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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뜻 영성 제75차 기도모임
(2014년 4월 27일 – 5월 3일)
- 주간 기도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을 기도하시고 기도하십니다.
2. 독서와 묵상
2) 하느님 뜻의 나라의 동정 마리아 (p 21-27)
제 1 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천상 엄마의 원죄 없는 잉태에 있어서
하느님 뜻의 첫째 단계.
원죄 없으신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1 오, 지극히 자애로우신 엄마, 제가 여기 어머니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있습니다. 어머니께 기도드리는 (바쳐진 달인 오월의) 첫날인 오늘, 어머니의 모든 자녀들이 작은 꽃송이들을 바치며 어머니께 대한 사랑을 증명하고, 자녀들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의 약속도 받고자 합니다.
2 저는 어머니께서 수많은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천상 아버지의 나라에서 내려오시어, 자녀들에게서 아름다운 장미꽃과 겸손한 제비꽃과 순결한 백합꽃을 받으시고 그 보답으로 어머니의 사랑의 미소와 은총과 축복을 그들에게 베푸시는 것을 봅니다.
3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의 선물을 가슴에 안고 하늘로 가져가십니다. 자녀들이 죽을 때에 (영원한 생명에 대한) 보증과 월계관이 되도록 따로 보관해 두시기 위함입니다.
4 천상 엄마, 그 많은 자녀들 가운데에서 저는 가장 작고 가장 가난하지만, 그래도 엄마의 모성적인 무릎 위에, 장미꽃이나 다른 꽃들이 아니라 날마다 태양을 가지고 올라가고 싶습니다.
5 그러나 엄마가 이 아기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어머니의 천상적인 가르침을 저에게 주시고, 어떻게 하면 이 거룩한 태양들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래야 제가 어머니께 가장 아름다운 공경과 가장 순수한 사랑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6 사랑하올 엄마, 엄마는 이 아기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아십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의 뜻으로 사는 법을 어머니께로부터 배우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저의 행위들과 온 존재를 하느님의 뜻으로 변화시킴으로써 태양으로 바뀐 제 행위들을 날마다 어머니 무릎 위에 가져갈 수 있겠습니다.
천상 여왕님의 훈화(訓話)
7 복된 아기야, 네 기도가 이 엄마의 마음에 상처를 내면서 나를 하늘에서 끌어내릴 정도이니, 벌써 내가 네 옆에 와 있다. 내 아기에게 온통 천상적인 가르침들을 주기 위해서다.
8 사랑하는 아기야, 나를 보아라. 수천 명의 천사들이 나를 에워싸고 있다. 그들 모두가 공손하게 기다리고 있다. 누구보다도 특히 내가 그 원천을 소유하고 있는 ‘하느님의 피앗’에 대한 설명을 내게서 듣고자 하는 것이다.
9 나는 이 뜻의 경탄할만한 신비와 무한한 기쁨과 형용할 수 없는 행복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가치를 알고 있다. 내 아기가 하느님의 뜻에 관한 가르침을 듣고 싶어서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듣는 것은, 그래서 내게 더없이 큰 즐거움이요 지극히 순수한 기쁨이다.
10 네가 내 가르침에 귀 기울인다면 내가 네 엄마가 된 것을 행복으로 여기겠다. 오, 정말이지, 온전히 하느님의 뜻으로만 살고자 하는 아기를 나는 얼마나 갖고 싶은지 모른다!
11 말해 보아라, 아가야, 너는 나를 흐뭇하게 해 주겠느냐? 네 마음과 네 뜻과 네 온 존재를 이 엄마의 손에 맡겨, 내가 너를 준비시키고 바르게 안배하고 강화하면서 네 안의 모든 것을 없애고, 하느님 뜻의 빛으로 완전히 채우며, 네 안에 하느님 뜻의 거룩한 생명을 길러 줄 수 있게 하겠느냐?
12 이 천상 엄마의 가슴에 네 머리를 기대고 주의 깊게 내 말을 들어라. 나의 숭고한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네가 네 뜻이 아니라 언제나 하느님 뜻을 실행할 결심을 굳히게 될 것이다.
13 아기야, 잘 들어라. 내 모성적인 마음은 너를 매우 사랑하기에 이 마음 자체를 네게 쏟아 부어 주려고 한다. 네 (이름이) 여기 내 마음에 적혀 있다는 것과 내가 너를 정말 친자식처럼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
그렇지만 네가 이 엄마를 닮지 않은 것을 보니 괴롭다. 너와 내가 왜 다른지 알겠느냐?
