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24번째 지정된 장항습지
멸종위기 1급 저어새, 참수리등 서식
환경부 17개소, 해수부 7개소 습지등록
경기 고양시 소재 ’장항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우리나라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공식 인정(등록) 받았다.
람사르는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됐고 우리나라는 1997년 3월에 101번째로 가입했다.('97.7월 발효)고양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신규 등록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1997년 대암산용늪이 최초의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이후, 총 24곳(면적 202.672㎢)의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되었다.
한강하구에 위치하고 있는 장항습지는 저어새,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9종(조류 7종)을 포함하여 총 427종이 살고 있다.
식물(158종), 조류(55종), 포유류(3종), 육상곤충(148종), 양서·파충류(6종), 대형무척추동물(32종), 동식물 플랑크톤(15종)으로 멸종위기Ⅰ급(3종)저어새, 참수리, 흰꼬리수리, 멸종위기Ⅱ급(6종) 재두루미, 개리, 큰기러기, 큰 덤불해오라기, 삵, 금개구리 등이 살고 있다.
환경부는 멸종위기 종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이곳 장항습지를 포함한 한강하구를 2006년 4월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바 있다.(장항(고양), 산남(고양․김포), 성동(파주), 시암리(김포), 유도습지(김포) 총 60.668㎢)등록된 24개 지역(202.672㎢)은 환경부가 17개소(대암산용늪(인제), 우포늪(창녕), 신안장도산지습지(신안군), 제주 물영아리오름, 무제치늪(울주근), 두웅습지(태안군), 제주 물장오리오름, 오대산 국립공원습지, 강화 매화마름군락지, 제주 1100고지, 제주 숨은물뱅듸, 한반도 습지(영월), 순천 동천하구, 고양장항습지, 해수부가 7개소(순천만보성갯벌, 무안갯벌, 서천갯벌, 고창, 부안갯벌, 증도갯벌(신안군), 송도갯벌(인천송도), 대부도갯벌(안산)등이다.
람사르에 등록된 세계적 보호습지는 현재 171개 국가에 총 2,421곳(총 면적2,545,898㎢)의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있다.('21.4월 기준)
아시아 지역 람사르 습지는 아시아 전체 367곳(218,725㎢), 중국 64곳(73,269㎢), 일본 52곳(1,547㎢)이다. (환경경영신문,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