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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2일
날씨가 맑다.
벚꽃이 지고 곧바로 벚꽃시즌2¡
불국사 겹벚꽃이 만개했다고 해서 출동했다.
동래역에서 동해선 타서 센텀역으로가 무궁화호로 갈아타고 불국사역에 내렸다.
동래역이 없어져 무척 짜증나는일인데 환승 시간을 잘 맞추어야한다.
09:35 동래역에서 동해선 탑승
09:42 센텀역 도착
09:57 센텀역에서 무궁화호 탑승
11:25 불국사역 도착
택시타고 불국사에 도착하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일부 나무는 만개시기가 지나 잎이 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나무는 몽실몽실 천상화원이 따로없다.
평일인데도 상춘객이 많았으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어제(4월 23일) 비가 왔으니 지금쯤 아니 주말에는 다지고 없을지 모르겠다.
한시간 가량 구경하고 촬영하고 터미널로가 버스 타려다가 번거로워 불국사역 근방에서 점심식사하고 13시 37분 기차로 귀가했다.
병원만 다니기엔 너무 아까운 老年
'나도 80대 중반을 넘긴 나이다보니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며 운동도 하고 가벼운 식사로 모임을 마무리하는데, 아래 글은 여러 가지로 우리 현실에 공감 가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기에 여기에 소개합니다'
A씨는 77세 여성이다.
평생 미혼으로 살면서 4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했다.
퇴임 후 연금으로 그 나름대로 여유 있는 노후 생활을 하고 있다.
A씨는 화려한 싱글의 원조였다. 뭐든 자신 있고, 독립적이었다.
일을 그만두고 몇 년간은 직장 생활로 맺어진 인맥도 있고,
이런저런 모임도 많아 바쁘게 살았다.
그러다 70대로 들어서면서 건강 문제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녀의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쾌활, 낙천은 사라지고, 부정과 불안이 생활을 지배했다.
여기저기 증상이 생길 때마다 이 병원 저 병원 순례가 시작됐다.
배가 이유 없이 더부룩하고 쿡쿡 아프다,
기침이 자꾸 나온다,
혀가 다 갈라졌다,
눈이 시리다. 등 다양한 호소가 쏟아졌다.
특별한 이상은 없는데, 검사만 자꾸 늘어났다.
사소한 신체 문제도 죄다 질병으로 여기며'의사 의존형' 사람이 됐다.
평생 병원 신세 안 질 것 같던씩씩함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이를 사회학 용어로 '메디컬리제이션(medicalization)'이라고 한다.
모든 증상을 치료 대상이라 생각하며 환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초기 고령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우리 사회가 지금 그 시기에 와 있다.
이는 난생 처음 늙어 보는 불안감에서 비롯된다.
신체 고령화를 모르기 때문이고, 노화와 질병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까닭이다.
나이 들면 횡격막과 호흡에 쓰는 근육이 약해진다.
폐포와 폐 안의 모세혈관도 준다.
가만히 있어도 예전보다 산소가 적게 들어와
평소보다 과격하게 움직이면 숨이 찰수 있다.
이건 질병이 아니다.
체내 산소량에 적응하면서 운동량을 꾸준히 늘리면 숨찬 증세는 좋아진다.
같은 이유로 기침도 약해진다.
미세 먼지 많은 날 기침이 자주 나온다는 호소는 되레 청신호다.
기침은 폐에 들어온 세균이나 이물질을 밖으로 나가게 하는 청소 효과를 내는데, 그런 날 기침이 있다는 것은 호흡 근육이 제대로 살아 있다는 의미다.
만성적 기침이 아니라면 병원을 찾을 이유는 없다.
고령에 위장은 더디게 움직인다.
탄성도 줄어서 음식이 조금 많이 들어오면 금세 부대낀다.
담즙 생산이 줄어 과거에 먹던 대로 기름진 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안 된다.
우유를 흡수하는 젖당 분해 효소도 덜 생산돼 과한 유제품으로
속이 거북하거나 가스가 찰 수 있다.
대장은 더 느리게 움직여서 변 덩어리를 만들어주는 식이섬유 섭취가 줄면 변비가 오기 쉽다.
이런 것은 고령 친화적 생활 습관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고령화 패턴을 알면 서로 편할 수 있다.
