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시 방법
15~30분 정도 대기 시간이 주어지면서 이 시간에 미리 문제를 풀도록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앞 학생의 면접이 끝나면 대기 시간이 남아도 들어가서 문제를 풀어야 했지만, 이제는 대기 시간이 정확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수시와 정시 모집 모두 5~6문제 정도가 출제됩니다. 서울대는 단과대마다 문제도 다르고 기본 점수도 다릅니다. 평가 방식도 대학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정과목과 선택과목도 단과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2007학년도부터는 공과대의 선택과목에서 지구과학이 빠진다는 사실을 유념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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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교수들은 주로 2~4명 정도인데, 교수님들 사이에 역할을 나눠서 참여하시는지, 주로 질문하시는 분이 있고, 일일이 학생의 답변을 반박하거나 인상을 쓰고 계시는 분도 있습니다. 특별히 학생에게 불만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므로 당황하지 말고, 끝까지 침착하게 자기 생각을 잘 나타내야 합니다.
질문에 답변을 할 때에는 칠판을 사용해서 설명해도 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보통 말로 설명하거나 그 앞에 주어진 연습장에 써 가면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일단, 큰 문제를 하나둘 대답하다 보면 교수님들이 추가 질문을 하십니다. 틀린 경우에는 힌트를 주거나 문제 해결의 방향으로 유도를 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모르겠다고 시도조차 해 보지 않으면 좋지 않습니다. 최대한 진지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그러한 도움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출제 경향
문제의 난이도는 최근 몇 년 동안 비슷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고등학교 과정과 대학교 신입생들이 수업을 듣는 일반 화학이나 일반 물리학 사이의 난이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화학의 경우에는 최근 몇 년 동안 생화학 분야가 자주 출제되고 있습니다. 화학 문제라고 하지만, 겉보기에는 생물체 내의 물질 대사에 관한 문제로 주어집니다. 화학 Ⅱ의 뒷부분인 평형이나 pH, 완충 용액 등 학생들이 좀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자주 출제되고 있습니다. 또 수시에 비해 정시의 면접 문제가 좀 더 어려워지는 것도 서울대의 특징입니다.
생물은 예전에는 항상성과 관련된 문제가 자주 출제되었는데, 근래에는 유전자, 게놈, 단백질과 관련된 문제가 중점적으로 출제되고, 광합성과 호흡 과정, 생태계 구성에 대한 문제가 주기적으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셋째, 기 출문제를 가지고 실전 연습을 해 보세요. 아무리 머릿속에서 내용 이해가 잘 되어 있더라도, 그것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문제를 보고 무턱대고 답하려고 하면 재미도 없고, 자신감만 잃게 되어 꾸준히 공부하기 어려워집니다. 먼저 답하고자 하는 내용을 연습장에 써 보세요. 꼭 문장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자신이 답변할 내용을 대강이라도 충분히 구상해 두고, 완벽한 답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직접 소리를 내어 답해 보는 과정을 반복해서 연습해 보아야 합니다. 면접은 말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경직된 말투를 듣는 것에 대해 쑥스러워 하는데, 이 과정을 자꾸 반복해야 면접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유념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곧 몇 점 이상이면 붙고, 몇 점 이하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잘하면 붙고, 못하면 떨어집니다. 실제로 1단계를 통과해서 면접고사를 보는 학생들의 수준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결국 실력 차이가 그렇게 크게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면접고사에서 차이를 낳는 것은 어떻게 보면 실력보다는 자신감과 문제를 풀겠다는 집중력일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과 수업을 하다 보면, 좀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대답해 버리고 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아주 좋지 않는 태도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두 명의 학생이 있는데, 둘 모두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 학생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해 버렸지만, 다른 학생은 어떻게든 풀어내려고 힌트를 요구했습니다. 두 학생 중에 누가 더 좋은 점수를 받을지는 여러분 스스로도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면접고사는 교수와 학생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실시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단지 문제를 제대로 푸느냐 풀지 못하느냐보다는, 오히려 답변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학업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와 의지, 성향 등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면접고사에 임할 때에는 적극적이고 자신 있는 태도,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과제 집착력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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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시 방법
포항공대는 수학과 과학의 면접 방법이 틀립니다. 수학은 미리 문제를 풀 시간을 주지만, 과학은 면접 장소에 들어가서 문제를 받아 교수님 앞에서 풀어야 합니다. 대기 시간이 없이 문제를 곧바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당황해 하는 편입니다.
