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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에 위치한 몬세라트 수도원은 해발 1,236m의 기암괴석 바위산에 둘러싸인 카탈루냐 최고의 기독교 성지이자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영감을 얻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뜻에 걸맞게 신비로운 돌산 중턱에 절묘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영험한 기운과 역사적 보물들 덕분에 전 세계 순례자와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9세기 후반, 한 동굴 안에서 신비로운 빛과 함께 성모상이 발견되면서 이곳에 작은 성당들이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베네딕트회 수도원: 11세기에 공식적인 수도원이 세워졌으며, 수세기 동안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파괴와 재건: 19세기 나폴레옹 전쟁 때 대부분 파괴되는 비극을 겪었으나, 카탈루냐 정신의 상징으로서 대대적인 재건 과정을 거쳐 현재의 장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1. 바실리카 대성당과 검은 성모상 (La Moreneta)
* [검은 성모상]: 몬세라트의 상징이자 방문객들의 가장 주된 목적입니다. 성 베드로가 가져와 숨겨두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성모상이 손에 쥐고 있는 지구본(구슬)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어 언제나 긴 줄이 늘어섭니다.
* 대성당 내부: 성당 제단 위쪽에 성모상이 위치해 있습니다. 성모상을 알현하고 나오는 길에는 수많은 이들이 소원을 담아 켜둔 알록달록한 양초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 2. 에스콜라니아 소년 합창단 (Escolania)
*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 합창단: 13세기부터 기록이 남아있는 유서 깊은 합창단입니다.
* 천상의 목소리: 변성기 전 소년들이 부르는 투명하고 경건한 성가가 대성당 내부를 가득 채울 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 주의 사항: 주말이나 특정 시즌에는 공연이 없거나 시간이 바뀔 수 있으며, 성당 입장권과 별개로 합창단 공연 관람이 포함된 티켓을 미리 예매해야 합니다.
## 3. [산 미겔 전망대
* 최고의 전경 스팟: 몬세라트 수도원의 전체적인 모습과 톱니바퀴 같은 기암괴석 산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입니다. 절벽 끝에 서 있는 대형 십자가가 상징적인 곳입니다.
## 4. 산 호안 전망대 (Sant Joan) 및 산악열차 (Funicular)
* 푸니쿨라 탑승: 수도원 역에서 가파른 경사를 따라 올라가는 산악열차(푸니쿨라)를 타고 산 정상 부근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압도적인 탁 트인 전망: 산 호안 전망대에 도착하면 카탈루냐 평야와 발아래로 펼쳐진 기암절벽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최고봉인 산트 제로니(Sant Jeroni)까지 이어지는 하이킹 코스도 인기가 많습니다.
## 5. [몬세라트 미술관 (Museu de Montserrat)]
* 숨겨진 예술 보물창고: 종교적 성지로만 알기 쉽지만, 내부 미술관의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 거장들의 작품: 피카소, 달리는 물론 모네, 샤갈, 미로, 카라바조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회화 작품과 고대 이집트 유물까지 폭넓게 소장하고 있어 예술을 좋아한다면 꼭 들러볼 만합니다.
몬세라트 수도원 입구에서 본 전망. 오른쪽 절벽위 십자가를 찾아보세요. 그곳이 산 미겔 전망대입니다.
사진 속 조각상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교의 명소인 몬세라트 수도원(Monasterio de Montserrat)에 있는 '성 조지(Sant Jordi·산 조르디) 상'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수난의 파사드'를 조각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탈루냐 출신의 거장 조각가, 호세 마리아 수비라치(Josep Maria Subirachs)의 작품입니다.
이 조각상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습니다.
1. 시선이 따라오는 '착시 효과'
이 조각상의 가장 큰 특징은 얼굴 부분이 평면이나 양각이 아닌,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게 조각된 '음각' 형태라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조각상 앞을 지나가며 좌우로 움직이면, 조각상의 눈과 시선이 나를 따라 계속 움직이는 듯한 독특한 착시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카탈루냐의 수호성인
조각의 주인공인 '성 조지(산 조르디)'는 카탈루냐 지방의 수호성인입니다. 드래곤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했다는 전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조각상에서도 방패를 들고 서 있는 당당한 기사의 모습으로 표현되었습니다.
