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Halong bay,下龍灣)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연경관지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섬이다.
하노이에서 170㎞ 떨어진 통킹만에 자리한 하롱베이는 베트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대표하는 곳.
하룡(下龍)이란 용이 바다로 내려왔다는 뜻으로 한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내뱉은 보석들이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니까 '하(Ha)'는 '내려온다(下)', '롱(Long)'은 '용(龍)'으로 하늘에서 용이 내려온 '만(灣·Bay)'이란 의미다.
베트남 북부 해안선을 따라 1969개의 섬들이 1553㎞에 걸쳐있는 하롱베이는 석회암지대가 3억 년 이상 침식 작용과 해수면의 변화에 의해 생겨난
카르스트 지형이다.
천하의 절경인 중국의 계림을 닮았다하여 '바다의 계림'이라고도 불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선정되었으며,우리나라의 제주도와 함께 뉴세븐원더스가 주관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세계적인 명소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지>
하롱베이는 진기한 석회암 동굴로도 유명하다.
'승솟 동굴(Hang Sung Sot)'은 하롱베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이다.
하늘의 궁전이라고 불리우는 승솟동굴은 종유석이 만들어낸 또다른 아름다움이고,티톱섬(Titop island) 전망대를 올라 하롱만을 내려다 보았다.
선상에서 즐긴 활어회를 포함한 선상식은 또다른 즐거움이였고,선택관광으로 스피드보트를 이용한 하늘문관광도 일정에 있었다.
하롱베이 관광을 마친 후 전신맛사지와 홍가이재래시장 탐방으로 여행 사흘째 일정을 끝냈다.
하롱베이 관광을 위하여 선착장으로 이동을 한다.
승선을 하니...
선상 실내가 잘 꾸며진 레스토랑 같다.
조금 이동을 하자 배 밖으로 나가 보았다. 뿌연 운무속에 드러나는 범상치 않은 풍광이 드러난다.
한마리의 용이 내려온 모습으로 바라보면 그 등지느러미의 위용이 느껴진다.
가끔씩 빗방울이 떨어지는 하롱만 해협에 유람선들이 분주하다..
좁은 해로를 비집고...
가파른 암봉을 올려다 본다.
점점이 떠있는 섬들
우리들은 모두 배 갑판으로 올라와서...
주위를 둘러보기에 바쁘다.
다른 배에 탄 관광객들도 우리와 다를 바가 없어...
주위 조망을 카메라에 담기에 겨를이 없어 뵌다.
관광객들을 실은 이 많은 유람선.
우리의 일행들 속엔 광주에서 온 부부와 진주에서 합류한 새악씨 두 분이 계신다. 해멀건 미소의 허상찬 친구
마치 잔잔한 호수에 온 듯하다.
이는 하롱베이 1,700여개의 섬들이 자청하여 방파제를 자임한 탓이다.
유람선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바위 두 개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키스바위란다. 어쩐지 한국버전으로 느껴진다.
키스해, 키스해!
키스했다.
빨리 기념사진을 찍어야지. 광주 부부와 진주 새악시도 함께 했다.
그리고 우리. 한 넘은 어디갔노?
뒤에서 보니 고기모양을 닮았다.
진주 새악시를 중앙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바위섬 깎아지른 절벽의 밑둥에도 뻥 뚫린 동굴이 보인다.
여기에도 구멍이 숭숭
수상가옥이...
물결이 잔잔하니 수상가옥이 가능할 것
하롱베이는 신비스런 모습이다.
수상가옥
신비의 섬
우리 배 옆으로 작은 목선을 타고 접근하는 배가 있었다.
과일과 먹을 것을 싣고 유람선 가까이 다가와 관광객들에게 물건을 팔고 떠나는 삶의 현장이다.
우리 가이더인 이 반장이 선택한 해산물엔...
게와 새우와 조개와 돔을 닮은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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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섬 꼭대기에 전망대인 듯 인공 구조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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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캔씩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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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을 따라...
선상에서의 고요.
해협을 따라 깊숙히 들어오면...
동굴이 보이고...
접안시설이 갖춰져 있다.
요새인 듯한 지형.
보이는 동굴.
동굴 바깥으로 관광객의 모습이 보인다.
바다길 작은 동굴 사이에 드러난 섬 위에 내린다.
석회암 동굴인 송솟동굴이다. 이곳에서 동굴투어에 나서는 것은 필수 코스. 하롱베이는 영화 ‘인도차이나’, ‘굿모닝 베트남’의 주요 배경이었다.
안내판엔 베트남 하롱베이가 드디어 당당하게 세계의 자연경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승솟동굴. * 그냥 발음 나는 대로 엑센트를 넣어 읽으면 대강 얽혀 맞춰진다.
베트남의 글자인 알파벳은 프랑스인 알렉산드르 드 로드(Alexandre de Rhodes) 신부에 의해 만들어진 언어로, 현재 베트남 9,000만 (낀족을 포함한 54개 종족) 인구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국어(문자)란다.
하롱베이를 대표하는 동굴들은 입구는 숲에 가려 협소해 보여도 안으로 들어서면 규모가 시원스럽다.
천궁(天宮)동굴이라고도 불리는 승솟동굴은 한 어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동굴로 들어가기 전 해협을 배경으로 종휘 친구.
동굴들은 전쟁과 자연재해때 피난처와 삶터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중 이 승솟동굴은 거대한 동굴 내부와 동굴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탐스럽다.
동굴 안은 수천명이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거대한 광장과 종유석, 석순 등으로 치장돼 있다.
승솟동굴의 별칭이 ‘놀람의 동굴’인데 섬 하나를 통째로 비워 웅대한 동굴이 똬리 틀고 있다는 사실은 하롱베이의 또 다른 반전이다.
