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九耳)면에 속한 모악산(794m) 관광단지 등산로 입구에서 마주친 것은 전주 김씨 세덕비와
종중 공덕비 그리고 `전주김씨시조묘소 입구`라는 안내판이었으며 안내판에는 종친회 서울 전화번호까지 쓰여있다.
세덕비에는 "시조 태서공(台瑞公)은 신라법통을 계승한 김씨의 종성(宗姓)이다. 고려 명종 신종 희종 강종 고종
5대손에 이르러 문무를 겸비한 중신의 공으로 완산군에 봉하여 본관을 전주로 전주 김씨 시조다.
공은 고종 44년 서기 1257년 6월 이곳에서 세상을 뜨시다"고 새겨져 있었고 공덕비에는 전 국회의장 김재순
회장 이름과 비를 세운 날짜를 찾아 볼 수 있다.
전주 김씨 시조묘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작고한 육관 손석우씨가 `터`라는 책을 통해 "전주 김씨의 시조인
태서공(台瑞公)은 김일성의 32대 선조이며 그의 묘소는 대명당(大明堂)"이라고 소개하면서 김일성 주석이
`94년 음력 9월14일` 사망할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이다..<1994년 7월 김일성 사망>
┃◀◀▶북한 김정일이 전주에 가고 싶다고 말 한 뒤 전주 김씨 시조묘 수난▶◀▶┃
◀전북 전주에서 살던 김일성 조상은 살길을 찾아 김계상대(代)에 이르러 북으로 갔으며,
이후 농사를 짓고 살았지만 가난을 면치 못했다. 이들이 만경대에 정착한 것은 김일성의
증조부(김응우) 대로, 지주 이평택의 묘지기가 된 1860년대였다.
김일성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따르면 만경대는 돈 많은 이들이 앞다투어 땅을 구입하여
조상 묘지로 쓸 정도로 수려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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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월 15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남북 공동 선언을 발표한 직후
그해 8월 언론사 대표 40명이 박지원 문광부 장관과 북을 방문하였다. 장영배 당시
전주MBC 사장도 일원이었다. 장 사장은 전주 김씨 시조묘와 전주를 소개하는 앨범을
만들어 박 장관을 통해 김용순 대남비서에게 전했다.
◀방문 마지막 날 김정일 위원장 주최 만찬이 있었다. 식사가 끝나고 일행들은
김 위원장과 자유롭게 건배하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장 사장이 와인 잔을 들고
김 위원장에게 가서 "전주MBC 장영배 사장입니다" 하고 소개하였다. 김 위원장은
"아, 전주MBC!" 하면서 반가워하였다. 이어 장 사장은 "전주에 전주 김씨 시조묘가
있습니다. 아십니까? 한번 오시지요"라고 말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알고 있습니다.
수령님(김일성)이 계셨더라면 벌써 가셨을 것입니다. 답방하면 당연히 가야지요"
하고 화답하였다.
◀풍수지리 전문가인 우석대 김두규 교수는 지난 5월 말 전주 김씨 시조묘를 찾았다.
사람의 정수리[百會穴]에 해당하는 봉분 위에 누군가 불을 피운 흔적이 뚜렷하였다.
백회혈에 뜸을 놓아 지기(地氣)를 차단하겠다는 의도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밉다고
그 시조묘를 훼손하는 것은 전주 김씨에 대한 모욕이며 죄를 짓는 일이다고 말했다.
PS:모악산은 민족 종교의 태생지이기도 하다. 진묵대사와 강증산이 득도한 곳은 김일성 시조묘
지근에 있는 대원사이다. 최근 어느 선원(仙院)의 총재가 이곳에서 득도하였다 하여 많은 땅을
사들여 성역화하고 있다. 김지하 시인도 모악산을 예사로이 보지 않는다. "풍수적으로 한반도의
배꼽은 모악산이다. 모악산 저쪽 즉 금산사 쪽이 자궁에 해당하고, 모악산 이쪽 즉 전주 쪽이
이를 지탱해주는 척추이다."
첫댓글 모악산은 내 어머니 같은 산
구이 원기리 마을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정상가는 길 동곡암 못미처
6부 능선쯤에 있는 전주김씨 시조 묘 몇 번 가본 기억이 나네
쉰질바위(모녀 바위라고도 함) 지나 모악산 정상(795m)으로 이어지는 길
높이나 산세가 나무랄 데 없는 명산이지
산 정상에 방송국 중계소만 없다면
이를 데 없는 명산중에 명산인데... 많이 아쉽지
머언 객지에 살다 보니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네
금년엔 일부로라도 시간 내서 모악산 등산을 해야겠구먼
고향 소식....우경 고맙네!
모악산에 관한 글을 쓰면서 생각나지 않았던 옛 일이 학산의 댓글을 읽으며 문득 !
謹弔 모악산에서 저 세상으로 떠난 故 엄익도 동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사고 당일 엄익도 동문에게 모악산 등산을 권유한 동문들의 이름은 밝힐 수 없으나
제 기억으로는 모악산 등반을 자주 하던 동문들이 아직 등산 경험이 없는 故 엄익도
동문에게 모악산 등반을 권유한 것이 무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서...
그 잘 생긴 엄익도 소아과 원장님, 편히 쉬시게나...
그리고 나도 곧 뒤따라 갈지 모르니 염라대왕에게
말 좀 잘 해 주소.
PS: 나는 사고 후에 들은 이야기여서 혹 표현이 잘 못 됐거나
와전된 내용이 잇다면 즉시 사죄하고 정정하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엄익도 원장은 등산은 그렇게 많이는 하지 않았으나
나하고 여러 번 모악산을 오른 경험은 있었지
몇몇 동료 의사들과 산행하다 변을 당한 거야
그당시 우리 친구들 중에 등산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어
손꼽을 수 자였어 누가 가자고 권하고 그러진 않았어
한겨울에도 나하고 몇몇 친구들이랑 장수 장안산 등산도 하고 그랬었지
아주 경험이 없거나 무모하게 등산을 하진 않은 친구였어
그리고 성격이 꼼꼼해서 준비도 철저히 하곤 했지
엄원장 형이 남대문시장에서 등산장비점을 해서
우리도 엄원장을 통하여 그 형한테 등산화며 등산복도 구입한 일도 있었어
아까운 친구들이 먼저 세상을 뜨고
@학산 학산 미안하이,
내가 잘 못 들었구려..
.
모악산 이야기를 쓰다 보니 문득 옛날 기억대로 쓴 것이 그만...
@문화재사랑 뭐 미안하기까지 20년전 이야기 가지고
그 당시 그런 이야기가 있었지
김일성가가 전주 모악 혈통을 받은
사실을 새롭게 알았습니다.
모악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신흥종교의 산지 모악산
조선말기 후천개벽의 증산도
조선중기 대동사상
통일신라 미륵신앙등~
새 세상이 오면
이 나라를 이끌고 갈 한 인물이
모악산 정기를 받은 전라도 전주
송호당에서 나오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