3. 수비라치 특유의 현대적 스타일
전통적인 정교한 조각들과 달리, 선과 면을 대담하게 생략하고 직선을 강조한 현대적이고 거친 질감의 큐비즘(입체주의)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주변의 오랜 돌벽(니치)과 대비되면서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움직이면서 조각상의 눈을 마주치셨을 때 느끼셨을 신비로운 몰입감이 바로 이 작가의 의도된 연출이랍니다.
예수님의 12제자 조각상만 확대한것입니다. 조각상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것같습니다.
여기 앉아서 장모님과 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의 평안한 안식을 위해, 어머니와 가족의 신앙과 행복과 건강을 위해기도했습니다.
이 사진은 앞서 보셨던 '성 조지 상'의 작가, 호세 마리아 수비라치(Josep Maria Subirachs)가 1977년에 디자인한 몬세라트 수도원 바실리카 성당 내부의 '성체 예배당(Capella del Santíssim Sagrament)'입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본당과 달리, 조용하고 아늑하게 기도를 올릴 수 있는 독립된 소예배당으로 수비라치 특유의 종교적 상징성과 현대적인 조각 미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사진 속에서 주목해 볼 만한 독특한 상징적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성체를 형상화한 제단 뒷벽
정면의 길게 뻗은 제단 뒷벽 맨 위에는 동그랗고 밝은 조명이 켜져 있습니다. 이는 가톨릭에서 예수의 몸을 상징하는 **'성체(Holy Host·밀떡)'와 세상을 비추는 태양**을 뜻합니다.
### 2. 구원의 손길과 뼈의 상징
* **두 손**: 성체 아래쪽 벽면을 자세히 보면 **두 손이 음각으로 조각**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신을 향한 인간의 기도, 혹은 인간을 향한 신의 구원과 축복의 손길을 상징합니다.
* **뼈 모양의 조각**: 제단(Altar) 아래쪽에는 가로로 긴 **뼈 혹은 인체의 척추를 연상시키는 추상적인 조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수비라치는 인체의 골격이나 거친 질감을 통해 인간의 유한함, 고난, 그리고 부활과 같은 묵직한 종교적 주제를 시각화하곤 했습니다.
### 3. 은은한 빛의 스테인드글라스
좌우 벽면에 세 개씩 대칭을 이루고 있는 아치형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은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본당의 화려한 채색 유리와 달리, 차분하고 은은한 푸른빛과 격자무늬를 통해 예배당 내부를 더욱 경건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줍니다.
대성당의 번잡함을 벗어나 나직한 조명과 수비라치의 철학이 담긴 조각들을 마주하며 차분하게 사색하기 좋은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몬세라트 수도원의 중심인 '바실리카 대성당(Basílica de Montserrat) 본당'의 웅장한 내부 전경입니다. 앞서 보셨던 고즈넉한 성체 예배당과는 확연히 다른, 화려하고 압도적인 종교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서 놓치지 말고 눈여겨보아야 할 핵심 포인트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 1. 중앙 제단 위의 '검은 성모상 (La Moreneta)'
정면 중앙을 보시면 화려한 금빛 장식으로 둘러싸인 아치형 공간이 있고, 그 한가운데에 작은 조각상이 모셔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몬세라트의 상징이자 카탈루냐의 수호신인 '검은 성모상'입니다.
* 전설에 따르면 880년경 목동들이 이곳 동굴에서 발견했다고 전해지며, 수많은 이들이 치유와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습니다.
*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과 이어진 통로를 통해 관람객들이 성모상 바로 앞까지 걸어가 기도를 올릴 수 있도록 구조가 짜여 있습니다.
### 2.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
사진 왼쪽을 보시면 벽면을 가득 채운 엄청난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이 눈에 띕니다. 이 오르간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음향을 자랑하며, 몬세라트 수도원의 자랑인 세계적인 소년 합창단 '에스콜라니아(Escolania)'의 미사 찬양이 울려 퍼질 때 이 거대한 오르간이 함께 연주되면서 성당 전체에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 3. 고딕과 네오비잔틴 양식의 조화
전체적인 구조는 높은 천장과 뾰족한 아치가 돋보이는 **고딕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제단 주변과 벽면의 정교한 금빛 세공, 화려한 벽화 등은 **비잔틴 양식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카탈루냐의 유명 건축가들과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복원 및 장식한 덕분에 이토록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검은 성모상 (La Moreneta), 성모님 손위에 손을 올리고 기도할수 있습니다.