문제는 보통 3~5문제가 출제되고, 각 문제마다 다시 작은 문제로 나뉩니다. 문제를 보는 시간과 풀어서 답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문제를 이해하고 답해야 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교수님이 답하라고 할 때까지 기다렸던 학생도 있습니다. 전형 총점 1000점 중에 면접은 400점 만점입니다. 이 중에 360점은 기본 점수이고, 나머지 40점의 60%는 수학, 40%는 과학 점수로 매겨집니다. 진행 방식은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교수님께서 문제의 답을 듣고 추가 질문을 하시거나, 답이 맞지 않을 때에는 적절히 힌트를 주시거나 생각의 방향을 유도해 주기도 합니다.
(2) 출제 경향
포항공대는 고등학교 교과 과정의 범주 안에서 출제를 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교과의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문제에서 제시되는 예시 물질이 학생들에게는 낯설게 여겨지는 것들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미리 문제를 풀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실제 난이도보다 학생들이 더 어렵게 느끼거나 당황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당황하지 말고 집중력을 얼마만큼 잘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물은 요새의 흐름대로 DNA나 유전자, 단백질에 관한 문제를 포함하여 여러 단원이 골고루 출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특별히 자주 출제되는 특정 단원이 없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포항공대 면접 문제들은 제시된 내용을 잘 읽어보면, 답을 유도하는 과정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꼼꼼하게 잘 분석해 보면서 해결의 단서를 찾아보고, 그것을 고등학교에서 배운 기본 개념들과 잘 연결시켜 생각해 보면 충분히 답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 앞에서 문제를 읽는 짧은 시간에 그 힌트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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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시 방법
한양대는 수학+물리, 수학+화학의 형태로 면접을 봅니다. 작년까지는 적성검사의 비중이 컸지만, 2007학년도부터는 적성검사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2단계에서 실시되는 면접이 최종 합격에서 결정적인 구실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이 약 7문제, 과학이 8문제 정도 출제되는데, 문제를 미리 풀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면접실에 들어가서 교수님들 앞에서 문제를 풀게 됩니다. 2006학년도의 문항을 보면, 난이도는 오히려 예년에 비해 쉬워졌으나 문항수가 많아져서 답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 편입니다. 그래서 문제를 보고 과학의 기본 개념과 관련해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는 순간적인 판단력을 필요로 합니다.
칠판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그다지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양대도 위의 두 대학처럼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의 경우 교수님께서 적절한 힌트를 주시는 편입니다.
(2) 출제 경향
한양대는 2006학년도부터 문항수가 늘리고, 미리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없앴습니다. 그 대신 문제의 난이도는 오히려 약간 쉬워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아마 적성검사를 실시하지 않을 것을 염두에 두고, 적성검사와 심층면접을 섞어 놓은 듯한 방식을 2006학년도부터 시행해 보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곧 짧은 시간 안에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푸는 성격이 강한 적성검사의 성격을 면접고사에 접목시킨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과학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순간적인 판단력이 한양대의 면접에서는 중요하게 나타났습니다.
문제의 수준은 고등학교 과학 Ⅱ수준 정도에서 출제되었습니다. 특정 단원에 집중되기보다는 전체 교과의 내용에서 골고루 출제되는 경향이 강한데, 개념 이해와 더불어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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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학마다 출제 경향이나 실시 방식이 다르기는 해도, 면접에 대한 대비를 학교마다 다르게 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모집에서 여러 대학을 동시에 지원하므로 기본 준비의 과정은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실제 면접고사의 과정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예행 연습 등을 통해서 지원 대학의 실시 방법을 충분히 익혀 두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과학 심층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다음의 사항들을 잘 유념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 면접과 수능을 별개로 생각하지 마세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면접과 수능을 별개로 생각해서 수능 공부하면서 면접 걱정하고, 면접 공부하면서 수능 걱정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다르게 볼 필요가 없습니다. 면접고사는 수능이나 모의고사가 좀 어렵게 출제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면접 대비 방법으로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다양한 문제를 접해 보면서 개념 이해를 좀더 구체적이고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둘째, 조급해 하지 마세요. 기출문제를 보면 이런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갑자기 자신감이 없어지고 마음이 급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절대 조급해 하지 말고, 학교 진도에 맞춰서 그 단원과 관련된 심화 학습의 내용을 충분히 공부하세요. 시중에 나온 참고서 가운데 심화 학습이 잘 다루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책들과 함께 대학 신입생들이 공부하는 일반 물리학이나 일반 화학 등의 교재를 보면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너무 어려우면 그냥 “이런 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고, 이해되는 부분만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그 교재들의 연습문제들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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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별 면접후기 - 서울대 (식물생산, 수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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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시 모집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저는 고1 때부터 수시모집에 지원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신 관리를 철저히 했습니다. 학교 시험이라는 게 운도 따르고 실수도 할 수 있는 것이라서 고3 때 점수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나름대로 내신을 잘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수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이고, 다음은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준비는 제 면접 과목인 생물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면서 선생님과 실전처럼 연습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2. 정시 준비와 수시 준비를 어떻게 병행했는가?
