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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미바다 원문보기 글쓴이: SM
인구 254만명의 대구에서는 팔공산의 긴 긴 능선이 어느 곳에서나 한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팔공산을 떼어낸 대구는 생각할 수가 없다. 수성구 두산동 '들안길' 양쪽, 신흥 먹거리 타운에서는 깔끔하게 단장한 127개의 외식업소가 휘황찬란한 불빛을 밝혀 두고 불야성을 이룬다. 동화사쪽에는 집단시설지구가 형성되어 있고 43곳의 식당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 동화사 지구
팔공산스카이라인 입구에 있는 대구광역시 추천 맛집이자 향토음식점 제1호로 지정한 한식집. 대구 도심의 고급 음식점 분위기로 호남권의 단골 손님이 많다는 것을 자랑으로 내 세운다. 산송이버섯차돌배기(1만5000원)와 산채쌈정식(7000원)이 대표음식. 마주 보고 있는 두 업소의 창업주 김태락(65)씨는 만 50년을 이곳에서만 살아 온 사람으로 '팔공산의 사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손님들에게 완벽한 관광안내역 봉사를 한다. 해발 820m지점 팔공산케이블카 종점, 팔공산 정상부가 손에 닿을 듯한 전망대에서 차 한 잔이나 동동주 한잔을 마실 수 있다. 동화사 가는 길에 들르는 식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세대 대구 산꾼들의 향수가 어려 있는 곳으로 산꾼들의 모임이 잦다. 산채비빔밥 5000원. 가장 많은 등산인들의 나들목, 수태골 입구에 위치. 만남의장소로 이용되고 매점이 딸려 있다.
# 파계사지구 파계사들머리 연못 안쪽에 있는 토종닭요리(2만5000원)와 꿩요리(3만원)집. 파계봉을 병풍 삼고 앞마당은 연못이다. 파계사 매표소 바로 앞쪽에 있는 기러기요리 전문점. 스테미너식품인 미미(美味)의 새(鳥)로 알려져 있는 기러기는 백안동에 있는 자가 기러기농장에서 갖고 온다. 기러기 불고기, 소금구이 각 200g 1만원. 1마리를 통째로 주문할 수도 있다.
# 백안삼거리 동화사와 갓바위로 가는 갈림길 삼거리식당가 공산농협 맞은편에 있는 순두부전문점. 음식값은 싸고 맛은 보증수표. 순두부 4000원. 순두부해물찌개 5000원. 실속파들이 즐겨 찾는 공산농협 뒤쪽 갓바위 가는 옛길에 있는 고깃집. 자가 농장을 갖고 식육점을 직영한다. 쇠고기 로스 200g 7000원.
# 한티재 코스 칠곡군 동명면 기성동 삼거리에서 1km 지점, 가산산성 입구 버섯모양 지붕의 팔공산자생 송이전골전문점. 아름다운 조경으로 2003년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에서 우수상(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송이전골 3인 기준 3만5000원. 기성동은 200여개 먹거리 집들로 작은 도시를 방불케 한다. 기성동에서 제2석굴암으로 넘어가는 한티재 길목 해발 600m 지점에 있는 대구산악인들의 캠프.
# 갓바위코스 18개 업소가 성업 중인 갓바위집단시설지구(대구동구진인동)에 있는 유황오리불고기(200g 6000원) 전문점. 양념맛 좋기로 소문난 집. 소고기버섯전골(7000원)도 인기품목. 메밀면(5000원) 메밀버섯전(6000원) 한방편육(9000원)을 차려낸다. 경산쪽 갓바위(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도 20여개 업소가 산재해서 영업중이다. 솔매기식당은 향토색 짙은 한국전통음식점. 찹쌀수재비 4000원. 산채비빔밥 5000원. 호박 파 감자 미나리 버섯 고추 등으로 부친 각종 토속전이 5000원이다. 갓바위 아래쪽 선본사 전방 6km 지점에 있다. 선본사까지는 800m의 거리에 새로 지은 대형 편의시설. 시래기국밥(4500원)이나 가마솥육개장(5000원)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딸려 있다. 확보해 놓은 넓은 주차장에 갖고 간 차를 세워두고 갓바위 산길 입구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은해사 지구 은해사 바로 앞쪽에 있는 전형적인 산촌식당. 손국수 산채비빔밥 각 5000원. 주변에는 비슷한 음식을 차려내는 작은 규모의 몇 집이 영업중이다.
# 대구시가지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차편으로 5분 거리인 범어사거리에 있는 명소. 한국관광공사가 '깨끗하고 맛 있는 집'으로 지정했다. 대구를 들르는 외국인들의 식도락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양념갈비 2만원. 불고기 1만2000원. 냉면 6000원. 산악인으로 대구광역시산악연맹 감사를 맡고 있는 업주 배칠근씨는 인근 황금종합사회복지회관에 매주 월요일 중식으로 150명분의 무료급식을 만 10년째 제공하고 있다. 두산동 늘봄예식장옆에 있는 주선(酒仙)급 대구 산꾼들의 단골 맥주집. 지성미 넘치는 집주인 목향 정덕란언니는 산사람들에게 행운을 안겨다 준다는 마스코트. 시가지 중심부 중앙로사거리에 있는 '대구따로국밥'의 원조집. 1946년에 개점하여 3대째 내려 왔다. '따로국밥'은 '국따로 밥따로'에서 생겨난 이름인데 '따로 하나' '따로 둘' 식으로 음식을 주문한다. 따로국밥 한 상 4500원. (박재곤·산악인 ‘산따라 맛따라’ 저자) |
첫댓글 산중한식당... 일하시는 분들 좀 성의가없고....어수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