의 말씀이 끊어진 시간.
나라는 로마의 식민지, 말씀은 끊어짐
이 모든 것을 일시에 역전시킬 ‘구원자, 메시아가 올 것이다’라는 대망 사상이 가득했다.
모두가 경건하게 하나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었다.
그런 차에 세례 요한이 나타난 것이다.
요단강 부근에서 회개의 세례 전파
2) 세례 요한이 정체 - Who? 너는 누구냐?
①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20)
② 나는 그 선지자가 아니다. (21)
③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다. (23)
- Why? 왜 세례를 베푸느냐? =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함이다. (31)
그는 삶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한 사람이다.
요3:29-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예수님 진짜로 만난 사람 찬송이 있다. 323장이다
1절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2절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3절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세례요한은 이 고백을 하며 산 믿음의 증인이다.
3) 세례요한이 증거하는 예수님 (29)
하나님 어린 양 = 비하와 승귀의 의미
① 유월절 어린양
- 애굽에서 나올 때 어린양 피로 나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 들어갈 때 예수 그리스도의 피
② 고난받는 종의 모습 = 대속 사역 담당
사54:5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③ 승리하는 어린양 – 승리를 주시는 어린양
-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
- ‘지고 가다’αἴρω(아이로) = ‘제거하다’(take away).
- ‘세상 죄를 제거하는’(who takes away the sin of the world!, RSV)으로 번역.
- 빛이 비춰지면 어둠은 제거된다.
- 빛이 어둠을 제거하듯 예수님은 세상 죄를 제거하신다.
계17: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 세례자 요한이 증거하는 예수님
비하 = 성육신, 십자가 = 유월절 어린 양, 고난 받는 종
승귀 = 부활, 승천 = 승리하는 어린 양
2. 예수님 자신의 증언
1) 제자를 부르시는 예수님 (1:43)
예수님께서 빌립을 부르신다.
빌립은 나다나엘을 전도한다.(1:45)
관계 전도
2) 나다나엘과의 대화
나다나엘 = 바돌로매와 동일인물로 추정
- 참 이스라엘 사람. 간사한 것이 없다.
이스라엘은 야곱이 하나님 만나기 전 이름
= 간사함으로 형의 복을 가로 챔.
나다나엘을 칭찬하심
`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근거
-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사람이다. (48)
무화과나무는 포도나무와 더불어 이스라엘 번영을 상징
슥3:9...,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나다나엘은 이런 메시야 나라를 꿈꾸고 있다.
그 단적 표현이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을 때 보았다.
* 48절) 무화과나무 아래 있는 경건한 사람 = 율법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
나다나엘의 조상 느다넬 = 잇사갈 지파의 족장
` 잇사갈 지파 = 장막에서 성경을 연구하는 지파
나다나엘은 그 후손이다. 그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진리를 찾고 있구나. 너는 거짓이 없구나. 너는 성경을 아는구나.
- 속이는 자 야곱과 비교해서 말씀하고 있다.
3) 예수님이 증언하시는 예수님
예수님 말씀을 들은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영접한다.(49)
이어지는 예수님의 자기 정체성 (51)
창28:12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 다시 야곱 사건으로 말씀을 이어가신다. (창28장)
- 야곱은 형을 피해 도망가는 사람이다.
- 가던 중에 어두워졌다. - 누운 곳이 벌판이다.
- 불안하고 두려운 곳이다. - 홀로 있는 시간이다.
- 신앙생활하면서 이런 시간들이 있다.
- 믿음은 있지만 상황과 환경이 나를 두렵게 하는 때가 있다.
- 혼란한 시간이다. 이방인의 땅이요, 우상의 땅이다.
- 돌베개 하고 있다. - 불편한 잠자리다.
- 이곳에서 신비로운 일을 경험한다.
- 야곱 인생 전체를 바꾸어 놓은 기이한 꿈을 꾸었다.