고3이 되면서 저는 우선 수시모집에서 어느 대학을 쓸 것인지 대충 파악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쓰고자 하는 대학의 면접에서 어떤 과목을 반영하는지, 어떤 식으로 면접을 보는지 등을 대강이나마 알아 놓은 뒤, 그것에 맞춰 준비를 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수능 공부를 할 때, 언어 공부를 하면서 논술 자료를 수집하고, 수학 공부를 하면서 수학 면접에서 나올만한 이론이나 법칙 등을 따로 공부하고,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독해 실력을 늘려 영어 면접에 대비했고, 과탐 공부를 하면서 서울대 면접과목인 생물에 주력해 이론상의 지식을 늘리려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정시와 수시를 구분 짓지 않도록 공부하니 훨씬 효율적인 것 같았습니다.
3. 고3 생활에 관해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저는 아주 힘든 고3 시절을 보냈습니다. 스트레스도 굉장히 많이 받았고, 잘 오르지 않는 성적에 죽고 싶은 기분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고3을 보낸 제가 후배들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은, 주위의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고3 때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아질텐데,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고 있노라면 어디선가 ‘누구는 고액과외를 한다더라’, ‘누구는 무슨 학원에 다녀서 성적이 올랐다더라’ 하는 소리가 간간히 들릴 것이고,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시점이 다가오면 ‘누구는 반 몇 등인데 어디 대학 붙었다더라’ 하는 소문이 파다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그런 말에 일일이 신경 쓰고 ‘난 왜 이럴까’ 자책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내가 할 공부도 못하고, 오르지 않는 성적에 더욱 더 낙담만 할 뿐입니다. 외부 상황에 동요되지 않는 목석이 되는 길만이 힘들지 않은 고3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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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신은 어떻게 관리했는가?
내신은 일단 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이기 때문에, 전 시험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 3주전이나 길면 한달전부터 국, 영, 수, 사, 과 위주로 내신 공부를 했고, 시험 1주전에는 암기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시험 전에는 늘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도록 했고, 모든 과목을 3번 이상 공부한다는 것을 목표로 시험공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수행평가에서는 점수가 깎여선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모든 과제물은 거의 3~4일 동안 공들여서 했고, 점수를 준다면야 뭐든지 했던 것 같습니다.
5. 수능 준비를 어떻게 했는가?
언어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1 때부터 매일 한시간씩 공부했습니다. 1년 정말 열심히 공부하니까 그제서야 점수가 오르더군요. 저는 1년을 같은 방식으로 언어 공부를 했는데, 시간을 재면서 빠르게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고, 답을 맞춘후 다시 지문을 꼼꼼히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수리는 제가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장담은 못하지만, 문제집을 많이 풀고 틀린 문제는 3~4번씩 풀면서 오답을 짚고 넘어갔습니다.
외국어도 언어와 마찬가지로 감이 중요하고, 일주일만 손을 놓으면 점수가 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에 2시간정도씩 꼭 외국어 공부를 했는데,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빠르게 풀고, 답이 맞았든지 틀렸든지 답 체크 후 모든 지문을 정독했습니다. 지문을 정독하면서 제 스스로 그 속에 있는 문법사항이나 중요한 단어들을 추려 공부했고, 문장구조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해석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과학탐구는 고3 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했는데 수능 2달전까지 계속 이론공부에 치중했고 수능전에는 신경향의 문제들을 풀고 오답노트를 만들며 공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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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면접고사에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경험은?
