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두와 살구를 수확하러 터로 갔다.
오늘 포항 기북 한낮 기온 34도로 숨이 턱턱 막히고,
조금만 일을 해도 온몸은 땀벅벅에 어질 어질하다.
폭염 경보에 온열 주의보까지 내린 날이라 그냥 서있어도 너무 덥다.
나뿐만 아니라 집사람도 어질어질 할 정도로 덥다고 한다.
집사람과 서둘러 살구와 자두를 수확하고 일부 가지를 쳐주었다. 다음에 조금 시원힐 날에 제대로 하계 전지작업을 해야할 것 같다.
터로 들어오는 입구 가지도 쳐져서 충전톱으로 잘라 주었다.
충전톱으로 제대로된 가지가 아닌 작은 잎 가지들을 자르니 풀이 끼어 금방 걸려 버린다. 집사람은 싼게 비지떡이라고 싼걸사서 걸린다하지만 조금 굵은 가지를 짜르면 정상적으로 되니, 어린 가지들은 낫이나 톱으로 자르고 굵은 가지 위주로 잘라야 겠다.
올 봄에 심은 대봉감도 늦었지만 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지난번 심은 산딸기도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는 중이라, 퇴비와 비료를 주위에 뿌려주고 물을 듬뿍 주었다.
자두와 살구를 따도 나눔 하는 일도 일거리이다.
며칠 지나면 금방 상하니 빨리 나눔을 해야 한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덥고 일을 하기엔 숨쉬기도 힘들어 오후4시까지만 일을 하고, 농막에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부산 집으로 돌아왔다.
땀을 엄청 흘린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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