서운함이 밀려올 때도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 病이 되기도 하고, 아니 되기도 한다!
따라서 思考전환이 권장되지, 치료가 꼭 필요한 게 아니다!
가령 楊貴妃가 옆에바짝 붙어 있는데도 한창 때 같았으면 천방지축으로 기고만장했을 '똘똘이'가 起枕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으면, '아! 자손을 번식시킬 의무가 끝났구나' 라고 수긍하면 病이 될수없다!
그러나 끝난 의무를 치료대상으로 여겨서 의사나 약 등에 의존하여 억지로 더 질질 끌게되면 病을 만드는 것이 된다!
서운하겠지만 '똘똘이'가 자기 몸에서 가장 똘똘했던 시절은 벌써 지나갔다!
다른 한편으로, 노화 현상을 모르거나 간과하면 노년의 건강에 害로울 수 있다!
청력 감소가 그렇다.
나이 들수록 고음(高音)을 듣기 어려워진다.
노인성 난청일 때는 단어가 잘 안 들려 말하는 사람이 중얼거리는 것으로 오인하는데, 특히 모음보다 자음을 잘 못 듣는다.
자음은 단어를 식별하는 주된 소리인데, ㅋ·ㅌ·ㅍ·ㅊ 등 자음 대부분이 고음이다.
그래서 어르신들에게는 큰 소리로 말하기보다 자음을 또렷이 발음하는 것이 대화 소통에 도움이 된다.
청력이 많이 떨어진 부모에게 거실에서 "테레비 켤까요?" 하고 말하는 것보다 "에 레비 결까요?" 말하면 입 모양과 모음을 듣고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다.
대개 톤이 높은 딸보다 저음인 아들 말을 더 잘 알아듣는다.
물론 나중에는 저음도 듣기 어려워진다.
고령자는 귀지가 쌓여 청력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고,
굵은 털이 귀 안에서 자랄 수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노화 현상을 모르면 노년의 건강을 망칠 수도 있다.
나이 들면 음식을 삼킬 때마다 인후가 기도 뚜껑을 닫는 조화로움이 둔해진다.
노인들이 자주 사레들리는 이유다.
게다가 노년의 골 감소증은 어느 정도는 숙명인데,
목뼈에 골다공증이 오면 머리가 앞으로 점차 숙는다.
이는 기도를 덮는 인후를 압박한다.
사레들리기 쉬운 상태에서 아무 생각 없이 기름 바른 인절미나 조랑 떡, 한입에 쏙들어가는 젤리 등을 드시게 하다간 사달 나기 십상이다.
무심코 건넨 건강 보조 약물이 몸을 그르칠 수 있다.
고령에는 간(肝) 세포 수가 줄고, 간으로 흐르는 피가 줄어든다.
화학 공정 역할을 하는 간 효소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그 결과 약물 대사가 늘어지고, 체내 잔존량이 늘어나 약화(藥禍)가 일어날 수 있다.
어르신에게 섣부른 약 선물은 위험한 행동이다.
인생 마무리시기를 병원만 돌아다니며 지낼 수는 없다.
인생 마지막인 죽음 장소마저 병원에 의존하지 않는가.
메디컬리제이션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려면 병을 보는 지식과 삶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요즘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말하는데,
고령 사회를 맞아 노년 교육 의무화가 더 시급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헬스 조선에서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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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에 대한 의학 상식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나, 정확하고 자세히 모르는 있답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꼭 읽으셔야 합니다.
읽은 후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절대 넘어지면 안 됩니다.-
만성병보다 더 사망 율이 높은 낙상.
건강한 노인도 엉덩이뼈 부러지면, 절반이 두 달 내 숨진다.
주부 김수연(37·서울)씨는 얼마 전 혼자 사는 모친(65)이 화장실에서 미끄러졌다는 소식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아버지도 2년 전 계단에서 미끄러져 고관절이 부러졌다.
그뒤 아버지는 입원 두 달 만에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혈압이 약간 높을 뿐 건강 체질이었는데 낙상 합병증으로 일찍 돌아가실 줄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다행히 어머니는 다리뼈에 금이 간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거동이 힘들어 간병인을 고용한 상태다.
만성질환 관리 잘해도 낙상 당하면 도루묵.