저도 면접을 보기 전에 선생님한테 들을 얘기지만, 면접의 50%는 자신감이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모르면 남들도 모르고, 면접은 상대적이라는 그 말에 100% 공감합니다. 자신감 있게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온다는 심정으로 면접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7. 합격 이후의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
남들은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아르바이트를 해라, 이렇게 말하지만, 솔직히 저는 정말 후회없을 정도로 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못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고, 못 가봤던 곳들을 가보고, 친구들과 여행이라도 떠난다면 그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성적걱정, 취업걱정 따위 전혀 안하고 정말 신나게 놀 수 있는 기간이 합격 이후의 시간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8. 면접시 상황에 대해
전 면접장에 교수님 세 분이 계셨는데, 세 분 다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문제가 조금 난감하긴 했지만, 뭐라도 말해보려고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으면 알아서 힌트도 주시고, 그 힌트를 듣고 나서는 문제를 거의 다 풀 수 있었습니다. 혼자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정말 편안하게 면접 볼 수 있는 분위기여서 저도 거의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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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별 면접후기 - 연세대 (이학계열, 1학기 수시) |
1. 수시 모집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1학기 수시모집 시작 3~4주 전부터 집중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점에서 면접과 논술 관련 책들을 사서 속독으로 반복해서 보았고, 신문 사설을 꾸준히 모아서 읽어보면서 주요한 쟁점들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학 홈페이지 가보면 기출문제가 있는데 그러한 문제들은 필수적으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2. 정시 준비와 수시 준비를 어떻게 병행했는가?
수학 같은 경우는 수시 대비 문제를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시 준비도 되고 문제 해결 능력도 키워졌던 것 같습니다. 정시를 공부하면서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하고 마음속으로 면접에 대비해서 말해보도록 노력도 해 보았습니다. 되도록 정시와 수시가 동시에 대비되도록 공부를 했고, 정시와 수시가 분리되어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3. 고3 생활에 관해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내신에 맞추어 수시를 택할 것인지 정시를 택할 것인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하고, 1학기 수시 같은 경우는 위험요소가 너무 큽니다. 마음이 해이해지기 쉬울 뿐 아니라, 수능 공부할 시간을 너무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시를 쓰지 않더라도 수시 시즌에 덩달아 마음이 들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논술과 같은 경우는 단기간에 실력이 늘릴 수 없기 때문에 1~2학년 때부터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미리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4. 내신은 어떻게 관리했는가?
내신 같은 경우는 예습보다는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배운 내용을 꾸준히 복습했습니다. 매일 누적적으로 복습하다 보면 복습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내용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 시작 3주전부터는 본격적으로 내신 준비를 하는 것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5. 수능 준비를 어떻게 했는가?
언어는 기출문제나 넘기는 문제집을 매일 1회씩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리는 수학 10-가, 나, I, II, 미적분 개념정리를 하고 메가스터디 800제, EBS 150제, 넘기는 문제집들을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외국어 듣기는 일주일에 3번 정도 15분씩 들었고, 단어는 독해집에서 모르는 것만 외우고, 넘기는 문제집(학교 보충교재)을 계속 풀었습니다. 과학탐구는 개념정리부터 하고, 여름방학 때부터 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6. 면접고사에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경험은?
거울을 보고 의자에 앉아서 말하는 연습을 해 보고, 지원 동기와 자기 소개와 같은 것들은 필수적으로 암기해야 합니다. 어려운 문제가 나왔을 때는 당황하거나 짜증스러움을 얼굴 표정으로 드러내지 말아야 하고, 그럴 때 일수록 단순하게 생각하고 주장을 먼저 말하고 근거를 하나라도 정확히 말하려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면접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대학 홈페이지 들어가서 교수님들의 사진을 보면서 얼굴을 익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면접에서 그 교수님을 만나게 되면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7. 합격 이후의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
고등학교 생활로 인해 하지 못했던 취미활동 같은 것들을 즐기고, 여가 활동을 다양하게 했습니다. 대학에서는 영어가 필수이기 때문에 영어 관련 공부와 독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리엔테이션 때 들었던 것인데 1학기 수시 합격생 같은 경우는 수학 뒷부분 공부가 부족해서 잘 따라오지 못해서 재수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므로 뒷부분 공부도 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면접 시 상황에 대해
