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LG경제연구원, 동부투신 후기 올렸었구, 여기에 신용평가쪽 지망하시는 분 있을까봐 내년에 보시라고 올려둡니다.
전 항상 최종까지는 남아있습니다...ㅋㅋㅋ
먼저 6월에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신용정보를 갔었죠..한신정이라고 하죠.
한신정은 하루에 모든 것을 다 해치웁니다. 첨 면접보러 갔던 제가 질릴 정도로..
일단 여의도 산업은행 뒤쪽에 한신정(NICE)건물에 8시반까지 모였습니다. 그 때 갔더니 젤 먼저 왔더군요--
인사팀에서 나와서 3명씩 한조를 이루어 임원진이랑 실무진을 나누어 들어갑니다. 전 임원진 먼저 갔는데 오히려 임원진이 더 까다롭더군요. 임원진에서 최근에 읽은 책이 머냐? 논문 설명해봐라, 자신을 영어로 소개하고 왜 뽑아야 되는지 설명해봐라 였습니다. 옆에 서울대 AICPA분은 원래 영어를 잘했고, 다른 한분은 3년 경력차였던거 같습니다만 영어 못한다고 했었는데 최종에선 둘 다 붙었더군요--
그리고 실무진..실무진은 술 얼마나 마시냐? 이거 먼저 대답하면 안됩니다. 먼저 1병 마신다고 하면 옆에서 한병반, 그 옆에서 두병 됩니다. 처음에 강도높게 나가시던가..다음 복사 하루종일 시키면 어떻할꺼냐? 이거에 대한 답을 나중에 알려주더군요..효율적으로 복사를 끝낼 생각은 안해봤는가? 이것이 답인거 같더군요.
그리고 논술고사 치릅니다. 당일 결정되는데 주로 신용사회구현방안과 관련된 논술이구요, 인적성 검사봅니다. 적성검사는 은행권과 약간 틀립니다만 어렵진 않게 그림 짝 맞추는거 나옵니다. 예를 들어서 그림 수십개 주고 한쪽과 겹치게 하면 완벽한 것이 나오는 문제 있잖아요 그거 나옵니다.
참 여기 면접비 안줍니다. 대신 점심을 실무진이랑 같이 먹습니다. 연봉은 3500정도라고 하더군요.
다음은 한국기업평가입니다. 여의도 교보빌딩의 3개층을 쓰고 있습니다. 9시반까지 가서 실무진 면접을 합니다. 실무진은 개별 면접이고, 자신이 어떤 방면에 능력이 뛰어난지 확실히 증명해야 합니다. 박사들이라고 쫄 필요없습니다. 박사들이 대게 최신의 이론을 내놓으면 설명하라고 못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 계속해서 한방에 6명씩 모여 면접보고 인성검사합니다. 500문제 가까이 되는 인성검사입니다. 이게 더 하기 싫죠..
다른날 임원 면접을 봅니다. 임원 면접이 전 좀 짜증났었는데요, 4명이 최종에 있었습니다. 경력 2명, 비경력 2명. 경력자는 전부 컨설팅회사에 있으신 분들이었습니다. 한명씩 들어가고, 제가 들어갔을 땐 모분야 본부장만 전공관련 물어보고, 사장은 아버지 머하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사장이랑 부사장인지는 화장실 갔더랬습니다. 좀 짜증났죠. 나와서 면접 안내자에게 좀 화를 냈습니다. 연봉은 3500정도되고, 호봉제가 특징입니다. 역시 면접비 안줍니다.
참 그리고 좀 그렇지만 시장 점유율 2%를 하고 있는 서울신용평가는 연봉이 좀 적어 2500입니다. 올 6월에 갔었는데 내년 6월에 회사채 평가할 수 있으면 대박입니다. 거기는 논문 물어보고, 프로그램 머 쓰는지 물어봅니다. 면접 한큐로 끝납니다. 모 부장님이 전화를 해주고요. 저는 모신문사가 동시에 되어 그쪽으로 갔습니다만..
그럼 내년에 보시는 분 도움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