노인 낙상은 이제 개인 삶의 질을 떠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낙상으로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83만여 명이다.
교통사고에 이어 노인 사고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한다.
전체 사망원인으로는 암에 이어 5위다.
최근 열린 낙상예방 심포지엄에서 강성웅 대한노인재활의학회 회장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암·혈압·당뇨병을 아무리 잘 관리해도 한 번 넘어져 입원하면
멀쩡하던 노인이 불과 몇 달 만에 사망한다.
어떻게 보면 만성질환보다 더 무섭다.”고 말했다.
낙상은 특히 날씨가 추운 11월과 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낙상의 이유로는 바닥이 미끄러워서(25%),
문이나 보도의 턱에 걸려서(17.9%), 어지러워서(17.9%)가 가장 많았다.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미정 교수는
"안방에서 아침 또는 낮잠을 자고 일어날 때
손을 헛짚으면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화장실에서는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떨어진 물건을 무리하게 잡으려고 할 때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례가 많았다.
낙상으로 입원 시 일주일에 근육 10%씩 감소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무릎 허리 엉덩이(고관절)· 어깨 발목·머리 순이었다.
하지만 어느 부위를 다쳤느냐에 따라 사망으로 이어지는 정도가 달랐다.
김미정 교수는 "낙상을 당하더라도 팔·손목 등 상지부위가 부러진 정도면 생명에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는다.
하지만 하지 쪽이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사망으로 이어지느냐, 아니냐는 걸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
"다리가 부러졌을 뿐인데 두세 달 만에 돌아가실 정도로
상태가 악화한다는 사실을 대부분 이해하지 못한다.”며
"하지만 노인은 젊은이와 달리 하루만 누워 있어도 근육 손실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근육 소실이 왜 생명을 위협할까.
근육 감소는 35세부터 완만하게 일어나다(매년 0.7%씩)
60세부터 두 배 이상(매년 2%씩) 빠르게 진행된다.
그래서 평균 80세의 근육은 60세의 절반 정도다.
그런데 낙상으로 입원하면 근육을 자극하는 활동이 없어 근육량이 급격히 준다.
박 교수는,
"입원환자의 근육은 일주일에 10%씩 이상 감소해
한 달을 누워 있으면 입원 전에 비해 50%가 준다.”
고 강조했다.
이 정도의 근육으로는 본인의 의지로 일어날 수 없다.
근육이 소실되면 몸에 큰 변화가 생긴다.
혈액과 수분이 몸통으로 집중되면 기관에 과부하에 걸린다.
젊은 층은 곧 회복되지만 노령 층에서는 과부하를 견디지 못해 이상을 일으킨다.
혈관과 내장기관, 그리고 면역세포 기능 역시 크게 약화한다.
작은 감염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는 것이다.
요로감염과 폐렴, 심부전 등에 걸려 결국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수순이다.
박중현 교수는 "70세 이상 노인에게 낙상 후 변화는 한두 달 안에 급속히 진행된다.”며
"특히 엉덩이뼈나 고관절이 부러지면
누워 뒤척일 수조차 없어 대부분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자료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을 당한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1년 내에 사망했다.
80세 이상은 절반이 두 달 내 사망했다.
여성은 뼈 약해 낙상 빈도 높고 사망률은 남성이 높아
특히 여성 노인은 낙상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조사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낙상 빈도와 골절 빈도가 모두 두 배가량 높았다.
고대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는
“똑같은 낙상이라도 남성 노인은 멀쩡한데
여성 노인만 뼈가 ‘똑’ 부러지는 사례가 많다.”며
“이는 골밀도를 유지시키는 여성호르몬이 50대부터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관절염과 빈혈·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도
여성 노인의 낙상을 증가시키는 이유다.
반면 낙상에 의한 사망은 남성이 더 많다.
김동휘 교수는“낙상으로 인한 골절 후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남성 노인에게서 심장병·고지혈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더 많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낙상으로 누워 있을 때 심혈관계 질환이 있던 환자는
혈관이 더 빨리 노화하고 패혈증도 더 빨리 진행된다.
강 이사장은 낙상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운이 나빠 넘어진 게 아니라 예방하지 않아 넘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
최근 병원들이 낙상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낙상 발생률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도 "노인 낙상은 자신 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들에게도 큰 걱정과 부담을 안겨준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