`하늘과 땅을 이은 사닥다리/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 내리락 - 강렬한 꿈, 하나님이 주신 꿈이다.
`창28:13절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 하나님이 서 계셨다.
- 말씀하시는 하나님= 28:13-15
창28:13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 사닥다리 = 슐람 = 높은 위치에 올리다. 다른 방향으로 돌리다. 상상도 못한 곳에 이르게 만들다.
- 도망자 = 빈 손, 빈 몸, 벌판에서 돌 베게
= 너를 높은 위치에 올리겠다.
= 절망이 아닌 소망의 방향으로 돌리겠다.
- 두려움이 아닌 평강의 인생으로 바꾸겠다.
- 화가 아닌 복으로 바꾸겠다.
- 네가 상상하지 못한 곳에 이르게 하겠다.
① 신약의 사닥다리
구약의 사닥다리와 자신을 비교하고 계신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예수님은 나다나엘에게 이 말씀을 알려 주신다.
너는 진리를 찾고 있구나. 바로 나다.
너는 구원받기를 원하고 있구나. 바로 나다.
하늘까지 나아있는 천국 가는 길. 바로 나다.
- 내가 사닥다리다. 높은 곳으로 이끌겠다.
상상도 못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겠다.
` 예수님이 우리에게 행하시는 일이다.
<정글 북> 작가 키플링이 ‘아들에게 주는 편지’라는 글에서 인생의 비밀을 알려 준다.
“인생의 비밀은 단 한 가지, 네가 세상을 대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세상도 너를 대한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세상을 갈파하였다.
세상은 내가 웃으면 웃어주고, 화내면 인상쓴다.
세상의 방식이다. 예수님 방식은 다르다.
신앙의 비밀을 알려 드린다.
“신앙의 비밀은 단 한 가지, 네가 주님을 대하는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예수님은 너를 대하신다.”
세상은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한다.
하나님은 사닥다리가 되어 주시겠다고 한다.
높은 곳에 올리신다. 삶의 방향을 바꿔주시는 분이다.
모든 상황과 상태를 바꾸신다.
` 교회의 비밀 한 가지 = 세상의 방식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당신을 대하겠습니다.
- 다른 방식이 설득력이 있다.
마하트마 간디는 자기를 다르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지 말라고 당부
자신이 옳다면 화를 낼 필요가 없고, 자신이 틀렸다면 화를 낼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교회는 어떤 곳인가?
죄인이라고 고백하고 온 곳이다. 큰소리 칠 이유가 없다.
은혜가 많을수록 죄인중 괴수라고 고백한다.
타인을 비판하고, 판단할 자격이 없다.
다른 방식으로 대하라.
서로에게 사닥다리가 되어 주는 것이다.
잠자는 영혼, 무너진 영혼, 주저앉은 영혼에게 사닥다리가 되어 주라.
끌어 올려주라. 용기를 주고, 소망을 주라. 살리는 말을 해 주라. 비판할 시간에 사랑하라.
` 원로목사님이 오셔서 특강하는 것을 들었다.
예배 때 예배하는 자세가 영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이다. 자신이 나이 들어 어느 세미나를 갔는데 가만히 앉아 있어보니 쥐가 나고 견디기 힘들어서 다리를 꼬았더니 편해지더라.
찬송할 때 손뼉 안 치는 분을 보며 화가 났는데 사모님이 손 마디가 아파서 손뼉을 못 치는 것을 보며 이해가 되더라.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함부로 정죄하지 말고, 함부로 화내지 말라.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된다.
우리 교회에서만큼은 다리 꼬고 앉는 것 허용, 손뼉 잘 못치는 것 허용.
` 나와 여러분의 관계를 생각해 보았다.
서로 고마운 사이라는 생각을 한다.
여러분이 주는 것으로 먹고, 입고, 생활하고 산다. 고맙다. 교회 가족들 점심에 백숙 준다고 이 뜨거운 여름날 준비하는 분들 보며 고맙다. 전도하는 분들 빵 준다고 구워오는 분들 고맙고, 찬양대 간식 준비해 오는 분들 고맙다. 여러분이 먹는데 내가 고맙다.