일단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조교가 학생을 순서대로 데리고 교수실로 가게 됩니다. 이번 1학기 연세대 수시 면접 같은 경우는 인문계는 언어, 영어 제시문이 주어지고 자연계는 수학 관련 제시문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자연계이기 때문에 수학을 풀게 되었는데, 교수실에 들어가기 전 20분 동안 조교의 감독 앞에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초시계로 정확히 20분이 지나면 시험지를 덮어야 하고, 차례가 되면 교수실로 시험지를 들고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갔을 때 교수 3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일단 처음 5분간은 간단한 기본소양 혹은 시사를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왕따 현상에 대해 교수님이 질문하셨고(면접이 끝나고 다른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친구는 빌 게이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냐고 교수가 질문했다고 합니다), 평소에 말솜씨가 없기 때문에 배운 대로 일단 처음에 주장을 말하고 그에 대한 근거 2가지 정도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 동안은 계속해서 수학 문제를 풀었습니다. 칠판 앞으로 가서 교수님들이 보시는 앞에서 설명을 하며 문제를 풀게 됩니다. 제가 푼 문제는 행렬과 수열이 복합적으로 응용된 문제로, 그것을 이용하여 생태계와의 관계를 연관 지어 설명하라고 하셨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아는 대로 노력하면서 풀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받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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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별 면접후기 - 포항공대 (산업경영공, 2학기 수시) |
포항공대 입시에 대해서 제가 겪은 거나 느낀 점을 몇 자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면접을 준비할 때는 기출문제를 꼭 풀어야 합니다. 특히 2005학년도랑 2006학년도를 더 유심히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수학 같은 경우는 실력정석을 푸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기본정석보다는 실력정석에 있는 증명 문제들이 심층면접에 나올만한 난이도 정도의 문제가 더 많이 있으니까 귀찮더라도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과학은, 저는 화학을 선택했는데, 처음에는 일반화학까지 보고 면접시험을 볼 욕심으로 일반화학 책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하이탑만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화학2 하이탑을 꼼꼼하게(개념심화 part까지) 보고, 탄소화합물part는 하이탑 화학1을 꼼꼼하게 본다면 면접 준비 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것을 100% 이해하고, 모르는 게 있으면 무조건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모의 면접할 때도 정말 진지하게 실전처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면접날 학교 분위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도 여러 대학에 면접시험을 보러 가봤지만, 포항공대처럼 조용한 학교는 처음이었습니다. 마치 면접날이 아닌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에 대강당에서 지원한 과별로 모여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난 뒤, 각 학과가 위치한 건물로 이동하는데 이 때 긴장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전부 똑같은 상태이니까요.
대기실에 도착하면 안에 과자, 음료, 빵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긴장을 풀라고 학교에서 준비해 놓은 것이므로 다른 사람 신경 쓰지 말고 먹고 싶으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인성면접 차례가 된 사람은 마음 편하게 인성면접만 보면 되고, 전문성면접 걸린 사람은 인성면접, 수학면접, 과학면접 3개를 보아야 합니다. 순서는 어찌될지 모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인성면접→과학→수학’의 순서로 보았습니다.
처음에 인성면접 볼 때는 지원 동기나 간단한 자기 소개 정도를 준비하면 되고, 과학 같은 경우는 기출문제를 보면 알겠지만 핸더슨-하셀바하 식을 이용한 용액의 ph 구하기, 화학전지, 전기분해 문제가 나왔습니다. 또 인(P)의 성질과 구조를 묻는 문제도 나왔습니다. 인 문제 같은 경우는 책에 없는 거 같지만 하이탑 2권에 잘 찾아보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이탑만 잘 봐도 된다는 말입니다. 수학은 미분에서 증명 문제 3문제 나왔는데, 확실치는 않지만 중간 값 정리문제가 나왔던 걸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면접 볼 때 가장 중요한 태도는 풀다가 막히면 위축되지 말고 교수님들한테 힌트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분들은 학생들의 상태를 이미 알고 있을 뿐더러, 학생들을 탈락시키려고 하시는 게 아니니까 힌트를 주실 것입니다. 그럼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너무 교과서적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도 그다지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는 아닙니다. 다만 합격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지금 이 자리에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끝까지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과학 발전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포스테키안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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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별 면접후기 - 한양대 (응용화학, 1학기 수시) |
1. 수시 모집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적성검사 문제집을 시험을 보기 몇주 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쉬는 시간에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시험 며칠 전부터는 집중적으로 문제집 한 권을 다 풀었습니다. 그 후 1차 합격 통지 이후에는 수학과 과학에 대한 교과서 관련 내용을 한번 훑어보고, 예상 문제와 기출 문제를 풀면서 소리내어 벽을 향해 답하였습니다. 또 선생님 앞에 나가서 설명하면서 연습을 했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을 준 요소였습니다.
2. 정시 준비와 수시 준비를 어떻게 병행했는가?