14 오, 그것은 너의 뜻 (때문이다.) 너의 뜻이 네게서 은총의 생생함을 앗아가고, 네 창조주를 사로잡는 아름다움을, 모든 것을 이기고 떠받치는 힘을, 전부를 불태우는 사랑을 앗아간다.
말하자면 그것은 네 천상 엄마에게 생명을 불어넣으시는 (저 거룩한) 뜻이 아닌 것이다.
15 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알기로 내 인간적인 뜻은 오로지 내 창조주께 흠숭의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서만 있을 뿐이었다.
나의 생명 전체가 하느님의 뜻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니, 잉태된 첫 순간부터 하느님 뜻의 빛으로 형성되고 양육되었고 이 빛이 그 능력으로 내 인성의 씨앗을 정화하여 원죄 없이 잉태되게 했던 것이다.
16 그러므로 이것이 죄의 얼룩이 없는데다 (성삼위) 하느님 가족의 영예가 될 만큼 영광스러운 잉태가 된 것은, 오직 하느님의 ‘전능하신 피앗’이 나라는 인간의 씨앗에 그 자신을 쏟아 부으시어, 순결하고 거룩하게 잉태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17 만약 하느님의 뜻이 원죄의 결과를 없애기 위해서, 자애로운 어머니보다 더 자애롭게, 나라는 인간의 씨앗에 당신 자신을 쏟아 붓지 않으셨다면, 나도 원죄와 함께 잉태되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슬픈 운명을 타고났을 것이다.
따라서 내 원죄 없는 잉태의 일차적인 원인은 온전히 하느님의 뜻이었다.
18 …… 하느님의 뜻은, 저를 원죄 없이 잉태되게 하셨으니, 영예와 영광과 감사를 받으소서.
19 그러면 내 마음의 아기야, 이제 이 엄마의 말을 귀담아들어라. 너 자신의 뜻일랑은 떨쳐 버려라. 그것에 생명을 주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여라.
네 천상 엄마는 단 한 번이라도 자신 뜻의 행위를 하기 보다는 수천수만 번 죽음을 택했을 것이다. 너는 나를 닮고 싶지 않느냐?
20 아! 네가 네 창조주께 대한 흠숭으로 네 뜻을 산 제물로 바친다면, 하느님의 뜻이 네 영혼 안에서도 이 첫째 단계에 해당하는 조처를 취하실 것이니, 너는 너 자신이 천상의 신묘한 기운으로 형성되고 정화되고 따뜻해지는 것과 격정의 씨앗들이 사그라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바로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첫째 단계에 위치해 있는 느낌이 들 것이라는 말이다.
21 그러니까 주의를 기울여라. 충실하게 내 말을 들으면 내가 너를 이끌어 주겠다. 네 손을 잡고, ‘하느님의 피앗’의 끝없는 길로 데려가겠다. 내 푸른 망토로 감싸서 지켜 주리니, 너는 나의 영예와 영광과 승리가 되고, 너 자신의 영예와 영광과 승리도 되어라.
영혼의 응답
22 원죄 없으신 동정녀시여, 당신의 모성적인 무릎 위에 저를 올려놓으시고 저의 엄마가 되어 주소서.
엄마의 거룩하신 손으로 제 뜻을 가져가시어, 그 손가락으로 그것을 만져 깨끗하게 하시고, (새로이) 만드시며, 따뜻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제가 오로지 하느님의 뜻만으로 살도록 가르쳐 주소서.
작은 희생 : 오늘 나를 공경하려면, 바로 이 아침부터 네가 무슨 일을 할 때든지 너의 뜻을 내게 다오. 네 뜻을 내 손에 올려놓고 이렇게 말하여라. “어머니, 어머니께서 손수 제 뜻을 창조주께 제물로 바쳐 주십시오.” (p83 천상 여왕님께 인간적인 뜻을 바치는 봉헌문)
- 어머니께서 우리 각자의 뜻을 창조주께 제물로 바쳐드리기를 청하며 p83의 봉헌문을 바칩니다.
천상 여왕님께 자기의 뜻을 바치는 봉헌기도
지극히 아름다우신 엄마,
제가 여기 엄마의 옥좌 아래 엎드려 있습니다.
저는 엄마의 작은 아이이니,
자식으로서의 모든 사랑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엄마의 아이로서,
저희의 기도로(이 은총의 달에) 자주 바친 ‘작은 희생’과 ‘환호’들,
그리고 결코 제 뜻을 따르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한 약속들을
한꺼번에 엮어 짜고자 합니다.