몬세라트 수도원(Santa Maria de Montserrat Abbey)의 '기도의 길(Cami de l'Ave Maria)'과 **초 봉헌소**의 모습입니다.
### 1. 첫 번째 & 두 번째 사진: 아베 마리아의 길 (Camí de l'Ave Maria)
* **공간의 의미:** 수도원 한쪽의 좁은 바위 동굴 같은 통로를 따라 수많은 조명과 알록달록한 봉헌 초들이 켜져 있는 이곳은 '아베 마리아의 길'이라고 불립니다. 몬세라트의 상징인 '검은 성모상(Virgen de Montserrat)'을 친견하고 나오는 길이나 혹은 성모님께 기도를 바치기 위해 방문객들이 꼭 들르는 성스러운 장소입니다.
* **타일 벽화:** 벽에 걸린 아름다운 도자기 타일(아줄레주 스타일) 성화는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몬세라트 성모님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밑에는 'SANTA MARIA DE MONTSERRAT PREGUEU PER NOSALTRES(몬세라트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라는 카탈루냐어 기도문이 적혀 있습니다.
* **수많은 초:** 전 세계에서 온 순례자들과 여행객들이 가족의 건강, 안녕, 혹은 개인적인 염원을 담아 초를 밝혀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에 장모님과 아버지를 위해 초를 밝혔습니다. 천국에서 어머니와 저를 지켜보고 계실줄 믿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3번째줄 가운데 빨간초 3개가 저희가 봉헌한 초입니다.
### 2. 세 번째 사진: 기념 타일과 야외 봉헌소
* **상단 타일:** 바위벽에 걸린 흰색과 푸른색의 타일은 세비야의 몬세라트 형제회(La Hermandad de Montserrat de Sevilla)가 몬세라트 수도원 천년(Milenario)을 기념하여 봉헌한 것입니다. 왼쪽에는 세비야의 성모, 오른쪽에는 몬세라트의 검은 성모상이 나란히 그려져 있습니다.
* **철제 글귀:** 타일 아래에는 라틴어와 스페인어로 성모님을 찬양하는 호칭들이 철제 장식으로 박혀 있습니다.
* *REINA DEL SANT ROSARI* (지극히 거룩한 묵주기도의 왕)
* *REINA ASSUMPTA AL CEL*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왕 / 성모 승천)
* *REINA CONCEBUDA SENSE PECAT ORIGINAL* (원죄 없이 잉태되신 왕)
* **봉헌대:** 아래 정갈하게 놓인 오색 빛깔의 유리 컵 초들은 저마다의 간절한 기도와 마음이 담겨 조용히 타오르고 있습니다.
### 🎨 작품 요약: 예술에 대한 찬가 (Oda a l'enamorament de l'art)
* **작가:** 릴리 브릭 (Lily Brick, 본명: Mireia Serra i Bernadó) –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의 세계적인 여성 스트리트 아티스트.
* **위치:** 스페인 몬세라트 미술관 (Museu de Montserrat) 입구.
* **특징:** 몬세라트 수도원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공식 현대 벽화(스트리트 아트) 작품.
### 📝 주요 감상 포인트
* **미술관 대표 소장품의 오마주:**
미술관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마스터피스인 카라바조의 <명상하는 성 제로니모>, 라몬 카사스의 <마들렌>, 그리고 몬세라트의 바위산 풍경화를 배경으로 담아 공간의 정체성을 살렸습니다.
* **디지털 없는 온전한 몰입:**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없이 오직 눈과 마음으로만 예술을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세대의 관람객들을 통해 '진정한 예술 감상의 순간'을 표현했습니다.
* **숨겨진 한국어, '예술의존중':**
가운데 청년의 후드티 소매에 선명하게 적힌 '예술의존중'이라는 한글은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순례자와 한국인 여행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작가가 그려 넣은 위트 있고 특별한 메시지입니다.
미술관입구에서 한국어를 발견해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습니다. 한글때문에 한국인 작품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이탈리아의 거장 **카라바조(Caravaggio)**가 1605년경에 그린 **<명상하는 성 제롬(Saint Jerome in Meditation)>**입니다.
