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17절.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이니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악”은 히브리어로“라”인데“학대하다, 징벌하다, 악행하다”를 뜻하는“라아”에서 유래한 것으로“나쁜, 사악한, 해로운, 유해한, 불의한, 잘못된, 화, 재해”등을 뜻한다.
“떠나는것”는 히브리어로“쑤르”인데“떠나다, 길에서 벗어나다”를 뜻한다.
“정직한 사람”은 히브리어로“야샤르”인데“곧다, 솔직하다”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곧은, 솔직한, 공정한, 일관된, 올바른, 진실한”사람을 말한다.
“대로이니”는 히브리어로“메씰라”인데“녹다, 누그러지다”를 뜻하는“마싸쓰”에서 유래한 것으로“대로, 길 계단, 소로, 제방 길, 고가도로”를 뜻한다.
여기서“정직한 자의 대로”란 정직한 자가 악을 멀리하고 자신의 신앙적, 도덕적 삶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자의 안전함을 뜻한다(15:19).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자기의 길”은 히브리어로“데레크”인데“가다, 걷다”를 뜻하는“다라크”에서 유래한 것으로“길, 통로, 태도,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 방법, 행동”을 뜻한다.
“지키는 자”는 히브리어로“나차르”인데“경계하다, 지키다, 파수하다”를 뜻한다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영혼”은 히브리어로“네페쉬”영어로는“soul”인데“거세게 숨쉬다, 숨이 가쁘다”를 뜻하는“나파쉬”에서 유래한 것으로“숨, 생기, 냄새, 생명의 본원인 목숨, 혼”을 뜻한다.
개역개정에 기록된“영혼”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나, 헬라어, 또는 영어 성경에는 없는 단어다.
흠정역 성경에는 영혼을“혼”으로 번역되어 있
다.
혼이란 인간의 비물질적인 부분 즉 몸과 따로 구별되는 그 사람, 자신, 곧 속사람을 말한다.
인간의 정신 작용(감정, 소원, 의지, 욕망 등)을 지배하는 기관(출23:9, 민21:4~5, 시86:4)을 말한다.
혼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요(창2:7, 렘38:16),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서(겔18:3-4), 불멸(不滅)하며(마10:28),
천하보다 귀한 가치를 지닌다(마16:26). 혼은“생명”(삼상18:1,3; 24:11),“마음”(시42:1-2, 4)으로도 표현된다.
특히 성경에는, 살아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에게서 그 혼은 몸과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통일체로 보고, 또 둘을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여긴다(약2:26).
하지만 육체가 죽으면 그 육체에 깃들여 있던“혼”은 분리되는 것이라 본다(창35:18; 마27:50; 계6:9; 20:4).
“영혼”은 인간의 비물질 부분을 신학적으로 이분법으로 분리한 것이다.
그러나 히브리어나 헬라어에는“영혼”이란 단어는 없다. 성경은 사람에게는 영과, 혼과, 육, 이 있다고 말한다(사57:16,욥32:8, 살전5:3, 히4:12),
즉 혼은 비물질적인“나, 자기”를 말한다.
“보전하느니라”는 히브리어로는“샤마르”인데, 감시하여“지켜보다, 유심히 관찰하다”를 뜻하며, 또한“보호하다, 보존하다, 조심하여 삼가다”를 말한다,
이 말은 군인이 적의 동향을 살펴“파수하다”와 동의어이다. 보전이 아니라 보존이 바른 말이다. 즉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자의 혼을 보존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정직한'(올바른,법대로 사는) δίκαιος, αία, ον [디키이오스~~~~~~~~~~~~~~~~~~
< 의로운(마1:19), 옳은(마23:28, 27:19), 무죄한(마27:24), 마땅한(빌1:7), 공의로운(살후1:5), [명] 의로운 자(마5:45), 의인(마9:13, 10:41, 벧전3:12), 공의(요7:24), 의(골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