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장착해서 사용해보신분 궁금해서 질문해봅니다.
몇일전 안지가 오래된 카센터 사장님이 갑자기 전화가 와서 하는말..
연비를 나름대로 계산하면서 타는사람, 혹은 시내및 장거리 운전 자주하는사람
소개를 해달라해서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ieds라는것을 소개 하더군요.
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더니 연료절감시스템이더군요.
보통 연료절감 방법으로 하드쪽으로 나온게 많은데 가령 예전에 했던 TNT같은거 말입니다.
이건 소프트쪽인데, 말하자면 ECU튜닝이랄까...
연료분사쪽에 선을 연결하여, 앞유리에 네비게이션과 같은 액정?화면을 부착하여
연료분사량을 운전자가 직접 확인하면서 운전할수 있는건데,
화면을 보니 초록-파랑-빨강 3단계로 구분되어 가급적 파랑선에서 악셀을 밟아서
연료절감을 하게 한다는 건데..홍보상으로는 아주 파격적인 연료절감을 주장하더군요.
헌데 단순하게 생각해볼때 의문점이 있습니다.
1. 하이브리드카 보다 더 연료가 절감된다고 주장하는데, 자동차회사가 더구나 우리보다 앞선
유럽이나 일본에서 개발을 못한걸까? 현대나 기아에서 그걸 과연 몰라서 개발 안하는걸까?
2. 광고상으론 나이지리아와 10억달러-즉 9,300억원 계약을 햇다는데,
과연 나이지리아같은 나라가 무슨 자동차가 그리많다고 후진국에서 그런 엄청난 계약을 할것이며,
유럽이나 일본등 선진국 자동차 회사에선 왜 계약이 안이루어지는지, 또한 아예 현대나 기아에
납품하면 자연적으로 엄청난 매출이 자동적으로 일어날텐데..국내에 총판이니 대리점이니
어렵게 영업할 이유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대리점 현황은 회사 사정상 비밀이랍니다.
3.최하 50~90%, 연료가 절감이라는데, 연료분사량을 눈으로 직접확인하면서 초록-파랑-빨강 3단계로
표시되는 LCD화면을 보면서 가급적 파랑칸까지만 불이 들어오도록(빨강칸까지 악셀을 밟으면 연료소모가 많으므로...) 악셀을 밟다보면 자연적으로 연료절감하는쪽으로 운전습관이 바뀐다는데,
어차피 급발진,과속,난폭운전, 내리막길에서 악셀띠고 등등 운전자 스스로 발끝으로 조절가능한건데
66만원씩 주고 그걸 설치할 필요성이 있는건지..결국 과속안하고 정속도로 최대한 유지하면서
운행하란거 같은데 말이죠. 한마디로 악셀을 밟을수록 연료는 많이먹고 차는 빨리가는거고
악셀 최대한 안밟고 천천히 가란 얘기밖에 더 되냐 이겁니다.
4. 총판에 전화문의해서 따져봤더니, 설치하면 악셀을 파랑칸까지만 살짝 밟아도 꽤 속도가 나오게끔
운행이 가능하다고 하며, 완전연소를 유도해서 배출가스도 90% 줄인다고 합니다.
그럼 현대차에 납품하면 매출이 자연적으로 어마어마 해질텐데, 왜 어렵게 영업하고 대리점을
모집하는지, 또 대리점 현황을 비밀로 하는건지...
-이상 두서없이 대강 올렸는데...인터넷에 IEDS 를 쳐보면 나오더군요.
다른분들의 의견도 궁금하고, 혹 설치하고 운행하신분 있으시면 소견 바랍니다.
첫댓글 일단 제품을 써보지는 않았으나 들어는 봤습니다.1번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 현재의 우리나라 기술로도 고연비의 차량을 얼마든지 만들수 있는 능력은 있습니다만 만들지 않는 이유는 정유사에서 자동차제조시 일정의 개발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고연비의 차량이 나오는것을 막기 때문입니다.즉 차량제조사에서 연비야 세팅하기 나름이란 얘기죠.이건 미국이나 다른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정유업계의 로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정부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습니다.얼마전 보도에서 지난 5년간 정유에 부과된 세금이 100조원을 넘는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실제로는 더 큽니다.정유업계도 큰 이득을 취하지만 정작 돈을 버는것은 정부입니다.
이건 제가 한때 정유업계에 종사한 사람으로써 솔직히 말씀드리는것입니다.2번에 대한 답변입니다.이건 과장이 있는것 같습니다.나이지리아는 석유생산국가이며 어찌보면 그렇게 고연비를 실현할 필요가 없는 국가입니다.다시말해 업체에서 과장한 뻥인것 같습니다.현대나 기아에서 이런 제품을 왜 만들어 팔지 않느냐는 1번 답변에 포함되어있으니 생략합니다.기름을 많이 팔아야 정유사가 돈을 버는데 고연비 차량이 나오는건 정부나 정유사나 이득될게 없습니다.3번에 대한 답변은 써본 사람의 답변이 가장 정확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그러나 우리나라처럼 교통체증이 심한 나라에서 높은 연비를 실현하긴 힘들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4번에 대한 답변..현대나 기아등에서 이런 제품을 굳이 개발하지않고도 기존의 ECU 세팅이나 고연비실현 부품장착등을 통해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위에 말씀드린데로 차량제조사도 개발비중 막대한 자금을 정유사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배신을 하긴 힘든 상황이죠.이 부분은 정부도 관련되어있습니다.그 로비세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세월이 흐른다하여도 국민들 뜻대로 쉽게 바뀌진 않을거란 생각입니다.
엇 대전에 후니님 답변 감사합니다..나도 본가는 대전이라 대전에 자주가는데..회원님들 얼굴한번 못보네요.. 감기조심하시고, 잘 지내시길...
네 안녕하세요.오랫만에 글 남기신것 같아요.게시판 성격에 맞지않아 옮겨진것 같은데 시간가능하시면 대전에 오셔서 정모나 벙개때 인사나눴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