현재 스페인 몬세라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 기독교의 성인이자 학자인 성 제롬(예로니모)이 한 손을 턱에 괸 채 깊은 명상(사색)에 잠겨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 **상징 요소:** 제롬의 시선이 향한 곳에 놓인 **해골**은 인간의 유한함과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를 상징합니다.
* **화풍 (키아로스쿠로):** 카라바조 특유의 강렬한 명암 대조법(Tenebrism)이 극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어두운 배경 속에서 강한 빛이 성인의 노쇠한 신체와 붉은 사제복을 비추며 고독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한층 더 강조합니다.
스페인의 화가 **라몬 카사스(Ramon Casas)**가 1892년에 그린 **<물랭 드 라 갈레트에서(Au Moulin de la Galette)>**라는 작품입니다.
📌 감상 포인트
찰나의 시선: 파리의 유명한 무도회장 '물랭 드 라 갈레트'의 카페에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고 냉소적이면서도 호기심이 묻어나는 눈빛이 압권입니다.
거울 속 풍경: 여인의 등 뒤로 보이는 큰 거울을 통해 활기차고 북적이는 카페 내부의 반사된 풍경을 함께 배치하여, 혼자 앉아 있는 여인의 고독감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했습니다.
이 진열대는 주로 몬세라트 수도원이 오랜 세월 동안 기부받거나 수집한 종교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전례 용품과 성물(Reliquaries)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 성해함 (Reliquaries) - 뒷줄 중앙 및 좌측
가장 눈여겨보셔야 할 것은 성인들의 유해나 유품을 모시는 **성해함**들입니다.
* **중앙 뒷줄의 정교한 은제 탑 모양 성물 (몬스트란스/성해함 형태):** 고딕 및 르네상스 양식의 정교한 금은 세공으로 만들어진 탑 모양의 성물입니다. 몬세라트는 성모 마리아 신앙의 중심지인 만큼, 성모님이나 주요 성인들과 관련된 성물을 보관하던 성해함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그 오른쪽의 거울 형태 성물:** 타원형 액자 모양에 화려한 장식이 달린 성물함으로, 보통 중앙에 성인의 유해 조각(Relic)을 넣고 신자들이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마감한 형태입니다.
### 2. 성합 및 성광 (Monstrance & Chalices) - 뒷줄 우측
* **뒷줄 우측의 거대한 태양 모양 성광 (Monstrance):**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전례 용품 중 하나로, 미사 때 성체를 안에 모시고 신자들에게 현시할 때 사용하는 성광입니다.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빛살과 꼭대기의 십자가 장식이 매우 정교하며, 가톨릭 전통이 강한 스페인 세공 기술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 3. 봉헌된 왕관 (Votive Crown) - 중간 줄 좌측
* 왼쪽 중간에 보이는 **화려한 보석이 박힌 왕관**은 실제 왕이 썼던 것이 아니라, '몬세라트의 검은 성모상(La Moreneta)'이나 성모 자식상에 봉헌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왕관(Votive Crown)일 가능성이 큽니다. 스페인의 왕실이나 귀족들이 성모님께 감사를 표하며 기부한 역사적 유물입니다.
### 4. 주교의 지팡이 (Crozier) - 뒷줄 맨 왼쪽
* 맨 왼쪽 뒤편에 세워진 황금빛 유물은 주교나 수도원장이 사용하는 지팡이(주교좌 지팡이)의 윗부분(머리)입니다. 소용돌이치는 나선형 모양에 정교한 조각이 들어가 있어, 몬세라트 수도원을 이끌었던 역대 수도원장들의 권위와 신앙을 상징합니다.
### 5. 성찬례 용품 (Chalices, Cruets) - 앞줄 및 중간 줄
* **성혈을 담는 성배(Chalice):** 곳곳에 배치된 황금빛, 은빛, 그리고 에나멜 기법이 들어간 다양한 시대별 성배들은 미사 때 포도주를 담는 용도입니다.
* **성수/성유 주전자 (Cruets - 앞줄 맨 왼쪽):** 화려한 금빛 쟁반 위에 놓인 두 개의 작은 주전자는 미사 때 사용되는 물과 포도주를 담는 용기입니다.
이 진열대에 있는 물건들은 단순한 미술품을 넘어, 수세기 동안 이어진 **몬세라트 수도원의 영성과 스페인 금속 공예의 역사**가 집약된 귀한 성물들입니다.
