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묵상 (마가복음 3장 1~19절)
1.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의 행동 하나 하나는 유대인들 특히 바리새인들의 눈에 매우 거슬렸습니다. 본문 2절에 의하면,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 안식일에 예수께서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장면을 포착하고자 하는 파파라치들까지 등장합니다.
2. 예수님은 그와같은 상황에서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유대인들이 가득 모인 회당에서 손 마른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 일어날 것을 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일을 공개적으로 행하신 것입니다.
3. 그리고는 예수님은.... 병자 치유 행위를 언챦게 바라보는 자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주목하면서 분노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시선은...앞서서 죄인들을 바라보던 예수님의 시선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4. 예수님의 이글 걸리는 분노가 향하는 정점에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조차...율법에 어긋난다며 막아서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차가운 시선을 경험한 유대인들은 곧바로 회당을 나가서 예수님을 죽일 계획을 착수하기에 이릅니다.
5. 마가복음 본문을 통해 우리는 유대인들과 예수님이....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계속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안식일에 대한 생각도...병자들을 치유하는 일에 대한 생각도...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 자신들과 예수님의 생각과 판단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예수님을 죽이고자 계획하는 유대인들의 반응은 매우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6.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친히 드러내시며 걸어가시는 예수님의 행적 하나 하나에....유대인(종교지도자)들이 전혀 동의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예수님을 제거하고자 시도한다는 점에서 볼 때, 유대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칭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7. 본문에 의하면, 예수님을 환영하며...예수님 가까이 몰려든 사람들은.....율법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동시에 유대인들을 종교적으로 지도하고 있는 지도자들이 아니라,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자들(10절)”이었습니다. 그리고 마가복음은....예수님에게 가장 적대적인 존재인 더러운 귀신들까지 언급하며....“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11절)”라고 고백하고 있다는 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마가복음은...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이 얼마나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적에 반대하며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으려 했는지를 고발합니다. 예수님에 대해 잘못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의 반응을 보며...우리 각자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 예수님을 향하여.. 어떤 반응과 고백을 내놓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은...자기 스스로를 연약한 자(심령이 가난한 자)로 깨닫고 있음을 반증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자?들에게만 예수님은 환영받으시고...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