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불교대학 복지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후원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복
한마당 경로잔치가 불기 2555년 4월 30일 토요일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옥불보전 대법당을 비롯한
전 가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역은 물론 시내 외에서 2천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이번 경로잔치에는 회주큰스님과 남구의 국회
의원, 남구청장, 등 수많은 내빈들께서 자리를 빛내 주셨고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배출한 자체
공연 팀들의 다채로운 공연은 노인들에게는 많은 볼거리와 흥겨움을 선사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등 예불에 이어서 회주큰스님께서는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인사와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예 우리절이 남구청 앞의 전세시절로 시작해서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로 우리나이로 스무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성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부모님께서 다 돌아가셨지만 제가 기억으로는 초창기부터 지역의 어르신들을
좀 대접해야 되겠다 싶어서 한 주에 한 번씩 모셨습니다.
그래서 공양을 드리곤 했지요.
그 전통이 이렇게 쭈욱 내려와서 복지법인이 생기고 복지법인 안에 노인들을 모시는 요양원도
생기고 오늘처럼 경로잔치를 하고 매주 무료급식을 해오면서 공양을 드리고 그렇게 하고 있습
니다.
그래서 우리 노인분들이 오늘 오신 어르신들이 우리 불교대학의 역사에 산 증인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와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리고요 제가 많은 어르신들이 오셨는데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는 연세도 연세고 후손들이 자식들이 잘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손자도 잘 돼야 되고 그럴려면 기도를 꼭 좀 하셔야 됩니다.
여기에는 다른 종교인들도 계시겠지만 자기 종교대로 기도를 하시면 됩니다.
불교인이라면 자나 깨나 염주를 들고 관세음보살 기도를 하십시오.
그러면 자식들이 잘되고 후손들이 잘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나이가 들어서 힘이 없지만 자식들은 뭘 좀 잘 돼야 되잖아요? 대구도 잘 돼야 되고.
그러려면 어르신들의 기도의 힘이 필요합니다.
종교를 기독교를 믿는 사람 같으면 기독교식으로 기도를 하면 되고 불교인 같으면 관세음보살을
아주 열심히 외우십시오.
그러면 자식들이 잘 될 것입니다.
그 집안이 잘 되려면 선대에서 적선을 하고 기도를 했다는 흔적 많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돌아가시기 전에 저를 위해서 늘 기도를 하셨습니다.
물론 불자이셨기 때문에 관세음보살 기도를 많이 하셨지요.
어르신들이 기도를 많이 하셔야지 자식들이 잘 된다는 이런 생각을 가지시고 주무시기 전에 당신
뜻대로 자식들이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는 어떤 생각이 있으실 텐데 기도를 좀 많이 하시고 불교
인들 같으면 그냥 관세음보살을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합장을 해 보시고 다른 종교인 같으면 자신이 믿는 신을 생각하면 되고요 보통 불교인
같으면세음보살 하면 되니까 관세음보살을 열 번 불러 보겠습니다.
후선들이 좀 잘 되도록 그런 염원을 담아 보겠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제 됐습니다.
기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관세음보살을 하시고 다른 종교인들 같으면 그 종교대로
기도를 하십시오.
그러면 자식들이, 손자들이 잘 되실 것입니다.
기도를 해주는 어르신들이 있어야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우리절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공양을 드리니까 부담없이 늘
찾아주시고 우리절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자주 좀 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이신 무일우학 큰스님을 비롯하여 영남불교대학 복지재단 이사장이신
밀허스님, 배영식 국회의원님, 임병헌 남구청장님, 남구의회 의장이신 김태철님과 그 외 많은
내빈들께서 오셔서 축하와 격려를 해 주셨고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이십만 동문을 대표하여 박세순
총동문회장님께서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다.
1부 행사에 이어서 흥겨운 축제의 장인 2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2부 행사에서는 사자후 합창단의 유영목님의 사회로 2시간 가량 진행이 되었는데 풍물단의 공연, 민요
그리고 지역의 가수들이 총 출동하여 춤과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대웅전의 3층 4층 대법당과 지하 공양간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떡과 편육, 무침회, 그리고 쇠고기가
듬뿍 들어간 소고기 국밥 등 맛있는 점심 공양이 준비되어 있었다.
공연관람을 마치고 연회장인 대웅전 큰법당으로 이동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하여서도 많은 봉사자들이
수고를 해 주셨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연로하시어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일일이 인솔하여 안전에 최우선을 두었다.
오후에는 우리절 인근에서 개원 성업 중인 연세 안과에서 원장님과 간호사들이 나오셔서 어르신들에게
무료 안과진료를 해 주시고 눈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자세한 상담도 해 주셨다.
행복한마당 경로잔치를 마치고 귀가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푸짐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었다.
선물은 어르신들이 메고 다니시기에 편리한 우리절 가방에 예쁜 스카프와 작은 책자, 과자 두 봉지씩,
그리고 박수관 명창의 CD한 장씩이 들어 있었다.
선물을 점검하신 회주큰스님께서는 어르신들이 가방을 바로 멜 수 있도록 친히 끈 조절을 하시고 일주
문을 나서시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어깨에 걸어 주기도 하셨다.
‘다음에 무료급식 할 때에는 이 가방 꼭 메고 오시이소.’
가방을 어깨에 메고 나가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 잘 어울리고 편리하게 보였다.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복한마당 경로잔치에는 우리절의 무료급식 봉사단체인 대승회, 보현회,
한국불교대학 대학생 불자회, 간병인회, 부루나 포교사 16기님들 등 여러 회원님들께서 일주문 앞 안내에서부터 공연
장과 연회장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까지 본 행사가 무사히 회향될 수 있도록 많은 수고를 해 주셨다.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노인대학에서는 매주 토요일이면 적게는 사백 명, 많게는 6,7백 명의 어르신
들을 모시고 무료급식과 다채로운 공연 등으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드린다.
회주큰스님께서는 ‘일체중생을 섬긴다.’ 는 부처님의 참뜻을 계승하기 위하여 매주 무료급식과 이런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다.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복 한마당 경로잔치를 위하여 기획하시고, 음식을 준비하시고 ,무거운 쟁반을 들고
나르며 수고해 주시고, 공연을 펼쳐주시고, 곳곳에서 안내하시며 묵묵히 보살도를 행하신 분들이 계셔서
많은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드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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