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어찌나 잘가는지...벌써 사일째네요..시간아 멈추어 다오~~ㅋㅋ
낼이면 떠나야 한다는 압박....ㅡ,,ㅡ
어제 코코망가스서 레이나님 배웅해주겠다고 내가 젤부지런하다구 큰소리 빵빵 쳤는데
사람목소리 들려 일어나보니 모두 떠나구...졸지에 난 거짓말쟁이 되구..ㅜ.ㅜ
레이나님 저의 진심을 알아주삼~~~분명 한발늦게 일어 나긴 했다구여...^^;;
오늘은 호핑가는 날입니다...유후~~룰루랄라...
실은 호핑보단 니모 회와 씨푸드의 달콤 쌉싸름한 유혹...ㅋㅋ
우리 예쁜 핑클(?)과 무샤님,악어님,명지언니..보오빠,날씬이 커플.인천서 오신 선생님 부부..
이렇게 광대한 스케일로 떠났답니다..
40도 부부님은 간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시고..흐흐
하긴 멀쩡한 부부를 일주일이나 생이별 시켜놓구...오늘 맘껏 회포 푸시죠~~ㅋㅋ
언니랑 오빠들은 다이빙하구 우리는 니모 잡기에 열을 올립니다..
잡은 물고기는 회 쳐서 먹는다는 말에 모두 의욕적으로 변신..눈에서 광선 나옵니다...ㅋㅋ
희정언니에게 어신이 오신듯...진짜 잘 잡습니다..
하지만 저 다알아요..모를줄알구..윈디언니가 다이빙 내려가서 물고기 잡아서 껴줬져..??
쳇...치사..ㅡ,,ㅡ ㅋㅋㅋㅋ
날씬이커플 오빠 물고기 안잡힌다구 징징거립니다...
끝낸 나에게 까지 시끄러워서 물고기가 도망가는거라구 까칠하게 구셨습니다..ㅋㅋ
하지만 곧 손맛보더니만 완전 흥분 상태...ㅋㅋ
교사님 부부는 낚시두 아주 얌전히,..조용조용...ㅋㅋ사진도 조용조용...멀미도 조용조용...헤헤
다이빙하신 분들 올라오구 우린 스노쿨링 타임~~
빵 가지구 들어가서 쫌씩 뗘주니까 이자식들 쳐다도 안봅니다..
헉..ㅡ,,ㅡ 조아~ 다죽여버리겠다..쩌뻑~~
큰맘먹구 반뚝잘라서 풀었습니다..엄청나게 몰려들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을 므흣하게
상상하며...하지만....두둥.....ㅡ,,ㅡ
한 열 마리 왔나..그것두 예의상 왔다는 느낌이 절 강하게 사로 잡았습죠...
빵은 먹는둥 마는둥 제주위 한바퀴돌더니만 유유히 사라지더군여...
아~머리아포~쟤네 뭐야~~~
열심히 자신들을 유인하게 위해 빵을 비벼데구 있는 나의모습이 꽤나 불쌍했던듯..
배로 올라와서 걔네 종족에 대한 복수라도 하듯 미친듯이 먹어댔습니다..(완전 유치박아름)
목 메일까봐 이슬이도 마셔주는 센스~~ㅋㅋ 아~마이따~~호호
담은 씨푸드 먹으러 이동...씨푸드는 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 알져~~??얼마나 죽이게 맛있는지...못가신분들을 위한 예의상 이제그만...후훗..
근데 진짜 맛있다..오이시..딜리셔스...나이스...굿...!!!헤헤
호핑마치구 와서 언니들이랑 전 제트 스키 탔습니다..어찌나 이런 중요한 순간에만
비가오는지..저주받은 박아름...하지만 죽지않아~죽지않아~ㅋㅋ
첨에 탄건 어찌나 느린지 완전 경노당 제트스키..진상떨어서 빠른걸루 바꿨습니다..
이제서야 만족스럽게 달려달려~~~ㅋㅋ
하지만 어찌나 붕붕 날랐는지 바다 한가운데서 시동 꺼졌습니다..
다시 걸리지두 않구....대략 난감....
침착하게 한국인을 불러 우리 샵 위치를 설명하던중 누군가 알아서 구해주더군여.,.
에이 재미없다...급반전을 원했는데...그사람이 시동거니 다시 잘 걸립니다..
저혼자 생쑈의 결정판...ㅡ,,ㅡ울기라도 했다면 완전 개망신....ㅋㅋ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바나나보트는 포기하구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비가 아주 미친듯이 쏟아 붓습니다..날 잡았나봅니다..
냉장고에 있던 산미겔 두병 꺼내 한잔씩 합니다..
윈디언니 슬슬 박아름이 발동 겁니다...술이나 더 사다 먹을까...??
좋져~~베리나이스~~완전히 걸렸습니다...부룽부룽...ㅋㅋ
500페소 주면서 산미겔 병으로 사다달라구 하니 한짝 사구두 20페소를 거슬러
왔더군여...완전 아이러브 보라카이입니다..
마시구 또마시구...앗싸~~
마닐라서 유학중인 아들과 여행온 멋쟁이 아빠까지 끌여들여 우리 열심히 병나발을
불어댑니다..ㅋㅋ
그러던중 무샤님 일행분들과 다이빙 강사님들 오셔서 본격적으로 판벌립니다..
이슬이 등장하고 필리핀 스타일 안주에 김치찌개까지...탄두아이는 병만 본 기억이...ㅋㅋ
언니들 샤브샤브 먹으러 간다는데 전 노땡큐를 외칩니다..
미친거져~~(담날 속이 어찌나 쓰리던지...ㅜ.ㅜ)
실은 제가 병이 좀 있답니다..알콜성 치매라고 아시는지여...ㅡ,,ㅡ
완치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구여..발병한지 한2년 됐습니다....휴~
모두에게 죄송스럽지만 이날의 기억도 여기까지만...그날의 상황은 제 디카에 찍혀있는
사진으로 대충 짐작이 가더군여...
심하게 즐거워하는 제표정과 약간은 어둠이 서려있는 다른분들의 표정...ㅋㅋ
지금두 그날 떠올리면서 고개 절레절레 흔드시는분 계시는건 아니져..??ㅋㅋㅋ
첫댓글 참...표현력과 글솜씨...존경스럽네이이잉.....처음본얼굴에 뭉클한 사람에정이있는 아름이.....건강해여???ㅎㅎ계속???그럼 말되나??/ㅋㅋㅋㅋㅋ
잉~아빠~~몸은 이제 그만 건강하고 좀 야위고 싶어요~~ㅋㅋ
아르마! 나 다이빙 마치구 방카 올라가려할때 낚시줄로 나 걸을려구 한거 기억한다 ㅋㅋㅋㅋ
하하...무샤님 낚았으면 우리 모두 포식하는건데...ㅋㅋ
대단하오~하하
스노클링 하면서 두~~둥실 하늘보구 있던 너희 모습이 생각나구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