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는 안데스 산맥을 기준으로 서부에는 칠레의 파타고니아, 동부에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로 나뉜다.
서쪽 파타고니아 남부에는 토레스 델 파이네가 자리한다. 칠레가 자랑하는 국립공원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으로 손꼽힌다. 수 만 년 전 빙하가 휩쓸고 지나가며 만든
산과 호수, 그리고 커다란 사슴 같은 구이나꼬, 회색여우 등이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상 낙원이다. 누군가 내게 천국을 그리라 하면 이 이상을 떠올릴 수 있을까. 아름답다기
보다는 묘한 신비감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의 관문인 엘 칼라파테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차로 약 2시간 이동하면 트레킹 시작점인 엘 찰텐에 도착한다. 파타고니아의 명산
피츠로이(Fitzroyㆍ3,405m)와 세로토레(Cerro Torreㆍ3,102m) 트레킹 코스 모두 그 시작은
엘 찰텐이다.
초입의 급경사를 지나면 라스부엘타스 강과 주변의 계곡,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두어 시간을
더 오르면 카프리 호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눈앞에 펼쳐진 웅장한 피츠로이 산군과 빙하를
바라보며 사람들은 말 없이 풍경에 젖어든다.
고산지대나 극지방에 가지 않고도 눈부신 빙하를 가까이 만날 수 있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에 있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 말이다. 1877년 남부 파타고니아를 탐험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탐험가 프란시스코 파스카시오 모레노의 이름을 땄다. 남극과 그린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인 파타고니아 대륙 빙하에서 떨어져 나왔다. 최근에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르헨티노 호수를 향해 빙하가 무너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어느새 찬바람이 모질다. 모든 소리가 사라지고 온몸을 휘감는 바람소리만 남았다. 빙하의
모습이 낯설고 쓸쓸하게 느껴졌다. 모두 조용히 그것만 바라보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당연히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스피노자가
‘에티카(Ethica)’에서 행복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모레노 빙하 앞에서, 항공기 관련 사업을 했다는 브라질 여행객 루이즈(64)를 만났다.
그는 모든 사업을 접고 새로운 영감을 얻고자 이 곳을 찾았다.
루이즈: 행복해지기 위해 진정 필요한 건 용기라고 생각해요. 향유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저도 늦었지만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행복을 찾으러 이 곳에 왔어요. 빙하를 보고나니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불안과
동요가사라지네요.
행복여행가 김뻡씨
저도 다녀온 곳 이기에 ..퍼서 재 올립니다.
사진을 전문가 답게 참 그리셨습니다.
첫댓글 예. 성원에 감사합니다.
우리산우회가 벌써 19년년째 입니다.
저나 우리산우회 모든게 부족하지만 항시 애정을 가지시고 참여와 성원에 감사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6월정기산행19주년 기념산행도 멀리가지못하고
수통골에서 진행하게되어 죄송스럽습니다.
언제나 대전과 추청지역의 서민들이 부담없이 오셔서 하루를 맑은 공기 마시며
또 때론 한잔 두잔도 할수있는 여유의 공간이 되도록 앞으로는 더 노력할것이라는 약속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종 이정애님 두분 조경래님 네분.지인 세분 감사합니다.
세종 이정애님 두분 조경래님 네분.지인 세분 감사합니다.
예. 이승주 신상연님 .
또 그 여인두분 또 두분 .이주호님 두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