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프로그램 진행상황과 아이들의 반응 오늘은 진해 희망의집에 도착했을 때, 아이들이 지웅이와 규성이 빼고는 없었습니다. 교회에서 캠프를 갔다가 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여 규성이, 지웅이는 그동안 선생님들과 함께 색종이로 비행기 접기, 상자 접기, 비행기 멀리 날리기 시합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의 프로그램은 세탁기 만들기였는데,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다음으로 넘길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아이들이 도착하여 세탁기 만들기를 서둘러 시작하였습니다. 세탁기 만들기는 그닥 복잡한 과정없이 아이들 각자 자신의 세탁기를 색칠하고 빨래모양종이를 색칠하는 것이 전부여서 아이들이 "이거 말고 다른 활동은 뭐해요?" 와 같은 질문도 하였습니다. 활동 시작시간이 늦어져서 시간이 없는 탓에 색칠을 서둘러서 하고 종이 오리는 부분은 선생님들이 조금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봉사는 아이들이 교회캠프에서 물놀이를 하고 와서 그런지 매우 졸려하고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잘려고 바닥에 눕기도 했습니다. 많이 피곤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말썽을 피우거나 소란스러운 일은 없었습니다.
4. 보완할 점 프로그램이 오늘과 같이 색칠만 하거나 완성품이 뭔가 신선하지 않을 때 아이들이 작품을 완성할려고 하는 생각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빈이 같은 경우에는 세탁기를 빨리 색칠해서 거의 다 만든 후 다른 친구들이 색칠하는 동안 세탁기에 쓰이는 색지와 나무막대기로 자신만의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있었고, 선생님이 "세탁기는?" 이라고 물어봤을때 필요없다고 버릴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프로그램을 정할 때 실생활에 쓰이거나 작품의 완성도가 높으며 만족감을 크게 느낄 수 있는 활동들을 위주로 선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캠프 다녀와서 많이 피곤했을텐데도 활동을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어요! 근데 확실히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고 피곤한 모습을 보여서 정신없었던 것 같아요ㅜ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 위주로 준비하려고 해도 쉽지 않네요ㅜㅜ 이번에는 아이들이 피곤한 상황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봉사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