몬세라트 미술관(Museu de Montserrat)의 **'포스 힐라론(Phos Hilaron, 기쁨의 빛)'** 동방교회 성화(이콘·Icon) 컬렉션에 전시되어 있는 이 작품은 동방 정교회 전통에서 매우 전통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 **'표징의 성모(Our Lady of the Sign / 러시아어: Знамение, 즈나메니예)'** 이콘입니다.
이 작품의 주요 특징과 도상학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1. 도상학적 특징: '표징의 성모'
* **오란스(Orant) 자세:** 성모 마리아가 두 손을 가슴 높이로 들어 올려 하늘을 향해 펼친 모습은 고대 기독교 시절부터 내려온 '기도하는 자세'를 뜻합니다. 인류를 위해 끊임없이 중보기도를 바치는 성모의 역할을 상징합니다.
* **아기 예수의 메달리온:** 성모 마리아의 가슴 부분에 원형(메달리온) 속 아기 예수(임마누엘)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이사야서 7장 14절의 예언, 즉 *"주께서 친히 징조(표징)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라는 구절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 **강복의 손짓:** 원 안의 아기 예수는 한 손으로 관람객을 향해 축복(강복)을 내리는 손짓을 하고 있으며, 다른 손에는 두루마리를 쥐고 있습니다.
### 2. 하단 슬라브어(키릴 문자) 명문
틀 아래쪽 나무 받침대에 부착된 금속판에는 교회 슬라브어(Church Slavonic)로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 첫 줄의 "Образъ Пресвятыя Бцы..."는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의 어머니(성모)의 이콘..."이라는 뜻이며, 뒤이어 "Знаменїя(표징)"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이 이콘의 공식 명칭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 3. 미술관 컬렉션의 맥락
몬세라트 미술관은 카탈루냐의 영적 중심지답게 카라바조, 엘 그레코 같은 서양 명화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 **약 160점에 달하는 비잔틴 및 슬라브(러시아) 이콘 컬렉션**을 독립된 공간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황금빛 배경은 빛으로 가득 찬 천상의 세계와 신성의 영원함을 상징하며, 오랜 세월이 흘러 자연스럽게 생긴 균열(크랙)이 성화의 깊은 역사성과 영적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산 호안 전망대 (Sant Joan) 및 산악열차 (Funicular)
* 푸니쿨라 탑승: 수도원 역에서 가파른 경사를 따라 올라가는 산악열차(푸니쿨라)를 타고 산 정상 부근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압도적인 탁 트인 전망: 산 호안 전망대에 도착하면 카탈루냐 평야와 발아래로 펼쳐진 기암절벽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최고봉인 산트 제로니(Sant Jeroni)까지 이어지는 하이킹 코스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거타고 올라가 둘러본 풍경입니다.
푸니쿨라.. 시간도 없고 힘들어서 저거 타고 올라왔다 내려갔습니다.
### 1. 크레마 카탈라나 리큐르 (Crema Catalana)
* **특징:** 카탈루냐 지방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크레마 카탈라나(달콤한 커스터드 크림 위에 설탕을 태워 바삭하게 만든 디저트)'를 술로 재현한 것입니다.
* **맛:** 우유, 달걀노른자, 시나몬, 레몬 향이 어우러져 무척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있지만 크림처럼 달콤하고 목 넘김이 좋아 여성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얼음을 넣어 온더락으로 마시기 좋습니다.
### 2. 라타피아 (Ratafia)
* **특징:** 카탈루냐의 오랜 전통을 가진 약용 허브 리큐르입니다. 그린 호두(덜 익은 초록색 호두)를 베이스로 삼고, 온갖 약초와 향신료(시나몬, 정향 등)를 증류주에 넣어 수개월 동안 침출하여 만듭니다.
* **맛:** 호두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한 맛과 허브의 깊은 풍미, 그리고 달콤함이 조화를 이룹니다. 현지에서는 소화를 돕는 식후주(Digestif)로 아주 즐겨 마십니다.
### 3. 아로마스 드 몬세라트 - 허브 (Aromes de Montserrat - Herbes)
* **특징:** **몬세라트 수도원의 시그니처 리큐르**입니다. 몬세라트 바위산 주변에서 자생하는 라벤더, 타임, 로즈마리 등 12가지가 넘는 허브와 약초를 배합해 만든 전통 깊은 허브술입니다.