정시와 수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한양대 면접 문제와 같은 경우는 수능 문제와도 유사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즉, 수시라고 해서 특별한 경우는 없으므로 정시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문제와 증명 또는 실험 관련 문제는 따로 모아두어 다시 한번 말하면서 풀게 되면 수시 준비도 되면서 정시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보다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3. 고3 생활에 관해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고3 생활에서 수시를 하면 정시를 포기하고, 정시를 하면 수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 고3 때 가장 중요한 건 수능 준비입니다. 하지만 수시를 포기할 수도 없는 경우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수능 점수가 아주 높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정시에 불리한 경우라도 수시를 준비하면서 수능 공부를 게을리하진 않았습니다. 도리어 수시와 정시를 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도 해 보았습니다. 즉, 고3 생활을 하면서 수시를 한다고 수시만 공부하지 말고, 정시를 본다고 내신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학은 수시로도 갈 수 있고, 정시로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내신은 어떻게 관리했는가?
내신 같은 경우는 수업시간의 공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업 중에 선생님들이 특히 강조하거나 교과서외 문제를 설명하면서 이것이 왜 중요한지를 오랫동안 알려주시는 경우, 그러한 문제는 그 선생님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시기 때문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수업을 게을리할 경우 친구의 필기를 보게 되나 그건 자신의 정리가 아닌 남의 정리이므로 자신이 직접 한 것보다는 효과가 낮을 것입니다. 나중에 따로 공부하자는 것보다 수업시간에 공부한 것을 잘 정리하였다가 집에서나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복습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5. 수능 준비를 어떻게 했는가?
언어영역이나 외국어 영역은 특별한 범위보다는 전반적인 능력을 아는 것이기에 여러 문제집을 풀면서 유형을 익혀왔습니다. 그리고 수리영역 같은 경우 공식이 존재하기에 우선 공식의 활용에 대해 확실히 알고 넘어간 뒤 그 내용을 이용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풀어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시간 날 때마다 내용을 외우고, 간단한 문제로 만들어 보거나, 실험 위주의 문제는 특히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젠 예전 기출문제가 또다시 이용될 수 있게 되었으므로 기출문제들 또한 중요합니다. 또한 문제를 푼 뒤 틀린 문제 같은 경우는 오답노트를 꼭 작성해 나중에 자주 틀리는 유형에 대해 확실히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6. 면접고사에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경험은?
면접실에 도착하면 우선 굉장한 긴장이 닥쳐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계속해서 안절부절 못해서 진정하기 위해 주변에 있던 안내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긴장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보기 위해 교수님들 앞에 앉게 되면 또다시 긴장이 됩니다. 하지만 교수님들은 우리를 곤경에 빠트리려는 분들이 아니라 우리의 실력을 보고자 하는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교수님들은 저에게 굉장히 친근하게 대해 주셨고, 가장 왼쪽에 계셨던 분 같은 경우는 어디선가 뵌 듯하였기에 점차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고, 문제를 풀어갔습니다. 이 때 긴장을 하면 문제를 봐도 이해가 안 되기 때문에 빨리 긴장을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합격의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7. 합격 이후의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
합격 이후에는 보통 대학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한양대 국제어학원에서 HELP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다녔습니다. 또 그동안 자신이 못해왔던 것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게임이나 친구들과 놀 생각보다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보다 높일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예전에 따려다 떨어진 한자능력검정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과 놀기도 하면서 자신이 할 일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면접시 상황에 대해
제 면접시험문제는 수학 7문제, 과학 8문제였습니다. 뽑는 인원은 16명에 응시대기자 수는 40명. 2.5 : 1의 경쟁률이었습니다. 제1 공학관 옆에 붙어져 있는 대기실 안내는 저를 더욱 긴장시켰습니다. 대기실에 들어가 준비를 하고 있다가 두 번째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면접고사실은 1111 고사실이었습니다. 잠시 대기하라는 안내인의 지시에 기다리고 있다가 앞에 먼저 시험을 본 학생이 나간 뒤 들어갔습니다. 들어갈 땐 물론 인사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 후 교수 세 분 앞에 놓여 있는 책상에 앉고, 문제지를 보았습니다.
문제를 풀어가다가 수학 3번에서 막히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하고 있는 차에 교수님 중 한분이 저에게 힌트를 주셨습니다. 힌트는 힌트지만 거의 답에 근접해 있는 힌트였습니다. 그 후 수학 4번 문제는 풀지 못하고 넘긴 후, 과학 마지막 문제에서 다시 힌트를 요구했습니다. 남은 시간이 약 5, 6분 정도 있어서 교수님들에게 다양한 힌트를 얻어 답을 거의 다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갈 때에도 인사를 정중히 드리고, 목에 걸고 있던 과목 표시를 다음 대기자한테 넘겨주고 제1 공학관을 나왔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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