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존재 이유에 대한 성찰(가치), 대외적으로 공감 받는 경찰(공감), 대내적으로 업무 처리시 전체적인 시각에서 접근(큰 생각)" 신임 박창호 예천경찰서장이 취임사에서 직원들에게 당부한 세가지 주요 업무 내용이다.
충청북도 충주 출신인 박창호 서장은 서울 마포고등학교~경찰대학(4기)을 졸업했으며 주 프랑스대사관 경찰주재관 3년, 유학 2년 등 프랑스에서 5년을 생활하다 귀국, 강남서, 남대문서 경비과장~울산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으로 근무해 왔다.
박 서장은 직원들에게 "경비, 보안, 정보 등을 통한 전체적인 공동체 보호와 생안, 교통, 수사, 형사 등 개별적이고 구체적 차원의 구성원 보호를 당부하면서 경찰업무 특성상 서로 다른 분야라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으나 각 과.계는 똑같은 경찰업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관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서장은 "충효의 고장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예천경찰이 업무상 못하는 일은 채찍질 해 주고 잘하는 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풍토를 조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필죽회 정안진 회장(경북매일신문)은 "예천에 부임하신 것을 모든 기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고 완벽한 예천치안을 펼치겠다는 서장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기자들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경찰대학 출신인 박 서장은 전임서장들이 하던 연설방식의 취임사가 아닌 파워포인트를 활용하여 자기 소개 및 예천경찰 운용계획(예천서장을 시작하며)을 밝혀 정보화 시대에 대응하고 있는 선진경찰상을 엿보게 했다.