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고인의 경우, 벼슬이 있으면 學生(학생)대신에 벼슬의 관직(예를 들면 崇祿大夫등)을 쓰고
그 부인은 孺人(유인)대신에 貞敬夫人(정경부인)을 씁니다.
여자의 지방 孺人 다음에는 본관성씨를 씁니다.
考(고)는 사후의 父(부;아버지)를 뜻하며 비는 사후의 母(모;어머니)를 뜻합니다.
아내의 제사는 자식이 있더라도 남편이 제사장이 되어야 하며, 자식의 제사는 손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제사장이 되는것이 기본입니다.
지방을 붙일 때 왼쪽이 높은 자리, 오른쪽이 낮은 자리입니다.
한 할아버지에 두 할머니의 제사일 경우 가장 왼쪽이 할아버지, 중간이 본비, 오른쪽에 재취비의 지방을 붙입니다.
◆ 여러 경우의 지방 쓰기 사례
초록색 부분은 알맞게 수정하여 쓰도록 합니다. 지방은 백지에 붓으로 정성스레 써야합니다.
기제사 축문 쓰는 법
축문은 신명 앞에 고하는 글이며 그 내용은 제위분께 간소하나마 제수를 차렸으니 흠향하시라는 뜻을 담습니다. 그러므로 요즘에는 한문의 뜻을 풀이하여 알기쉽게 한글로 쓰기도 합니다.
축문의 규격은 가로 24cm, 세로 36cm 의 깨끗한 백지에 씁니다.
벼슬이 있을 때의 호칭은 지방을 쓸 때와 같습니다. 學生(학생=處士) 대신에 관직명으로, 그 부인은 孺人(유인) 대신에 貞敬夫人(정경부인) 등을 씁니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는 축문을 쓰거나 낭독하지 않습니다.
◆ 기제사 축문의 예(양친별세 부친제사) (초록색 부분은 고쳐쓰도록 합니다)
☞ 축문 해설
▒ 維(유); 이어서 내려오다. ▒ 歲次(세차); 해의 차례. ▒ 干支(간지); 간지는 천간지지 육십갑자의 그해의 태세를 쓴 것이며 그 예로 금년이 丁丑 (정축)년이면 丁丑 (정축)이라고 씁니다. ▒ 某月(모월); 제사날을 따라 쓰며 제사달이 정월이면 正月 8월이면 八月(팔월)이라 씁니다. ▒ 干支朔(간지삭); 제사달의 초하루라는 뜻으로 제사달 초하루의 일진을 씁니다. 예를 들면 초하루 일진이 丁亥 (정해)이면 丁亥朔 (정해삭)이라 씁니다. ▒ 某日(모일); 제사날을 쓴것이며 제사날이 15일이면 그대로 十五日(십오일)로 씁니다. ▒ 干支(간지); 그 제사날의 일진을 씁니다. 예를 들면 15일이 제사날이고 15일의 일진이 甲子(갑자)이면 甲子(갑자)라고 씁니다. ▒ 孝子이름은 겸양의 표현으로 본문보다 조금 작게 씁니다. ▒ 敢昭告于(감소고우);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으로 妻喪 (처상)에는 敢(감)자를 버리고 昭告于(소고우)만 쓰며 아우이하는 다만 告于(고우)만 씁니다. ▒ 예제 축문은 양친이 별세한 경우 부친 제사의 축문이며 모친제사의 경우에는 청색 글의 顯考 (현고)를 顯비 (현비,비:죽은어미비字)로 고쳐 씁니다. ▒ 부모 중 한쪽이 살아 계신 때에는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부군) 혹은 顯비孺人ooo氏 (현비유인ooo씨)중 한쪽을 쓰지 않습니다. ▒ 조부모 제사의 경우는 顯考 (현고)를 顯祖考 (현조고), 顯비 (현비)를 顯祖비 (현조비)로 고쳐씁니다. ▒ 증조부모 제사의 경우는 顯考 (현고)를 顯曾祖考 (현증조고), 顯비 (현비)를 顯曾祖비 (현증조비)로 고쳐 씁니다. ▒ 고조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 (현고)를 顯高祖考 (현고조고), 顯비 (현비)를 顯高祖비 (현고조비)로 고쳐 씁니다
첫댓글 이사님 너무 멋지다 한번씩 보기는 했는데 부모님들이 하시니까 신경을 안써고 살았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알려 주시니 담에 꼭 사용해야 할것 같네요
저는 아직 어려서.. ㅎㅎ
한줄한줄 익혀야 할 우리들의 기본소양이 아니올런지요.. 열심히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