이런 매혹의 하롱베이를 영화 관계자들이 놓칠리 없었다.
석회질 암석을 조명을 이용하여 신비감을 더했다.
바깥으로 뚫려 빛이 들어오는 구멍과 휘황찬란한 조명들이 어우러진 모습.
종유석의 다양한 모습들과...
빛과 조명이 만들어낸...
아름다움.
중앙의 텅 빈 공간에서 가이더인 이 반장의 안내를 듣고 있다.
종유석이 아래위로 붙은 모습.
우리나라의 여러 동굴들과 비교해 보면 조명의 화려함이 돋보인다고 할까?
남근석과 맞은 편 천장의 홀(hole,구멍)을 형상화하여 스토리 텔링을 엮었다.
동굴 안은 상당히 넓어...
일개 대대가 주둔하여도 충분히 가능하겠다.
한 바퀴를 빙 돌아...
거북이 모습을 한 바위 앞에 멈추었다. 안녕을 기원하며 거북이 목에 지폐를 놓고 기도를 한다.
다시 가이더의 설명
동굴 밖으로 빠져 나온다.
바위섬에 둘러쌓인 바다는 잔잔하기 이를 데 없다.
이제 식후경(食後景)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돔찜과...
생선회와...
성찬을 이룬 선상 만찬.
코스 요리로 여행의 격조를 한 등급 업그레이드 시킨다.
참이슬 소주에 베트남 소주까지...
이제 배도 부르겠다.^^
포만감에
갑판으로 나와...
아까부터 눈길이 가던 섬 꼭대기의 정자를 당겨본다. 나중에 알고보니 티톱섬의 전망대였다.
하롱베이의 절경 중앙으로 보이는 전망대의 모습.
이제 선택관광으로 스피드 보트에 올랐다.
간 큰 넘과...
무딘 넘.
그 새 기념촬영도 잊지 않았다.
스피드 보트에서 내려...
우리의 보조 가이더인 한국이름 만수씨가 티켓을 끊은 뒤...
'어머니의 자궁'이라는 호수로 들어간다.
호수안으로 오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동굴이 빼꼼히 보인다.
스크류가 달린 동력선은 출입할 수 없다는 세계 공통어
해상가옥의 모습.
호수안으로 오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동굴을 지나고 있다.
해벽으로 돌출한 특이한 지질이 석회암
원숭이가 살고 있었네. 이놈들도 옛날 해남 흑석산 원숭이처럼 도망자인가? 던져주는 바나나를 넙죽넙죽 잘도 받아 먹는다.
어머니의 자궁 안으로 들어왔다. 어머니의 자궁처럼 아주 포근하고 편안하다는 뜻이 아닐까?
우리는 자궁안으로 들어온 태아들.
꿈결같은 눈동자, 내가 연모하는 그를 찾아 깊은 강을 건너요.
꽃이여 어디 있나· 향기로운 청춘의 머리칼은 어디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강물 여기 돌아오니 옛 달이 그리워라
사랑은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으니 평생 슬퍼한다네
<베트남 사공들이 부르는 베트남 민요>
유일한 통로인 입구.
이제 어머니의 자궁에서 빠져 나가니 출산의 과정.
다시 이동하는 스피드보트에서 우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하늘문.
쾌속 보트를 운전하는 선장은 스릴감을 위하여 일부러 배를 좌우로 크게 기우뚱 거리는데,에구~ 나는 그만...
보트에서 바라보는 또다른 동굴은 기도처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동굴 위에 달려있는 종유석이 떨어지면서 부상을 당하자 출입을 금지하였다고...
당겨본 모습.
쾌속선 이동 중에도 열심히 설명을 하는 이 반장
당겨보니 뭔가 기물들이 보인다.
그리고 마주 보이는 섬의 산꼭대기에 있는 전망대
쾌속선에서 내린 작은 섬은 '티톱'섬이다.
작은 섬이지만 하롱베이에서 보기 드물게 모래 해변을 간직하고 있으니 휴양지로선 최고다.
'티토프'는 지구궤도를 선회한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이름으로 호치민이 베트남으로 초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처음엔 티톱이 호지명더러 "당신이 베트남 최고의 실력자이니 이 섬을 나에게 줄 수 없는냐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호지명은 그렇게는 할 수 없지만 이 섬을 당신의 이름으로 정할 수는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해발 30m 높이의 섬 정상을 10분 정도 걸려 오르면 하롱베이를 가득 메운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점점이 떠있는 크고작은 섬들.
<파노라마> 클릭
점입가경
다시 베이스 캠프인 선상으로 올랐다. 육지로 이동하면서 노래판이 벌어졌다. 육지에 내려선 스케줄에 따라 마사지 장소로 이동을 한다.
하롱마사지에서...
생전 처음으로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씻어주는 발씻기.
그리고 웃통을 벗고 아리따운 아가씨가 두 시간이나 주물러 주는 마사지에 옴 몸을 그대로 맡겼다.
그리고 하롱베이 야시장을 들린다. 어느곳이든 시장의 풍경은 거의 대동소이.
짝퉁 지갑을 산 창수는 물건값을 깎은 노하우를 설명하는데, 그건 마치 전설에 가깝다.
우리네와 마찬가지로 시장 한켠에서 장기를 두는 현지 사람들을 살펴 보았는데, 장기는 우리와 거의 똑같아 보였다.
또 베트남의 스님들을 뒤에서 지켜볼 수 있었는데...
종교에 있어서 불교신자가 80% 이상을 차지하며 우리와 비슷한 문화색채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달리 우리와 같은 대승불교이다.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 마지막 밤에 다시 자리를 편 술자리에 엊저녁 그들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