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명 : 영취.영축산 (681.5m)
◈ 위 치 : 경남 창령군
◈ 일 시 : 2010년 3월21일 (셋째주 일요일)
◈출발시간 및 장소
07:10-삼방동사무소 앞
07:15-활천고개
07:25-삼계농협
07:35-내외동사무소
07:40-서김해 나들목 입구
07:45- 장유면 사무소
◈산행시간:약 6시간 30분 (A코스)
:약 4시간 (B코스)
◈등산코스:A코스: 담안마을~극락암~영취산 정상~삼거리~임도~병봉~
영축산 정상~ 구봉사.충료사~사리마을
B코스:사리마을-법성사-묘-암릉-515봉-영취산-
삼거리-암릉-억새-묘-법성사로 (약 4시간)
◈ 회 비: 25,000원
◈준비물: 중식, 여벌옷, 기타장비
◈리 더: 산행대장 최영철(최상병-010-3458-0432)
◈문의처: 324-8848(경운산악회 사무실)
◈회 장: 010-9831-2525
◈총 무: 010-3366-7074
◈계좌번호:817016-56-046360(농협)-(예금주-이태호)
◈산소개 영취, 영축산은...
한국의산하에 영취산이 많다. 영취산의 대표객인 통도사를 품고 있는 양산 영취산,
진달래로 유명한 여수 영취산, 백두대간에 솟아 호남정맥의 분기점인 함양 영취산,
창녕에 2곳 등을 들 수 있다. 창녕에 '영취산' 두 곳 중 하나는 송이집산지로
유명한 창녕군 창녕읍과 밀양시 무안면의 경계에 위치한'고개 영(령)' 자를 쓰는
영취산(嶺鷲山·736m)이고, 또 다른 영취산(靈鷲山 ·682m)은
영산읍에 위치한 '신령 영(령)' 자를 써 통도사 뒷산 영축산과 동일한 한자를 쓴다.
영산읍에 위치한 암봉이다.
이번에 찾은 영취산(739.7m)-병봉(676m)-영축산(681.5m)코스는 산행의 재미를 채워주는
다채로운 요소로 가득 차 있다
산행의 전반부를 차지하는 영취산은 창녕의 명산 화왕 관룡과 인접해 있어
기 막힌 주변 조망을 자랑한다.
순한 산세에 발목을 붙잡는 갈비와 낙엽길은 `환 상워킹'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후반부인 영축산은 최근에야 알려지기 시작한 ` 속이 꽉찬' 산이다. 정상이 바위지대여서
험한 산이 주는 색다른 스릴과 산타 는 맛을 볼 수 있다.
소요시간은 7시간 정도로 겨울산행으로는 다소 길어 세심한 체력안배가 필요하고
교통편도 조금 까다로운 것이 흠.산행은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담안마을에서 시작한다.
이곳까지는 창녕시외버 스터미널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영신버스터미널에서
옥천행 버스를 타고 종점 하차. 마을 가운데로 난 콘크리트길을 조금 가면 옥천교회
가는길 표지판이 있다. 여기가 산행기점. 길을 따라 개천을 지나 산쪽으로 들어간다.
이 콘크리트길로 25분 오르면 극락암이라는 아담하고 고즈넉한 사찰이 나온다.
이 산사에서 물통을 채울 수 있다.
산위에선 물을 구할 수 없다. 절 앞의 갈림 길에서 오른쪽 산길로 올라붙는다.
겨울이 무색케 푸른 솔숲 사잇길이 아주 또 렷하다. 20분만 오르면 소나무 사이로 돌출된
바위전망대가 나온다.다시 15분 가량 오르면 능선에 올라설수 있다.
굴곡이 그리 심하지 않은 능선 길로 30분 가량이면 영취산 정상에 닿을 수 있다.
낙엽이 두텁게 쌓인 봉우리 사면의 경사진 길에서 조금 힘을 빼는 것 말고는 큰 어려움은 없다.
앞을 가로 막는 잡목이 전혀 없고 낙엽 쌓인 길이 양탄자처럼 푹신해 오래 걸어도 힘이
덜드는 기분이다. 수풀에 가려 조망이 시원찮은 정상 바로 아래 툭 트인 전망 대가 있다.
옥천저수지의 반짝이는 물빛 경치 또한 일품.정상에서 직진해 5분여 가면
화왕 관룡산으로 연결되는 심명고개에서 오는 길 과 합쳐지는 삼거리에 선다.
`심명고개 1.8Km 부곡온천 8.0Km'라는 표지판도 있다.
직진하면 곧장 내리막 낙엽길로 접어든다. 이내 왼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으로 내려서는데
창녕군에서 부착한 `부곡온천 가는길'표지판이 연이어 붙어있 다.
1시간 가량 나무 우거지고 경치좋은 능선길을 부지런히 걸으면
사방으로 길이 뚫린 사거리 고갯길이다. 직진하면 부곡온천(4.9Km)이고
왼쪽으로 틀면 옥천 (7.7Km)이다. 산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오른쪽으로 꺾어
구계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산길 바로 옆으로 난 임도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면 길 오 른쪽으로
난 산길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모르고 지나칠 우려도 있어 근교산취 재팀이 리본표시를 해뒀다.
지금부터 산의 분위기가 완연히 달라진다. 지금까 지 걸어온 여성스런 산세가 아니다.
잡목도 제법 우거지고 길도 약간 희미해진다.
이 산길에는 버섯채취꾼들이 매어 놓은 것으로 보이는 노끈이 길게 이어져 있어 길에서
이탈할 염려가 없다. 숲안에서 이내 능선이 오른쪽으로 틀어지는 지점에서 갈림길에 선다.
국제신문 리본과 노끈표식을 따라 오른쪽 방향을 잡 아야 한다.
이 산길에서 약 50여분 더 가면 병봉 정상에 닿는다.
바위들이 점점 늘면서 산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축산 정상은 병봉과 능선으로 이어진 다. 병봉을 출발해 20여분쯤 가다 마주치는
세갈래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간 다. 길이 울퉁불퉁하고 곳곳에 잡목이 나타난다.
바위도 점점 많아져 제법 땀 을 빼는 힘든 코스다. 1시간 가량 올라서면 영축산 정상.
정상에 서면 바위산 특유의 이색적인 산색과 멋진 주변 조망이 어우러져
산행의 피로가 씻겨 내려 간다.하산길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산행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정상 오른쪽 길을 택해 산중턱에 나란히 붙어 있는 암자인
구봉사와 충효사 뒷길로 내려와야 한 다.
왼쪽으로 열리는 하산길은 초입에 길이 좋다가 갑자기 끊겨버리므로 내려 가선 안된다.
암자를 거쳐 포장도로를 따라 40-50여분 내려오면 창녕읍 사리마 을로 하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