* **맛:** 입안에 머금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듯한 진한 허브 향과 상쾌함이 특징입니다. 수도사들이 치료나 소화 목적으로 마시기 시작했던 역사가 있는 만큼, 기름진 식사 후에 한 잔 마시면 소화에 아주 좋습니다.
### 4. 아로마스 드 몬세라트 - 아로마스 (Aromes de Montserrat - Aromas/Pomes 등)
* **특징:** 전통적인 허브 베이스에 과일 향(주로 사과나 허브의 향긋한 아로마)을 가미해 조금 더 대중적이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종류입니다.
* **맛:** 달콤하면서도 싱그러운 향이 돋보이며, 식후에 가볍게 한 잔 마시거나 디저트와 곁들이기에 훌륭합니다.
먹어보고 제입맛에 맞으면 사려고 했는데 너무 달아서 안샀습니다. 시음권 사서 조금씩 맛만 보았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시체스 해변도시 여행입니다.
이쁘게 잘 나왔죠?
시체스에서 기념으로 산 옷.. 등에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수영복 가지고 갔으면 바다에 들어갔을텐데 아쉽게도 안가져 갔어요.
멋지죠? 길거리 공연자와 옆에 풍경을 즐기는 여행객.. 뛰어노는 아이들..
염소치즈와 과일을 곁들인 지중해식 샐러드 (Ensalada de Queso de Cabra y Frutas)
두 번째 사진 속 요리는 눈이 시원해지는 푸른 바다 빛깔의 접시에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염소치즈 샐러드**입니다. 스페인 레스토랑의 타파스 메뉴나 전채 요리(Entrante)로 아주 대중적이면서도 누메릭만의 독창적인 레이어링이 돋보입니다.
* **염소치즈 (Queso de Cabra):** 샐러드 타워의 맨 위를 장식하고 있는 둥근 모양의 식재료는 토치로 겉을 살짝 구워 불향을 낸 부드러운 염소치즈입니다. 특유의 진한 풍미와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이 샐러드의 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치즈 위에는 고소한 견과류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습니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 치즈 아래로는 신선한 가든 샐러드 야채와 함께 잘게 썬 사과, 오렌지(또는 당근), 방울토마토가 상큼하게 버무려져 있습니다.
* **플레이팅의 묘미:** 접시 바닥에는 얇게 슬라이스한 배(Pear)와 아삭한 **오이**를 시계 방향으로 배치해 두었습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배 슬라이스 위에 샐러드와 염소치즈를 조금씩 얹어 한입에 드시면 고소함, 상큼함, 달콤함이 입안에서 기분 좋게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요리입니다.
스페인 여행(특히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나 가리시아 지방)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최고의 별미가 바로 문어 요리인 '폴포(Polpo / 스페인어로는 Polbo 또는 Pulpo)'입니다.
뿔포 가예고 (Pulpo a la Gallega) / 뿔포 아 페이라 (Pulpo á Feira)
스페인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장 클래식한 문어 요리입니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의 전통 방식에서 유래했습니다.
💡 스페인에서 폴포를 더 맛있게 즐기는 팁
멋진 추억입니다.
NUM3RIC Restaurante
사진 속 철판 간판은 시체스 골목길에 위치한 숨은 맛집, **'누메릭(NUM3RIC)'** 레스토랑입니다.
* **분위기와 특징:** 시체스의 한적하고 좁은 골목 안에 자리 잡고 있어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지중해식 타파스/퓨전 레스토랑입니다. 현지 카탈루냐 전통 요리를 현대적이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예쁜 플레이팅과 함께 선보이는 곳으로 평가가 좋습니다. 간판 디자인처럼 예술적이면서도 모던한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걸어다니다 그림이 예뻐서 들어간 레스토랑인데 나중에 알고보고 시체스 추천 유명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 안보다 바깥에 있는 저 테이블이 명당인데.. 원래 줄서야 되는데 저희가 갔을때 마침 딱 비어 있어서 이국적인 스페인 식당을 즐기고 왔습니다.
아름다운 시체스 거리.. 유명한 해변가 동네라 상점들도 식당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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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가는차 한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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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며느리 랑 가을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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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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