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고 불 같은 성품의 야생마로 아버지를 죽인 신태환을 어린 날부터 저주하고 대항하다가 신태환에 의해 소년원에 끌려들어가면서 어둠의 세계에 발을 딛는다. 어둠의 자식이 되었지만 그 가슴 속에 숨겨진 순결한 사랑과 열정의 깊이는 아무도 따라 갈 수가 없다. 카지노 대부의 최측근으로 부상, 아시아를 주름잡는 마피아로 성장하면서 신태환과 동등하게 대립한다. 동생 동욱을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이기철의 아들이나 실상은 신태환의 핏줄 생부 신태환의 죄업으로 굶주림과 빈곤의 거름더미에 내던져지지만 그 영혼은 신태환과 대조적으로 투명해 이시대의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로 성장해 나간다. 그러나 아버지 신태환의 폭력과 음모로 첫사랑을 잃고 절망의 벼랑 끝에 서야 한다. 모든 역경을 딛고 검사가 되지만 출생의 비밀은 밝혀지고 모든 가치관이 허물어지는 절망으로 좌절하고 고통 당한다.
아름다운 야심가. 그녀의 아름다움은 팜므파탈적이다. 언론재벌 대한일보 민회장의 둘째 딸로 언니 혜령과는 배다른 자매. 서울 법대 수석 졸업의 뛰어난 수재이며, 지성과 열정으로 첫사랑 이동욱을 불꽃같이 사랑하지만, 언니의 연인을 빼앗는다. 성녀와 마녀의 두 모습을 가진 상징적인 인물.
황지 역장의 손녀 딸. 이동욱의 어린 시절 첫사랑에서 신명훈의 아내가 되기까지, 그리고 양춘희의 저주를 받으며 떠났던 그녀가 양춘희의 며느리가 되어서 돌아오는 불운을 감내 해내야 하는데... 호텔 경영의 뛰어난 수완으로 오회장과 시어머니 오윤희의 지지를 받으며 태성을 이끄는 경영인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이제 부서질 대로 부서진 남편과 새로운 운명 속으로 걸어들어가야 한다.
어머니 오여사의 극진한 사랑과 보살핌으로 아름다운 청년으로 성장하지만 아버지 신태환의 영향으로 폭력적이고 잔인한 기업 사냥꾼이 되어 간다. 출생의 비밀이 폭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지만 주어진 운명은 비켜 갈 수 없다. 인간의 심리적 내면적 모순과 갈등을 극명하게 표출하는 상징적인 인물.
국회장의 외동딸. 아버지 국회장이, 보디가드라며 영란에게 동철을 데려왔다. 맨 처음 동철을 보았을 때, 참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함께 있으면 하루종일 말을하고 싶은 사람, 응석부리고 안기고 싶은 사람, 영란에게 동철은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 이동철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쟁취하기까지 네번 이상의 죽음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탐욕과 부패한 양심의 상징 물욕과권력욕의 화신으로 그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사악한 독사와 사자가 많은 사람들을 파멸로 몰아넣는다. 정재계의 어둠의 세력과 현대사의 부정적 질곡을 상징하는 인물. 국제적인 로비스트인 제니스와 같은 고아원 출신이지만 자신의 과거의 뿌리까지 철저히 위장하고 속이며 살아가는 냉혈한.
이기철의 첫사랑으로 기철을 찾아 흘러들어와 이기철을 끝까지 사랑하는 여인. 양춘희와의 대조적인 성품으로 이기철 살아생전에는 양춘희와 천적의 사이였으나 이기철 사후 여장부인 양춘희의 반려자 역할을 하며 험한 세월의 동반자가 된다.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헌신과 인내를 보여주는 인물.
그는 과거의 베일에 쌓여 있다.은밀한 인간이다. 그는 멋을 아는 인간이다. 난을 치고, 보이차를 즐기며, 한량춤은 수준급이다. 거부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으며, 한국의 정계 제계 언론계에 은밀히, 그리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낟. 어둠의 세계에서 천부적인 사업수완으로 카지노 대부가 된 신화같은 인물. 비정한 대부이지만 이권 앞에서는 팔색조로 자기를 바꿀수 있는 지략 있는 모사가로 백전백승하는 귀재.
고아 출신이나 국제적 로비스트로 성공한 여인.어려서 마카오 카지노의 대부 스텐리 호에게 입양되었다. 입양아 제니스. 그녀의 삶을 평탄치 않았다. 아름다운 외모로 뭇 남성들의 유혹과 구애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남자라는 동물을 속속들이 알게 된다. 영악하고 현명해서, 하나를 주면 열을 계산한다. 손해보는 거래는 절대 하지 않고, 거래를 하면 반드시 이긴다. 같은 고아원 출신 신태환의 첫사랑이나, 뛰어난 미모로 인생의 뒤안길을 걸으며 성공, 국제적인 명성과 정재계의 막강한 인맥을 활용 국낸외적으로 부를 창출한다. 이동철을 아끼고 후원한다.
첫댓글 동생 동욱을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하다 ! 형이바로 아버지! 종료가 너무 슬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