이 모든 것으로 화관을 만들어,
엄마께 대한 제 사랑과 감사의 증표로
엄마의 무릎 위에 올려놓으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 선물을 받아 주신다는 표시로 이를 손에 드시고
엄마의 모성적인 손가락으로 어루만지시어,
적어도 제가 제 작은 행위들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했던 횟수와 같은 수만큼은
그 모든 것을 저의 태양들로 바꾸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 그렇습니다, 여왕이신 어머니,
어머니의 이 아이는 빛과 더없이 찬란한 태양들의 경의를
어머니께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알기로 어머니는 이러한 태양들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태양들은 어머니의 것이지
이 아이의 것이 아니기에, 제 태양들을 드리면서
어머니께 대한 사랑을 말로 표현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어머니도
저를 사랑하지 않으실 수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엄마, 저에게 미소를 지으시며
그지없이 다정하게 제 선물을 받아 주시니,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그러나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 많은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제 피난처로 삼아
그 속에 제 고통과 두려움과 나약 및 제 온 존재를 집어넣고,
제 뜻도 어머니께 봉헌하고자 합니다.
오, 엄마,
부디 제 뜻을 받아들이시어 은총의 승리로,
하느님의 뜻이 그 자신의 나라를
확장하실 터전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어머니께 봉헌된 저의 이 뜻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될 것이고,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하늘의 문이 제게 닫혀 있지 않으리니,
제 뜻을 봉헌한 보답으로
엄마의 뜻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엄마가 이 아이와 함께 머물려고 땅에 내려오시거나,
이 아이가 엄마와 함께 살려고 하늘로 올라가거나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오, 그러면 저는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들어 보십시오, 사랑하올 엄마,
저는 더욱 장엄하게 제 뜻을 봉헌하기 위하여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과
모든 천사와 성인들을 부릅니다.
그 모두 앞에서 천상 엄마께 제 뜻을 봉헌함을
엄숙히 서약하며 선서하는 바입니다.
지고하신 여왕님, 이제 끝으로,
저와 모든 사람들에게
엄마의 거룩한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청합니다.
엄마의 축복이 천상 이슬같이 내려,
죄인들은 회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은 위로를 얻고,
온 세상은 선으로 변화되고,
연옥 영혼들을 태우는 불은 꺼지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엄마의 모성적인 축복이
모든 영혼들에게 구원의 보증이 되게 해 주십시오. 아멘.
- 잠시 성찰의 시간을 가진 후 느낌을 댓글에 남기셔도 됩니다.
- '환호'를 바칩니다.
환호 : 엄마, 제 영혼 안에 하느님의 뜻이 들어오시게 하시어, 여기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시고, 여기에서 옥좌와 거처를 잡으시게 하소서!
- 주간 기도 : 「하느님 뜻의 역사 안에서의 영적 순례」로 가시어 기도하시겠습니다.
첫댓글 “11 말해 보아라, 아가야, 너는 나를 흐뭇하게 해 주겠느냐? 네 마음과 네 뜻과 네 온 존재를 이 엄마의 손에 맡겨, 내가 너를 준비시키고 바르게 안배하고 강화하면서 네 안의 모든 것을 없애고, 하느님 뜻의 빛으로 완전히 채우며, 네 안에 하느님 뜻의 거룩한 생명을 길러 줄 수 있게 하겠느냐?”
엄마, 제 마음과 제 뜻과 제 온 존재를 엄마의 손에 맡기며 저를 어머니께 봉헌합니다.
제 안에 있는 제 뜻을 없애주시고,
하느님 뜻의 빛으로 완전히 채워주시고,
제 안에 하느님 뜻의 거룩한 생명을 길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와 모든 사람들에게
엄마의 거룩한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청합니다.
엄마의 축복이 천상 이슬같이 내려,
죄인들은 회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은 위로를 얻고,
온 세상은 선으로 변화되고,
연옥 영혼들을 태우는 불은 꺼지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엄마의 모성적인 축복이
모든 영혼들에게 구원의 보증이 되게 해 주십시오. 아멘.
“15 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알기로 내 인간적인 뜻은 오로지 내 창조주께 흠숭의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서만 있을 뿐이었다.
나의 생명 전체가 하느님의 뜻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니, 잉태된 첫 순간부터 하느님 뜻의 빛으로 형성되고 양육되었고 이 빛이 그 능력으로 내 인성의 씨앗을 정화하여 원죄 없이 잉태되게 했던 것이다.”
엄마, 저희들이 엄마의 뒤를 따라, 저희들의 인간적인 뜻은 오로지 하느님께 흠숭의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서만 있으며, 엄마께서 사신 것처럼 저희들도 바꾸어주시어 저희들이 하느님 뜻의 빛으로 양육되도록 이끌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