반대로 여러분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는 것보다 내가 여러분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한다.
내 자녀와 아내를 위해 많이 기도못했다. 그 시간을 여러분을 위한 기도로 온전히 채웠다.
나는 여러분을 끌어 올려주는 사닥다리가 되고 싶은 목사다.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진실로 고마운 마음 가득하기에 고맙다고 인사한다.
` 학교 교권이 추락하고, 스승이 사라진 시대를 살고 있다. 고마운 마음이 사라지는 시대, 예절이 상실된 시대를 살아간다고 우리까지 그렇게 미쳐서 살면 안 된다.
제가 사랑하는 진영훈 목사님 교회가 현수막을 걸었다. 이 땅의 모든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교회도 선생님, 교수님, 나도 신학교 교수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특별히 교회학교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 뜨거운 여름 날 아이들 데리고 물놀이, 수련회
평생 고마운 분들이다. 고맙습니다.
다르게, 그리고 제대로 대할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가 주님을 대하는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대해 주신다.
이끌어 주시고, 인도해 주신다.
` 야곱을 만나셔서 이스라엘 되게 하신 하나님
- 고기잡이로 평생 살 사람을 만나셔서 하나님 나라 기둥되게 하시고, 온 우주에서 가장 복있는 사람되게 하신 하나님
-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인생 전체가 새로운 세계로 끌려 올라가는 것이다.
-오늘 예배하는 이곳에서 여러분에게 이 음성이 들려지기를 축복한다.
- 내가 너와 함께 한다.
- 너 누운 땅 준다/ 네 자손이 동서남북에 편만/ 온 세상이 너로 인해 복을 받는다. / 너와 함께 있겠다. 너를 지키겠다. 반드시 돌아오게 하겠다.
② 새로운 벧엘
창28:16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9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 예수님이 새로운 벧엘이 되신다.
우리는 예수님안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예수님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누린다.
엡1: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골2:2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3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9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3. 예수님 만남의 결과
1) 하나님을 만나자 자신이 누웠던 장소를 성소로 삼았다.
- 돌로 기념비를 세운다.
- 죽는 날까지 변치 않는 불변의 신앙고백이다.
2) 나다나엘 = 바돌로매
- 우상숭배가 심한 아르메니아 지방에서 16년간 전도
- 곤봉으로 맞고 살갗을 벗기우고 십자가에서 머리를 떨구고 죽음 - 시체는 자루에 넣고 묶이어서 바다에 던져졌다고 한다.
II. 지금 여기!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님을 알라.
`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나자 묻는다.
= 요1:38 어디 사십니까?
- 1:39 함께 거하니 = 예수님과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었다.
- 예수님을 알면 예수님만 높이게 된다.
알면 알수록 경외하게 된다.
- 신비로운 일이다. 사랑하면서 두렵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경외하라.
경건한 예배를 드리고, 날마다 예수님을 알아가라.
주님을 만나자 야곱은 이스라엘이 되었다.
나다나엘은 순교자가 되었다.
- 나는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고 있는가?
내 인생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2. 생명의 예수님을 전하라.
한 번의 초청이 그 사람 인생 전체를 바꾼다.
그 영혼을 구원한다.
- 안드레는 자기 형 베드로를 전도해서 가장 위대한 사도가 되게 하였다.
빌립은 자기 친구 나다나엘을 전도하여 12사도중 하나가 되게 하였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마태 알패오의 아들 되는 야고보와 시몬과 다대오와 가룟유다라.
빌립과 바돌로매 = 나다나엘이다.
토요일마다 전도할 때 이렇게 기도하라.
나는 지금 생명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복음을 전하면 그 사람은 영원히 산다.
` 힘써 예수님을 알고, 생명의 주를 전하는 복된 한 주간이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