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군 하루에 150키로를 갔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물론 말을 타고 갔겠지요~
제가 걸으면서 느꼈던 노하우를 하나 알려드리려 합니다.
오래 걸어야 할 경우.. 10시간 이상 40~50키로정도..
1. 평소 잘 안걷던 분들은 푹신한 깔창이 중요합니다. 라텍스재질로 된 깔창을 두툼한 깔창을 까시면
오래 걸을때 올수 있는 발목부분과 무릎 또는 심한 분은 고관절등 뼈에 오는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평소 다리에 부하가 없다가 갑자기 지속적인 충격을 받으면서 생기는 증상인데요.
뼈가 아프기 시작하면 근육통은 저리가라라고 할정도로 괴롭습니다.
2. 보통 한시간 정도 걸으시면 5분정도는 신발을 벗고 발을 식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발이 잘 단련된 분이시라면 관계없으시겠지만. . 아닌 분들은 항상 내 컨디션의 70~80% 선에서 관리하셔야 오래갑니다.
너무 오래 쉬는것도 안좋지만 잠깐씩 발을 식혀주지 않으면 10시간쯤 뒤에 만신창이간 된 발을 보실수 있습니다.
물집이 생긴 발은 장기행군의 적이지요.
3. 발톱깍이를 가지고 다니세요. 오래 걸으면 평소 신경쓰지 않던 발톱이 아플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발톱깍이로 잘라주고 접착식 압박테이프로 몇번 감아주면 대부분 괜찮아지는데..
없으면 상당히 불편하고 발톱이 빠지시는 분도 있습니다.
4. 살집이 좀 있으신 분들.. 사타구니 쓸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르신분들은 괜찮습니다.
첨엔 모르고 막 가는데 10시간 가다보면 이상하게 따끔 거리기 시작하지요..
이건 바지 봉제선에 계속적인 마찰로 인하여 입는 데미지 인데요. 이것도 상당히 괴롭습니다.
예방법은 사각쫄팬티를 착용하시고 사타구니 사이에 바세린을 듬뿍 바르시는게 좋습니다.
똥?꼬 털이 좀 있으신분들은 똥?꼬 도 쓸립니다 ㅜㅠ . 바세린 많이 바르세요.
5. 발 푹신하게 하신다고 양말 두개씩 신고 신발끈 꽉 매고 가시면 나중에 발이 아파서 못갑니다.
신발은 약간 큰게 좋구 발가락이 신발안에서 놀아야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6. 운동선수들이 사용하는 근육테이프 요즘 많이 보편화되서 쉽게 살수 있는데요~
걸을때 발바닥에 붙이시면 물집 예방에 특효약입니다. 마찰이 많은 앞꿈치 뒤꿈치 쪽에 붙이면 편안히 갑니다.
거기다 바세린까지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종아리나 허벅지등에 붙이면 근육통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들 가지고 계시겠지만 근육테이프 자를 작은 나이프는 하나있으셔야 겠죠~
** 장거리 행군의 필수품. 근육테이프!! 그리고 바세린!
이상 제가 아는거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오랫만에 글 올리네요..
맨날 눈팅만 하고 죄송합니다~ ㅜㅠ
첫댓글 우와!!! 이거 경험에서 나오신건가요??^^ 똥꼬쓸림...ㅋㅋ
저도 그런이유로 사각쫄쪼리빤쓰입습니다.^^ 중요한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발바닥 땀차면 근육테입 벗겨지더군요.ㅠㅠ
쉴때 갈아줘야 하는데 접착력이 너무 쌔서 퉁퉁부은 발바닥이 버틸까 모르겠네요.^^
댓글길게 쓰다가 지워져 버렸네요 ㅜㅠ
요약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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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제 경험에서 쓴 글임다 .. 똥꼬도 ㅜㅠ ㅋㅋ
한번 겪고나서부터 장거리 갈땐 제모를 합니다.
임사장님 잘 아실테지만
*근육테이프 붙일때 잘 안떨어지는 방법은
1.발이 건조한상태에서 붙이시고 (젖었을경우 잘 말려서~)
2.되도록 일체형으로 (작은조각으로 하지마시고~)
3.테이프를 당겨붙이지 마시고 (오히려 피부를 당긴다는 느낌으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 이건 완젼히 스크랩 해야.. 쓱싹... 추천도 한방..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다 맞는 이야기네요.. 저는 양말에 빨래비누 바르고 신발신는답니다..아주 부드러운 행군을 할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 미군 전투화를 신고 다니는데 아웃도어 신발은 저리가라더라구요. 미군놈들 신발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전국 유명도시 걸어다는데 2년 쪼메 넘게 걸린것 같네요..
좋은정보네요
비누를 바르는 방법이 있을줄이야 ㅋㅋㅋ
담에 한번 써먹어봐야겠네요
장거리 걷는데 비가와서 신발이 젖어 일회용 비닐봉투를 덧신고 간적이 있었는데 마찰도 줄고 발도 따뜻하게 보온되고 좋더라구요
저도 산에 갈때는 베르빌전투화 신고다닙니다 ㅋㅋ
편하구 좋더군여~ ㅋㅎ.
유명도시를 다 2년만에 걸어다니셨다니 대단하시네여
여행기 한번 올려주세요~
바세린에 펜티라이너 추천이요.ㅡ,.ㅡㅋㅋㅋㅋ
펜티라이너가 뭔가여 ~
여성용품입니다.^^ㅋ 생리대보다 얇습니다. 뽀송뽀송한 발~ㅎㅎㅋ
아항~ ㅋㅋㅋ 폭신하겠네요
습기흡수력도 좋을테고~ ㅋㅋㅋ
감사합니다.
좋은정보네요 아울러 무엇보다 신발이 참 중요하죠 평소 신어서 길들어야하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오래되서 쿠션이 죽은건 안된다는 ㅎ
야외생존방으로 옮기겠습니다
맞슴다~ ㅎㅎ 쿠션이 중요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실상 바세린 많이 안바르게 되던데요?쓸림방지제?가 좀 더 나은것 같았습니다. 발바닥에 테이핑은 벗겨지면서 말려 물집을 유발시켜서 안했습니다만.. 자주 말려주고 물집발생할부분에 물집테이프 발라주는것도 한 방법이긴 했습니다. 똥꼬부분은 배변시 물로 씻거나 물티슈로 닦아서 잘 말려줘야 합니다.처음부터 저렇게 안하면 나중에 쓰라리기 시작해서 바세린 발라도...쓰라리기전에 바세린 발라도 쓸리는건 똑 같습니다.나중에 바지에 흥건하게 피가...마라톤 및 사이클링, 등산등 매주하면서 느낀겁니다.^^마라톤 출발전 배변을 급하게 하고 물티슈가 없음 걍 경기포기하는걸로..ㅋ 존 정보 감사합니다
오~ 쓸림방지제도 있었군요~ 똥꼬에 피까지 헐~ 엄청 고통이셨겠어요
하연간 장거리 갈때는 발이랑 사타구니쪽 관리 잘 해야 된다는걸 또 느낍니다.
행복이님 체력짱 이실거 같아요~ 마라톤 싸이클 등산~
@besto(경북) 쩝 ㅋㅋ
저도 생존카페에 들어와서 제일먼저 생존체력이 우선이다 싶어서 운동시작했고요. 저번에 제가 생존이동에 대해서 정리해서 올려놧습니다. 비슷한 내용이 많아서 댓글 달았고요. 제 글도 한번 참조해 보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동해안 해파랑길 종주 계획중 입니다
오~ 동해일주~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